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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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대학 입학 전 자기소개서를 미리 써 보세요
많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대학 입학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마무리하고 한숨 돌리는 시기입니다. 대입 수험 생활이라는 기나긴 여정을 끝내고 약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동안 입시에 집중하느라 하기 못하던 여러 가지 일을 시도해볼 수도 있는 때인데요, 저는 여러분에게 자기소개서를 한번 써 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이미 대입을 치르면서 자기소개서를 써 본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학 입시에서 거의 모든 학생이 자기소개서를 썼습니다. 저는 대입용 자기소개서를 써보지는 않았지만, 입시를 마무리한 작년 12월 호기심에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대입 자기소개서는 일반적으로 전공 또는 진로를 선택한 이유, 대학에서 학업 계획과 진로 계획,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등의 질문에 답하도록 하는 형식입니다. 저도 그런 내용을 중심으로 글을 써 내려갔습니다.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작성한 자기소개서는 대학 진학 후 생각지 못하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대외활동을 할 때도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곳이 많았고, 특히 장학금을 운영하는 여러 단체에서 자기소개서를 필수로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국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신청했는데, 자기소개서 내용 덕분이었는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새내기 대학생이 자기소개서에 쓸 만한 일은 대부분 고등학생 시절의 경험에서 나오는데요, 저는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해온 활동을 그때그때 기록해두었습니다. 특히 대학 합격 후 쉬는 기간에 자기소개서를 써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장학금을 신청할 때 작성한 자기소개서 형식이 대입에서 요구하는 것과 꽤 비슷했습니다.대학을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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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략
서·연·고 최저 합격선 인문 386점, 자연 384점…의대는 수도권 408점, 지방은 402점
2025학년도 수능 결과 국어, 수학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어 표준점수 기준으로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국어는 지난해 표준점수 최고점 기준으로 11점 하락, 수학은 8점 하락했다.반면 탐구 영역은 대체로 어렵게 출제되어 표준점수 기준으로 합격선 상승이 예상된다. 사탐 9과목 중 경제, 사회문화, 정치와 법을 제외한 6과목이 상승했으며, 이 중 생활과 윤리는 지난해 65점에서 77점으로 12점이나 올랐다. 지난해 9과목 중 1등급 커트라인이 만점 과목만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사 등 4개 과목이었으나, 이번 수능에서는 1등급 커트라인이 만점으로 추정되는 과목은 없다.과탐은 지구과학1, 생명과학1 2과목은 지난해 대비 각각 4점과 1점 상승했고, 지구과학2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과탐의 경우 8과목 중 5과목이 하락해 자연계 학과 합격선도 과탐 기준으로 표준점수 기준 합격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2025학년도 정시 합격선은 국수탐 합산 600점 만점(표준점수) 기준 서울대·연대·고대 인문계열 최저선은 386점, 자연계열은 384점, 주요 10개 대학 기준 인문계열은 369점, 자연계열은 372점이 예상되고, 인서울 최저선은 인문계열 333점, 자연계열 342점이 예상된다.주요 대학별로는 인문계열의 경우 최저선으로 서울대 393점, 연세대·고려대 386점, 성균관대·서강대 382점, 한양대 379점, 중앙대 376점, 경희대 369점, 자연계열은 서울대 391점, 연세대·고려대 384점, 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 380점, 중앙대 374점, 경희대 372점으로 전망된다.인문계열 학과별로는 서울대 경영대학 401점, 정치외교 400점, 연세대 경영 396점, 고려대 경영대학 396점으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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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주요 상위대 '미적분, 기하, 확·통' 출제…약식 논술 확대
논술전형 1만2559명 … 국민대 논술 신설현 고2가 치르게 되는 2026학년도 논술전형에서는 전체 42개 대학에서 1만2559명을 선발해 이 중 자연계열은 전년도보다 105명 증가한 4590명(약술형 제외)을 선발한다. 가천대와 올해 신설되는 강남대를 포함해 약술형 논술로 선발하는 대학은 모두 13개 대학으로 총 3501명을 선발한다(표 참고).논술전형 선발 인원 추이를 보면 주요 대학의 경우 현행 논술 선발 인원을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하는 가운데 국민대가 논술을, 강남대가 약술형 논술을 신설하는 등 전체적으로 논술 선발 인원이 소폭 상승 흐름을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를 주요 대학 기준으로 보면 전체 모집 정원의 10~15%를 논술로 선발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부교과 전형 선발 인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학별 수리논술 변경 사항 숙지해야2026학년도 수리논술에 도전하는 수험생이 알아야 할 주요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표 참고) 주요 대학 미적분·기하 출제주요 상위 대학에서 대부분 미적분과 함께 기하, 확률과통계에서 출제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학습 계획과 실행이 꼭 필요하다. 기하, 확률과통계의 출제 난도는 높지 않은 편이나 수능 준비를 미적분 위주로 해온 학생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한꺼번에 몰아서 학습하기보다 단원별로 학습 계획을 세워 꾸준히 적응해나가는 것이 좋다. 연간 계획 맞춰 수리논술 기초 탄탄하게상반기에는 수리논술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차분하게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서술형 또는 증명형 문제 풀이 방식의 학습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주요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특히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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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고교 시절의 작은 경험도 미래엔 큰 자산
수능을 치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지금쯤 정시 지원을 준비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각을 좀 달리하면 수험 생활 내내 맛볼 수 없었던 약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단지 대학입시라는 좁은 틀을 넘어 보다 넓은 시각에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볼 기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저는 고등학생 시절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캠페인 영상을 제작한 적이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큰마음 먹고 공들여 제작한 영상이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해 아쉬움이 크게 남았어요.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지도 못했고요. 저 자신도 그저 한때의 작은 시도였다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얼마 전 이 영상이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았습니다. 지금 쌓아가는 작은 경험, 작은 시도 하나하나가 모두 미래의 자산으로 남는다는 사실입니다. 당장은 눈에 띄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유의미한 결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죠.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영화와 영상 제작에 관심이 있었고, 대학 전공도 관련 분야를 택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입학한 뒤로도 전공을 잘 선택한 것인지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요. 고등학생 때 힘들게 영상을 제작한 경험을 떠올리며 제 진로에 확신을 가졌습니다.지금 여러분에게는 무엇보다 정시 지원 전략을 잘 세워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일이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이 아니면 해보기 힘든 경험과 이야기를 채워가는 시기로도 활용해 봤으면 합니다. 작은 경험이 의외의 성과로 돌아올 수도,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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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국어영역 독서 정답률 높이는 가채점 공부법
수능 국어 영역 독서 문항에 대비해 제가 했던 공부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다른 과목도 비슷하지만, 국어 역시 ‘밑 빠진 독에 물 붓듯이’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일 학습량을 정해두고 꾸준히 공부해야 실력이 유지되고, 학습량이 충분해야 점수가 오릅니다.자투리 시간을 독서 문항에 투자해보세요. 점심시간 등 중간중간 애매하게 남는 시간을 다 합치면 하루 4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자투리 시간이 나올 것입니다. 이 시간에 독서 지문과 문학 지문을 3세트씩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문의 난이도도 중요한데, 정답률이 60~70% 나오는 수준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독서 지문을 공부할 때는 단순히 정답을 찾는 데 집착하지 말고 이해도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문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머리에 담았느냐, 왜 이것이 정답인지를 이해했느냐가 핵심입니다. 저는 지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문제를 푼 뒤 지문 내용을 요약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 선지를 잘 이해하기 위해 선지에 나온 내용을 지문에 있는 단어를 활용해 다시 표현해보았습니다. 모든 선지는 지문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문과 선지를 잘 이해했다면 선지를 재구성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독서 세트를 공부하는 전반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얘기해보겠습니다. 독서 세트를 공부할 때는 가채점을 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세트 하나를 푼 다음 정답을 확인하기 전에 지문을 다시 읽고 선지를 보면서 내가 푼 답이 맞는지 채점해보는 것입니다. 시간 압박을 받으며 한 번 읽고 문제를 풀었던 지문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으면 처음엔 보지 못했던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가채점 후에 실제 답지를 보고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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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고대, 수능 최저 완화…이대, 면접형 신설
고려대가 2026학년도 수시에서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다. 이화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 면접형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대학들은 이 같은 변화가 담긴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 계획을 지난 4월 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먼저 고려대는 다양한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은 최저기준 적용 시 탐구영역에서 2개 과목 평균 등급을 활용하지 않고 상위 1과목 등급만 반영한다. 경영학과 논술전형은 최저기준을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에서 ‘4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로 낮춘다. 의과대학, 사이버국방전형, 첨단 학과의 최저학력기준도 완화하거나 폐지한다.서강대는 정시에서 성적 산출 방법을 바꾼다. 수능 성적을 두 가지 방식으로 계산한 뒤 더 높은 점수를 선발에 활용한다. 수학 성적이 국어 성적보다 우수하다면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A유형, 국어 성적이 더 좋다면 B유형으로 계산한다. 성균관대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인 성균인재전형을 신설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성적 반영 방법을 바꾸고 논술우수전형을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분리해 선발한다. 정시 나군에서는 수능 활용 지표를 변경한다. 연세대는 정시에서 수능 예체능을 제외한 모든 일반전형 모집 단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한다.이화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 면접형을 시행한다. 기존 미래인재전형을 미래인재전형 서류형으로 명칭을 바꾼다. 면접형은 서류형과 달리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미래인재전형 서류형과 논술전형의 인문계열 최저기준은 ‘3개 합 6 이내’에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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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고2 대입 땐 수시 80%…'학폭' 의무 반영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 입시의 총모집 인원이 올해보다 4200여 명 늘어난다. 의대 정원 2000명, 간호대 정원 1000명 확대와 비수도권 대학의 만학도 전형이 약 1200명 늘어난 영향이다. 또 2026학년도부터는 학교폭력 이력을 대입 전형에 처음으로 의무 반영한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95개 4년제 대학이 제출한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 계획’을 취합해 2일 발표했다. 2026학년도 총선발 인원은 34만5179명으로 전년 대비 4245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에서 1652명, 비수도권에서 2593명 늘었다. 전체 모집 인원 증가는 의대·간호대 정원과 비수도권 대학에서 만 30세 이상 학생을 선발하는 만학도 전형 확대에 따른 것이다. 수시 모집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79.9%로 높아진다.학생부 위주 수시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 기조는 유지된다. 수시모집의 85.9%는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정시모집의 92.2%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수도권 대학의 논술 위주 전형이 1160명 늘고, 비수도권 대학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이 총 2594명(학생부교과 948명, 학생부종합 1646명) 증가한다. 사회통합전형과 기회균형전형도 전년 대비 각각 595명, 776명 늘어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류 평가 등 정성평가가 축소됐기 때문에 수시 전형을 노리는 수험생은 학교 내신 끌어올리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26학년도 대입부터 학교폭력 이력을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것도 달라지는 점이다. 지난해 4월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른 조치다. 서울대는 학생부 종합전형과 실기전형 지원자의 학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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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정부가 사립대 입시까지 감놔라 배놔라, 바뀔 때 됐나
2028학년도 대학입시 방식이 2023년 말에 발표됐다. 늘 그렇듯이 발표 주체는 교육부다.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내신성적은 상대평가 체제를 유지하되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뀐다. 수학은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가운데 선택하는 현행 방식에서 문과생 수준의 쉬운 수학으로 단일화된다. ‘심화수학’이라는 난도가 높은 학습 과정이 빠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공과대 등 이공계통 대학에서 기본적인 미적분을 다시 가르치게 되면서 기초학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 제기는 학생 선발 자율권을 왜 대학에 주지 않고 정부가 계속 간섭하느냐다. 국립대학은 몰라도 사립대학은 건학 이념에 따라 스스로의 기준에 맞춰 학생을 선발하는 게 맞다는 지적이다. 사립대학 입시 과목까지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정부,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인가.[찬성] 학생 선발은 대학 독립·발전의 대전제…건학 이념·지향 교육 가치 따라 자율로대한민국에서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억압하는 규제·간섭·감독 행정으로 ‘관치금융’을 언급하지만 더 심한 관치는 교육이다. 정부가 대학입시의 과목 선정과 난이도까지 시시콜콜 간섭하고, 그나마도 매년 조삼모사 조변석개로 바꾸는 나라가 어디 있나. 현대 국가의 합리적 행정권을 넘어서는 전근대적 국가만능주의에 다름 아니다. 과도한 간섭에 대학은 자율성·창의성·독립성을 잃은 채 경쟁력만 저하되고 있다. 대학의 질적 저하는 관치교육에 큰 원인이 있다. 왜 대학을 법에서 ‘고등교육기관’이라고 하는가. 스스로 책임지면서 홀로 서야 한다는 철학이 그 밑바탕에 깔려 있다.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