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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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노조 불법 파업에 회사가 손해배상 소송 못건다고?
2009년 경영 위기를 맞은 쌍용자동차는 노동자 2646명을 정리해고하는 인력 감축안을 발표했다. 구조조정에 반발한 직원들은 공장을 점거하고 파업으로 맞섰다. 노조와 사측, 경찰과 용역업체가 뒤엉켜 쇠파이프, 화염병, 최루액 등이 난무하는 극한 대치가 77일 동안 이어졌다. 4년 뒤 법원은 쌍용차 노조에 불법 폭력 시위의 책임을 물어 회사와 경찰에 47억원을 물어주라는 1심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시민사회에서 ‘쌍용차 노조원들을 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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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인류 정치는 권력 나누고 제한해온 역사였죠
우리가 민주주의라고 알고 있는 데모크라시(Democracy)는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됐습니다. 데모크라시라는 말이 그리스어 ‘데모크라토스(demokratos)’에서 왔다는 게 정설이죠. ‘데모(demo)는 국민을, ‘크라토스(kratos)’는 권력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왕의 지배를 군주정(monarchy), 여러 명의 지배를 과두정(oligarchy), 지배자가 없는 것을 무정부(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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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특목고·자사고에 밀리지 않는 생활기록부 만들기
일반고에서 수시를 위한 생활기록부 만들기는 특목·자사고에 비해 불리하다고 평가됩니다. 그러나 수시 전형에서 여러분의 경쟁자는 소위 말하는 ‘좋은 생기부’를 가진 특목·자사고 학생입니다. 자사고인 민족사관고에 재학했던 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특목·자사고에 밀리지 않는 생기부를 만들 수 있는지 몇 가지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희망 계열을 정하라 본인이 인문사회계열인지 자연계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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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간학문적 연구, 이질적인 학문의 만남
공공선택론은 정치학의 영역인 공공 부문의 의사결정에 대해서 경제학적 원리와 방법론을 적용하여 설명하려는 연구이다. 공공선택론은 기존의 정치학과는 다르게 다음 세 가지 가정으로부터 출발한다. 첫 번째 가정은 방법론적 개인주의로, 모든 사회 현상의 분석 단위를 개인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이 가정에서는 집단을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유기체적 주체로 보지 않기 때문에 국가는 의사결정의 주체인 개인들의 집합체라고 본다. 따라서 정치 현상은 개인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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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안전자산' 金의 배신…올 고점 대비 19% 뚝
투자자들의 상식으로 올해 금값은 오르는 게 맞다. 주식 등 위험자산이 흔들릴 때는 보통 금 같은 안전자산 투자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피난처’로 각광받아 왔다. 그러나 금 가격이 좀처럼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강(强)달러가 금 시세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9일 금 선물 12월물은 0.3%(5.3달러) 떨어진 트로이온스당 1678.2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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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맛보기
중앙은행
[문제] 아래는 A국 중앙은행에 관한 신문 기사 제목들이다. 이로부터 추론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 A국 중앙은행 의장, 높아진 물가 상승에 기준금리 인상 필요 언급 · A국 대통령 ‘매파’ 통화위원 2명 임명, 통화위원회 매파 우위 ① 주가 상승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②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을 것이다. ③ A국 통화위원회는 경제 성장을 더 중시할 것이다. 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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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영국 엘리자베스 2세 별세 군주정·민주정은 무엇인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이 지난 19일 치러졌습니다. 여왕의 뒤를 이어 장남인 찰스 왕세자가 왕으로 등극했습니다. 찰스 3세입니다. 영국은 입헌군주정을 하는 나라입니다. 헌법으로 왕의 권력을 제한하는 나라라는 뜻입니다. “왕은 군림하지만 통치하지 않는다”는 거죠. 현실정치는 의회, 내각, 수상이 맡아 합니다. 70년 만에 왕이 교체된 영국에선 요즘 군주정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여왕,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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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不恥下問 (불치하문)
▶한자풀이 不 : 아닐 불 恥 : 부끄러울 치 下 : 아래 하 問 : 물을 문 아랫사람에게 묻는 게 부끄럽지 않다 모르면 누구에게도 물어야 한다는 뜻 -<논어(論語)> 자공(子貢)이 스승 공자에게 위(衛)나라 대부인 공문자(孔文子)의 시호(諡號)가 어떻게 해서 ‘문(文)’이 되었는지를 물었다. 공자가 답했다. “공문자는 민첩해서 배우기를 좋아하고,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