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생글기자

    Bitcoin's Global Impact and South Korea's Next Move

    The unexpected outcome of the 2024 U.S. presidential election has brought significant rewards for those who bet on Trump’s victory. Especially as Trump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cryptocurrency, these investors have seen notable profits. Notably, El Salvador has garnered global attention for its bold cryptocurrency strategy, exemplifying the potential of Bitcoin as an alternative national asset.In 2021, President Nayib Bukele adopted Bitcoin as legal tender, making El Salvador the first country to do so. Despite early losses including a 60% dip in 2022 recent rallies have turned the tide. With Bitcoin prices exceeding $84,000, the country’s 5,942-Bitcoin reserve has gained 90% in unrealized profits, adding $25 million in value within 24 hours. This success stems from diversifying national assets, reducing reliance on the U.S. dollar, and leveraging geothermal energy for Bitcoin mining. Despite criticism from organizations like the IMF, El Salvador continues to push forward, even issuing Bitcoin-backed bonds to fund ‘Bitcoin City’, a tax-free hub for crypto businesses.In South Korea, the debate over crypto taxation reveals a similar struggle. As cryptocurrency emerges as a key asset class, South Korea faces the task of balancing innovation with regulatory clarity. Much like El Salvador’s initiatives, institutional support will be vital for unlocking cryptocurrency’s potential in South Korea.이동훈 생글기자(Seoul Scholars International 11학년) 

  • 생글기자

    역사적 트라우마 치유는 '교육·공감·긍정'으로

    역사적으로 큰 사건은 개인과 집단에 트라우마를 남기곤 한다. 역사적 트라우마는 사건이 일어날 당시에 생존했던 세대나 당사자만이 아닌, 후손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개인적 경험이 남기는 트라우마와 차이가 있다. 세대를 넘어 트라우마가 이어지는 것이다.역사적 트라우마는 문화적·사회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부모 세대가 겪은 경험이 자녀 세대에게 영향을 미치고, 일종의 문화로 전승된다. 예를 들면 전쟁을 겪은 조부모·부모 세대의 두려움과 불안이 자녀·손자녀 세대에게 전달돼 비슷한 감정을 유발한다.역사적 트라우마는 한 집단 또는 국가의 정체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과거 식민 지배를 당한 나라의 청소년들은 그와 관련된 이야기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이전 세대의 고통을 배우고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과정에서 청소년 세대도 역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다.역사적 트라우마는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이 역사교육이다. 역사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바라보는 것이 첫 번째다. 올바른 역사 교육은 트라우마의 기원과 원인을 이해하게 해 주고, 집단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그다음 단계는 공감이다. 이전 세대의 경험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역사적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역사관 형성이다. 과거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체성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 역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은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송지수 생글기자(예문여고 2학년) 

  • 생글기자

    한국 ESS 산업 도약의 기회 왔다

    난달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국내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화석연료 확대 정책을 내세운 것이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에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그는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비판하며 화석연료 관련 산업을 부흥시키겠다고 공약했다.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의 득표율이 높았던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등지에서는 오히려 태양광에너지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사량과 풍량이 풍부한 자연환경 덕분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이들 지역에 집중됐기 때문이다.미국 태양광 산업은 그동안 중국산 저가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보호무역과 대중국 제재를 강화하면 한국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태양광과 풍력 발전은 출력이 불규칙하고 날씨에 따라 전력 생산에 변동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이러한 변동성을 보완해 안정적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친환경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ESS가 필수다. 과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국내 기업이 글로벌 ESS 시장의 70%를 차지했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점유율을 내줬다.트럼프 당선인의 강경한 대중국 정책은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적극적 투자와 기술개발이 뒷받침된다면 트럼프 2기는 국내 ESS 산업이 재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다.김해린 생글기자(정신여고 1학년)

  • 생글기자

    트럼프발 관세 전쟁을 잘 헤쳐 나가려면…

    지난달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주요 정책 중 하나는 수입 상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는 것이다. 대미 수출 규모가 큰 한국은 이런 정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 중 하나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큰 악재가 될 수 있는 정책이다. 그러나 새로 들어설 미국 행정부의 대외 정책은 다른 시각에서 보면 한국에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점도 많다.트럼프 당선인은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첫 통화에서 “한국 (조선 산업의) 선박 건조 능력을 알고 있고, 선박 보수와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한국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 조선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과 조선 분야에서 협력하고 싶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다.이뿐이 아니다. 한국은 DRAM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생산과 스마트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고, LNG 운반선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80~90%에 이른다.세계 최강대국 미국이라고 하더라도 자국이 기술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 분야에서는 다른 나라와 협력할 수밖에 없다.다른 나라의 기술과 생산력을 활용하는 것이 자국에 유리하다면 손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한국이 비교우위를 지닌 분야의 경쟁력을 지렛대로 활용한다면 무역 관세에서도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이도윤 생글기자(세인트폴 아카데미 대치 12학년)

  • 생글기자

    체코와 원전 협력, 산업·경제 전 분야로 확대해야

    최근 한국이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원전 건설 사업을 발주한 체코 신규 원전 협상단이 2주간 한국을 방문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울산 새울 원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 등을 둘러보고 한수원과 협상한 후 돌아갔다.체코는 원전 건설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원전 건설과 운영에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최종 계약이 성사된다면 단기적 경제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체코와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산업 및 경제 전반에 걸친 협력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 체코와 성공적으로 협력한다면 유럽 원자력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위기에 처한 국내 원전 산업 생태계를 되살릴 수 있는 계기도 될 전망이다. 원자력은 효율적이면서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자력 발전 없이 탄소 배출을 줄이기는 어렵다.한때 탈원전을 추진한 스웨덴·이탈리아·스위스 등 유럽 국가도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정책을 바꿔 새 원전을 건설하고 있다. 우리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원자력 발전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야 한다.공민지 생글기자(경주여자정보고 2학년)

  • 생글기자

    청소년기 무리한 다이어트, 신체·정신적 악영향

    청소년기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더구나 사회적으로 다이어트 열풍이 지속되면서 청소년 중에서도 무리한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극단적 다이어트는 신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성장기의 영양불균형은 두고두고 회복하기 어려운 후유증을 남길 위험이 있다.나도 중학교 1학년 때 다이어트를 시도해 6개월 만에 10kg 이상 감량한 경험이 있다. 단기간에 체중이 빠르게 줄어드는 것을 보고 성취감을 느꼈지만, 몸에 힘이 빠지고 피로가 누적돼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 수업 시간에 자주 졸리고 집중력이 떨어져 성적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체중감량엔 성공했지만,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았다.청소년들이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데는 미디어와 SNS의 영향이 크다. 마른 몸매를 이상적으로 여기는 풍조가 형성되면서 청소년에게 비현실적 미의 기준이 각인되는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약 20%가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다. 그중 30% 이상이 급격한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극단적 방법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체중감량에 집중하지 말고 적당한 영양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한다.가정과 학교에서도 청소년들이 비현실적 미의 기준에 집착하지 않고 긍정적 자아상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체중이나 몸매에 집착하지 않고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적 인식이 자리 잡기를 바란다.김도경 생글기자(대원국제중 3학년)

  • 생글기자

    시장도 정부도 완벽하지 않아…적절한 균형찾기 바람직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오스트리아는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내기 위해 밤낮없이 돈을 찍어냈다. 그러자 살인적 물가상승, 즉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 일주일치 소득으로 빵 한 조각 또는 달걀 2개밖에 못 살 지경에 이르렀다.전장에서 돌아와 훗날 세계적 경제학자가 되는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이런 조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다. 하이에크가 도달한 결론은 정부의 잘못된 경제 계획이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는 것이었다.비슷한 시기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전혀 다르게 생각했다. 그는 경제가 불황에 빠졌을 때 부족한 수요를 채우고 경기를 살리기 위해선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전후 복구에 나선 주요국 정부는 케인스의 주장에 따라 경제성장을 이끌었다.하지만 1970년대 들어 20여 년의 호황이 끝나고 경기가 침체하면서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났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공기업 민영화와 규제완화 등 정부 개입을 줄이고 시장에 자유를 주는 하이에크식 처방이 등장했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또다시 케인스식 경제정책이 힘을 얻었다.이처럼 하이에크 이론에 따르는 자유주의 경제정책과 케인스식 정부 개입 정책은 역사를 두고 부침을 거듭해왔다. 역사는 시장도 정부도 완벽하지는 않다는 점을 증명한다.시장실패가 일어났을 때는 정부가 개입할 필요가 있지만, 정부 개입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는다. 경제 상황에 따라 시장과 정부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재익 생글기자 (원주금융회계고 1학년)

  • 생글기자

    일본의 독도 도발, 지혜롭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얼마 전 일본 시마네현의 섬마을 오키노시마초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 영유권 확립 운동 집회’가 열렸다. 이에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가 규탄하는 성명을 내는 등 국내에서 일본을 비판하는 움직임이 있었다.일본의 속셈은 독도 영유권을 끊임없이 주장해 독도를 국제적 분쟁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 영토인 독도를 분쟁 지역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형성해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등을 통해 독도를 빼앗으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이 같은 일본의 의도에 말려들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 단독 제소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는 만큼 그저 팔짱만 끼고 지켜보기만 해서도 안 된다.만에 하나 독도를 둘러싸고 한일 양국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 유엔이 국제사법재판소에 권고적 의견을 청구하거나 확대 관할권을 인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는 이처럼 상황이 전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에 대해서까지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독도에 상주하는 인구를 늘리고 독도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독도의 역사적 연원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이런 자료를 영문으로 번역해 국제적으로 알리는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 일본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게 지혜로우면서도 단호하게 대처해야 우리 땅 독도를 지킬 수 있다.윤상규 생글기자(대일고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