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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정부개입 늘 옳은가‥담합 규제 필요하지만 '구체적 증거' 있어야

    정부가 담합을 규제하는 것은 '자유로운 경쟁'을 가로막는 불공정 행위이기 때문이다. 담합하는 기업들은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인 가격 결정권을 행사해 소비자에게 돌아가야 할 몫을 부당하게 빼앗는 경우가 생긴다. 이에 따라 시장 경제를 채택하고 있는 모든 나라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독점과 더불어 담합도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담합 여부에 대한 판단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가격을 비슷한 시기에 올렸다고 해서 담합이라고 판단하면 해당 기업은 물론...

  • 경제 기타

    세계의 빈곤층을 잡아라‥전 세계 40억명 연 5조달러 시장 창출 '블루오션'?

    정부·기업들도 시혜적 조치 벗어나 시장 공략 나서야 '전 세계 40억명에 달하는 빈곤층이 연 5조달러 규모의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국제금융공사(IFC)가 최근 내놓은 '다음 40억명(Next 4 Billion);피라미드 하층의 경제 규모와 사업 전략'이란 제목의 보고서의 핵심 요지다. IFC는 이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지금까지 연 3000~2만달러 소득을 올리는 중·상층 14억명을 주로 공략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지만 미래 성장을 ...

  • 과학 기타

    빛을 내는 반도체 LED‥생활 곳곳에 파고드는 '빛의 혁명'

    전광판·휴대폰·노트북·자동차 등 안쓰이는 곳 없어 로또 복권을 파는 가게 앞에는 늘 반짝이는 전광판이 켜져 있다. '1등 당첨금 24억3500만원.당신이 주인공입니다'.흘러가는 문구를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두근두근, 상상의 날개가 펴지면서 복권 한 장 사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지하철이나 철도 역사에도 곳곳에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다음 열차가 어디쯤 왔는지, 행선지는 어디인지 시시각각으로 표시된다. 저녁 무렵, 노곤한 몸으로 버스...

  • 경제 기타

    (29) 신훈 금호아시아나 건설부문 부회장

    '촌놈'이라고 무시 이 악물고 공부로 승부 "젊은이들, 실패 두려워 말고 집념갖고 도전" '국내 도급순위 1위 건설업체인 대우건설 인수를 진두지휘한 승부사', 'IT 지식으로 무장한 디지털 CEO'. 신훈 금호아시아나 건설부문 부회장(62)에게 꼬리표처럼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다. 신 부회장과 일면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의 화려한 이력만 보고 차가운 사람이라고 미리 단정짓기 쉽지만 실제 그의 모습은 구수한 '된장찌개'에 가깝다. 오히려 ...

  • 경제 기타

    FTA협상 중단 요구해도 되나요?

    서두르거나 비밀로 추진해선 안되지만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 국익엔 도움 ⇒한국경제신문 3월17일자 A5면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이 16일 현 정부와 각을 세우며 대선행보를 재개했다. 2·14 전당대회 후 칩거 한 달여 만이다. 김 전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대해 "이대로 가서는 안되며 다음 정부에 체결과 비준동의를 넘겨야 한다"며 "참여정부가 3월 말까지 한·미 FTA를...

  • 경제 기타

    상장기업들의 다양한 M&A 방어장치

    선진국형 초다수결의제·황금낙하산 도입 늘어 일부에서는 "소액주주 권기 경시될 가능성" 우려도 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가 막바지를 항해 치닫고 있다. 12월 결산법인들은 3월말까지 주주총회를 모두 마치게 된다. 경영진은 지난해 1년 동안 기업의 실적을 주주들에게 보고해 승인을 받게 된다. 임원 임명과 해임, 승진, 연봉 책정 등 다양한 사안들이 주주총회를 통해 통과된다. 그밖에 정관변경을 요하는 중요 사안들이 주주총회 안건으로 오른다. ...

  • (43) 로봇 관련 직업

    이미 생활 깊숙히 침투…차세대 유망산업 '1순위' 요즘 청소년들의 진로 상담을 하다 보면 예상 외로 로봇 관련 직업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더구나 미래 유망 직업에 관한 각종 조사에서도 로봇 관련 직업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각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367개 직업별로 인력 수급 전망을 조사한 결과, 2015년께 소득 수준이 가장 크게 향상될 직업으로 산업용 로봇조작원이 5점 만점에 4.20점의 높은 점수로...

  • 경제 기타

    버려지는 새 교과서…방관하는 교육당국

    새학기마다 쓰레기장에 교과서·참고서 쌓여 울산 중구의 모 고교 분리수거장에는 요즘 버려진 교과서 참고서들로 가득 차 있다. 이 중 절반은 겉이 반질한 새 책들이다. 모두 올해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학기가 시작되면서 구입한 책을 버렸기 때문이다. 특정 과목을 제외하고는 문제집으로 수업을 하는 것이 원인이다. 심지어 모든 수업을 문제집으로 하는 학교도 있다. 한국고등학교학생회연합회(한고학연)가 전국 고교생 38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