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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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몸에서도 나오고 우주에서도 들어오는 방사선
방사선이란 단어를 들으면 보통 어떤 느낌이 들까? 방사선을 공부하고, 다뤄온 필자지만 일반인에게 방사선이라는 단어가 기분 좋게 다가가지 않으리라는 건 쉽게 예상 가능하다. 하지만 방사선은 우리 몸에서도 지금 나오고 있다.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에는 칼륨-40, 탄소-14, 루비듐-87, 납-210, 폴로늄-210과 같은 방사성동위원소가 포함되어 있어 방사선을 계속 방출한다. 체중 60kg 성인 기준으로, 약 6000~7000Bq(베크렐, 1Bq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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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고3 수험생은 백신 꼭 맞으세요
지난 7일 서울 신수동 서강대역 환승주차장 인근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1㎞ 남짓 길게 줄을 서 있다. 이날까지 이틀 연속으로 확진자가 1000명을 넘는 등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모임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대입을 앞둔 고3 수험생은 오는 19∼30일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김범준 한국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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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25조 투입한 일자리 사업…셋 중 하나는 '낙제점'
지난해 25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정부의 145개 일자리 사업 가운데 3분의 1은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정부 자체 평가가 나왔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가 고용을 늘리겠다며 산불예방 아르바이트 등 공공 일자리를 급조해냈지만, 애초 취지였던 민간기업 취업으로의 연결 다리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취업률 등 고용지표 개선에만 급급해 정책 효과가 미미한 단기 일자리 창출에 막대한 예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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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빚투·영끌' MZ세대…코로나 이후 빚 55兆 폭증
2030세대가 450조원에 육박하는 빚더미를 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후 1년 동안 55조원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부동산과 주식, 암호화폐를 사들이기 위해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에 나선 결과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5일 한국은행의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올 1분기 말 2030세대의 금융회사 대출금 잔액은 446조5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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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기후변화 위기, 녹색금융으로 헤쳐나가요
2020년 갑작스럽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의 삶이 크게 바뀌었다. 특히, 여행 등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었고, 소비활동이 줄어들면서 생산이 중단된 회사의 매출이 감소하는 등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세계 경제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위기를 맞는 것을 경제 용어로 '블랙스완(black swan)'이라고 표현한다. 오늘은 블랙스완의 개념과 이와 비슷한 경제 용어로 최근 등장한 그린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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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델타 변이 확산에서 학교는 안전한가
전국 초·중·고의 2학기 전면등교 발표 이후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가파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고3과 그 외 수험생, 중·고등학교 교직원은 7월 중 백신을 맞지만, 이들을 제외한 만 18세 미만 학생은 백신 안전성 문제로 아직 구체적인 접종 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교육부는 2학기 등교 확대에 따라 초6~고2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백신 접종 의사, 접종 거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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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디지털 경제에서는 규제에 대한 관점부터 바꿔야
규제는 철폐가 아닌 변화의 대상이다. 환경에 걸맞은 변화를 통해 규제 때문에 산업이 퇴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언제나 변화는 우려를 낳기 마련이다. 책임 문제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규제 당국은 예측하기 힘든 나쁜 결과를 막기 위해서 기술과 경제혁신의 속도에 제동을 걸고 싶은 충동에 직면한다.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과거의 경험은 변화가 가져오는 발전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았음을 알려준다. 규제와 새로운 시장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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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민식이 법' 악용…누구를 위한 법인가
일명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이 법은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 군(당시 9세) 사건 이후 발의됐다. 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개정된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로, 2019년 12월 10일 국회를 통과해 2020년 3월 25일부터 시행됐다. 지난해 12월 26일 60대 남성 A씨는 대전 유성구 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을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