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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 624호 2019년 3월 18일

생글기자코너

[생글기자 코너] 새 학년에는 더 바르고 더 빛나는 꿈을 꾸자

2019년 기해년은 ‘황금돼지의 해’다.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과 돼지가 어우러진 해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올해에 행운의 의미를 부여하고 풍요로운 삶을 소원한다. 그런데 새해를 맞아 건네는 덕담과 인사에 부, 명예, 아름다움에 대한 바람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해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Money, Honor, Beauty, 이 세 가지 것을 향한 인간의 욕심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 얼마 전 종영된 종편 드라마는 비뚤어진 욕망 위에 세워진 사상누각이 사실 캐슬이 아니라 그 안에 자신의 몸과 정신을 가두던 감옥이었음을 보여주었다. 도를 넘는 욕망은 부메랑으로 돌아와 깊은 상처를 남긴다. 그래서 새로운 시작에 앞서 자신의 위치에 걸맞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당하게 노력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이다.

새 학년이 시작된 지도 벌써 보름이 지났다. 새 학년이 되면 후배들도 들어오고, 달라진 위상에 따라 새로운 책임과 의무도 생겨난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학업은 학생들에게 제1의 본분이다. 이왕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할 바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스스로 부족한 것을 찾아서 하는 공부가 되면 좋을 것 같다. 정도로 가면 왠지 나만 손해 보고 뒤처지는 것 같은 조바심이 들더라도 올바르게 쌓아가는 노력은 자신을 발전시킬 소중한 거름이 돼 훗날 선한 영향력으로 발휘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우리가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 것은 새해에는 모든 일이 잘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 일 때문에 마음이 힘들다면 나희덕 시인의 ‘산속에서’라는 시 한 구절을 떠올려 보자.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길을 잃어도 먼 곳의 불빛이 앞으로 나아갈 희망이 돼 줄 것이다.

길을 잃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밝혀져 오는 불빛의 따뜻함을

<중략>

먼 곳의 불빛은/나그네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김재윤 생글기자(염창중 2년) 2wondergir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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