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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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생업(生業)이 직업(職業)보다 숭고한 이유 [고두현의 아침 시편]
생업 윤효 종로6가 횡단보도 원단두루마리를 가득 실은 오토바이들이 숨을 고르고 있었다. 신호총이 울렸다. 장애물을 요리조리 헤치며 동대문시장 안 저마다의 결승선을 향해 순식간에 사라졌다. 좀처럼 등위를 매길 수 없었다. 모두 1등이었다. * 윤효: 1956년 충남 논산 출생. 198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물결> <얼음새꽃> <햇살방석> <참말> <배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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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고위험 성범죄자 거주제한 '한국형 제시카법' 타당한가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를 제한하는 법 제정이 추진 중이다. 이른바 ‘한국형 제시카법’이다. 미국의 제시카법은 2005년 플로리다주에서 성범죄자에게 강간 살해된 피해자 제시카 런스퍼드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이 법은 12세 미만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를 경우 최저 징역 25년에 처하고, 출소 후에도 평생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도록 해 학교나 공원에서 일정 거리 안에 거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최악의 범죄자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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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인천서 출생한 아이에게 18세까지 1억…인천시 인구대책 파격, 출산율 높일까
인천시가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 원을 지원한다. 성인이 될 때까지 각종 수당과 함께 교육비, 보육료, 급식비, 의료비, 교통비 등 필수적인 비용을 대부분 인천시가 감당하겠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1억 원’을 내건 곳은 인천시가 전국 최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1억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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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수시 노린다면 일반고도 비교과 포기 말아야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4학년도 대입 수시에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했습니다. 원하던 학교였고, 전형적인 학교장추천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에서 내신 성적은 전체 점수의 80%를 차지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의 내신 성적으로는 고려대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이란 압박을 많이 받으며, 1학년 2학기와 3학년 1학기에 성적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제 경우처럼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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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거래 편의성 높지만 통화정책 무력화 우려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4일 “암호화폐가 법정화폐로 인정되면 통화정책의 효과가 없어지고 국가 재정 건전성도 훼손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돈세탁과 범죄가 난무할 뿐 아ㄷ니라 이를 규제할 보안관이 거의 없는 미국 개척 시대의 황량한 서부와 비슷하다”고 했다. - 2023년 12월 15일자 한국경제신문 - 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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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경제학·경영학 차이 알고 상경계 지원하자
상경계열에 진학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이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입니다. 저는 이 두 분야가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누구의 시선에서 바라보는가입니다. 경제 주체는 크게 가계, 기업, 정부입니다. 경제학은 이 세 주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반면, 경영학은 기업인의 관점에서 기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사람과 사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파악하더라도 경제학은 학술적인 성격이, 경영학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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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가장 인상깊었던 기사는?
제93호 주니어 생글생글은 연말 결산 편입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올 한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커버스토리와 기업가 등을 뽑았습니다. 주니어 생글생글을 읽으며 느낀 독자들의 생생한 후기도 실었어요. 내 꿈은 기업가의 주인공은 세계적인 젤리 전문 기업 하리보를 창업한 한스 리겔과 그의 아들 한스 리겔 주니어입니다. 쏙쏙 경제 뉴스에선 2040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있다는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전망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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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크리스마스엔 배려의 마음 되새겨보길
우리는 크리마스에 열광한다. 크리스마스 한 달 전부터 트리를 준비하고 캐럴을 들으며 ‘크리스마스 감성’을 느낀다. 어떠한 강제도 없는데 전 세계인이 크리스마스에 공감하고 똑같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류학자들은 인간의 ‘통과의례 본능’에서 원인을 찾는다. 인간은 어린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고통을 참아내는 통과의례를 겪는다고 한다. 원주민들의 조금은 위험한 성인식 풍습부터 우리나라 입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