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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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캐릭터를 알면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캐릭터는 ‘소설이나 연극 따위에 등장하는 인물’을 뜻한다. ‘작품 내용 속에서 드러나는 인물의 개성과 이미지’라는 의미도 있다. 소설의 3요소인 ‘인물, 사건, 배경’이 다 중요하지만 인물 설정이 확실하지 않으면 사건을 진척시킬 수 없다. <캐릭터는 살아 있다>에서 분석하는 인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 작품 속의 주인공들이다. 그런 만큼 잘 아는 스토리와 친숙한 인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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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한국의 '국가부도' 위험, 코로나 직후보다 높아졌다?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Credit Default Swap) 프리미엄’이 코로나19 사태 때보다 높아졌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 속에 불안불안해진 우리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위기 경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발행한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29일 61bp를 찍었다. 올 들어 최고치였던 7월 6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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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시간·길이의 표준단위, 더 정확한 기준 위해 변화
우리가 무언가를 비교하고 분석하려면 기준이 필요하다. 전 세계의 시간 기준을 통일하기 전에도 각 지역마다 시간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 소통했다. 시간은 자연에서 규칙성을 찾아 그것을 기준으로 정했다. 해와 별들의 움직임 같은 것 말이다. 매일 해가 뜨고 지는 지구의 자전 주기로 하루(날일, 日)를 만들고, 밤과 낮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태양을 중심으로 한 지구의 공전 주기를 기준으로 1년(해년, 年)을 나누고, 태양의 남중고도를 이용해 계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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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한국이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비결은…
한때 아르헨티나는 꽤 잘사는 국가였다. 1890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의 40% 정도였으니, 중간 그룹에 속하는 수준이었다. 이는 일본이나 캐나다와 비슷했고, 프랑스보다는 약간 높았다. 농업으로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산업화 단계로 전환하지 못하면서 1930년대 들어 쇠락하기 시작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선진국 반열에 진입하지 못하고 미끄러져버렸다. 물론 아르헨티나만은 아니다. 대다수 국가가 중간 그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l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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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메이드 인 아메리카 공세…한국에 미칠 영향은?
테샛(TESAT)을 공부할 때 수험생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영역이 시사 경제다. 시사 영역은 범위가 넓은 데다 이슈가 시시각각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생글생글 테샛면에 주기적으로 게재되는 ‘시사 경제용어 따라잡기’를 활용해 공부하면 유익하다. ○풍선 효과(Balloon Effect) =풍선의 한 곳을 누르면 풍선의 한 곳을 누르면 다른 곳이 불거져 나오는 것처럼 문제 하나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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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인어공주 예고편이 일으킨 '블랙 워싱' 논란
월트디즈니가 공개한 ‘인어공주’ 실사판 예고편에서 주인공인 에리얼 역을 흑인 배우 핼리 베일리가 맡은 것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 영화는 1989년 개봉한 디즈니의 대표적 애니메이션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내년 5월 개봉 예정이다. 논란은 지난해 디즈니가 베일리를 에리얼 역에 캐스팅했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부터 일었다. 일부 팬은 원래 백인이던 주인공 역을 흑인 배우가 맡은 것은 인어공주 원작을 파괴하는 억지라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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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불가피한 동물 실험, '3R 원칙' 지키자
지난해 국내에서 각종 동물 실험에 동원된 동물이 488만 마리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생쥐 등 설치류가 65%를 차지했고, 어류 조류 포유류 등이 실험에 동원됐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 실험의 비윤리성을 지적한다. ‘랄프를 구해줘’라는 단편 영화가 있다. 화장품 실험을 받다 한쪽 눈의 시력과 한쪽 귀의 청력을 잃은 토끼의 모습이 충격을 줬다. 동물 실험은 생명을 해친다는 비윤리적 측면이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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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영국 모방해 산업화…전쟁보상금 덕에 창업 열풍
독일의 약진 원인으론 여러 가지가 꼽힌다. 첫 번째가 ‘후발자의 이점’이다. 일찍이 알렉산더 거셴크론이 독일과 러시아의 산업화 사례를 관찰한 뒤 설파한 것이 ‘후진성 가설’이다. 후진 사회들은 역설적으로 ‘대도약’이 가능했다는 것인데, 앞선 사회의 경험에서 배우거나 선발 사회가 개척한 기술과 지식을 공짜로 또는 값싸게 획득할 수 있어 빠르고 효율적인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