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류다현 생글기자 (우) 윤효서 생글기자
(좌) 류다현 생글기자 (우) 윤효서 생글기자
한국경제 생글신문에 지속적으로 한국 근현대사에 관한 글을 연재하신 역사칼럼니스트 황인희 선생님께서 생글신문에 기고하셨던 글을 모아 《펭귄 쌤과 함께 떠나는 우리 근현대사 여행》이라는 책을 출간하셨다. 출간을 기념하여 책과 생글신문에 실린 글에 관한 인터뷰를 하였다.

황인희 선생님께서는 다양한 역사 중 한국의 근현대사에 초점을 두어 글을 쓰게 된 계기를 두 가지로 나누어 말씀해 주셨다. 먼저 근현대사에는 다른 역사적 시대에 비해서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사실들이 있고 가장 최근의 역사인 만큼 다양한 의견들이 많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보고자 하였다고 하셨다. 두 번째로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 교육과정에서는 보통 갑오개혁 시대까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그 후의 근현대사 부분은 잘 다루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어서 학생들의 근현대사에 대한 접근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청소년들에게 균형 잡힌 역사를 알려주기 위해 이 시대에 초점을 두어 생글신문에 역사에 관한 정기적인 글을 수록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생글기자 코너] 황인희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근현대사 여행
선생님께서는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큰 사건은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의 건국이라고 하셨다. 또 하나의 중요한 사건은 타국가와의 교류가 시작된 1897년 대한제국의 성립이라고 하셨다. 근대화 과정 속에서 강대국으로부터 지속적인 간섭을 받아 국력과 왕권이 흔들렸던 대한민국이 가장 부족했던 측면에 대해 질문하자, 선생님께서는 대한제국이 세상을 넓게 보는 시각이 부족했다고 하셨다. 또 최근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제작된 많은 영화들이 왜곡된 역사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영화를 그대로 사실처럼 받아들여서는 안되며, 사실과 과장을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하셨다.

[생글기자 코너] 황인희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근현대사 여행
선생님께서는 최근 핵 실험으로 다시 한번 남한에 위기를 주고 있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리나라가 힘을 길러 국력 강화를 목표로 둠으로써 남한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하셨다. 중립국가이지만 무장중립국으로서 누군가 침략하면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있는 나라인 스위스처럼 대한민국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하셨다.

선생님께서는 책을 출판하실 때 균형 잡힌 시각에서 최대한 다양한 입장을 알아볼 수 있도록 서술하고자 하였으며 독자들의 가독성을 위해 보다 쉽게 풀어서 썼다고 전하셨다. 또한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더욱 사랑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셨다. 한국사 학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요즘, 한국사를 배울 때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문제의식을 먼저 가짐으로써 지속적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하셨다. 왜 이 사건이 발생하였는지 그 근인을 알아보고자 하는 탐구적인 태도를 강조하셨다.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는 생글기자단과 많은 청소년들에게 ‘시야를 넓게 가지자’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하셨다.

류다현 생글기자(수내고 2년) peki0626@gmail.com
윤효서 생글기자(민족사관고 1년) laurenyoon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