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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 596호 2018년 5월 28일

2019 대입 전략

[2019학년도 대입 전략] "자소서를 바탕으로 스스로 질문하는 능력을 키우세요"


5월 중간고사가 끝나고 6월 모의고사(6월7일)가 다가오면서 자기소개서와 구술면접에 대한 질문이 많다. 지난 호에 이어서 대학교의 예시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에 대한 대표적 질문에 답해본다.

1. 스스로 질문해보면 자신의 장단점을 찾을 수 있어요.

『저는 고등학교 기간 동안 교과성적을 잘 받았는데요. 국어와 영어를 모두 1등급 받았어요. 교내 독서대회, 감상문 발표대회, 영어 발표대회에서 각각 금상, 은상, 은상을 수상했어요. 학교에서는 국어경시반 활동, 영어토론반 활동을 했고요. 2학년 때는 친구 6명, 영어선생님과 같이 공부했어요.』“자기소개서를 이렇게 작성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면접에서는 어떤 질문을 받을지 궁금해요.” 고3 학생의 질문이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로서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인다. 질문을 통해 확인해보자. “학교 공부와 독서를 병행했는데, 독서가 자신에게 얼마만큼의 비중이며, 책 선정은 어떻게 했는지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 보세요.” 대학은 학생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찾은 후, 주제에 부합하는 PPT를 만들어 발표하고,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답변하면서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학생을 원한다. “고2 때 영어공부를 친구들과 했는데, 영어선생님은 어떤 역할을 했고, 자신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고3 땐 영어를 어떻게 공부했는지 말해보세요?” 독서에서 금상을 받았지만, 영어를 매우 좋아하는 학생이기에 영어교육과에 지원한다고 한다. 영어 과목에 대한 관심도 어느 정도인지, 적극적 활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더 많은 질문이 가능하다. 이처럼 자기소개서의 최종 점검은 스스로 구체적인 수치와 상황, 왜 활동을 하게 됐는지,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명확히 답해 보면 좋다.

2.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제시문 면접’을 잘 할 수 있어요.

『저는 서울대를 지원하고 싶어요. 제시문 면접이 어렵다고 하는데, 어떻게 준비할지 막막해요.』전국에서 오는 질문이다. 먼저 작년 문제를 예시로 살펴보자. 2018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 문제(인문학)다.『제시문이 주어졌다. (가)는 백남준의 예술에 관한 설명으로 시각적 요소와 청각적 요소에 대한 설명이다. (나)는 오페라의 탄생과 인문학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다. (다)는 가야금을 연주하며 미술을 진시한 사례의 특징이다. [문제1]은 (가)와 (나)는 새로운 예술 양식에 대한 출현을 서술하고 있다. 각각에 나타난 융·복합의 양상을 설명하고, 이를 고려하여 (다)에 소개된 ‘견월망지’의 특징을 말하시오. [문제2]는 (가)와 (나)는 예술 융·복합이 지속 가능성의 관점에서 비교적 성공을 거둔 사례이다. 이러한 사례로부터 예술 융·복합 기획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 하나를 도출해 설명하시오(제시문들의 사례를 포함한 현실에서의 예시를 사용할 수 있음).』학생에게는 문제를 푸는 시간이 주어졌다. 생각을 정리한 후 답변하면 된다.

서울대는 학생들이 제시문을 정확하게 독해하는지, 서술 내용을 적절하게 비교하고 있는지, 사례들로부터 기준을 도출할 수 있는지, 그리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력이 있는지 평가하고자 함을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매우 필요한 능력이다. 여러 관점이 필요한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경제학부 제외), 간호대학, 사범대학, 자유전공학부에서 보았다. 제시문은 <국어1> <독서와 문법> <사회 문화> 등 교과서와 웹페이지 그리고 <스무살, 인문학을 만나다>에서 발췌한 것이다. 고등학생이 이해하기 쉽도록 수업시간에 배운 주제를 토대로 했고,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단어들로 각색됐다. 서울대는 현재 한국 사회의 중요한 키워드인 융·복합, 총제적 예술, 장르 간 교섭, 전통 계승 및 재창조, 지속 가능성, 브랜드, 대중화를 강조한 것이다. 이처럼 제시문 면접은 학생이 수업시간에 얼마나 집중하면서 해당 과목 선생님과 호흡을 맞췄느냐에 따라 준비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스스로 궁금한 점을 다양하게 찾아내고, 과감하게 질문하고,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는 능력이다.

현민 < S·논술 입시연구소장 hm616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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