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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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기타
재미있는 예금·적금의 세계
주니어 생글생글 제128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저축과 예금입니다. 은행에 돈을 저축할 때 보통예금, 정기적금, 정기예금 등 다양한 상품 중 한 가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각각의 특징은 무엇이고 이자는 어떻게 계산되는지 등을 알아봤습니다. 예금, 적금, 금리, 이자 등 기본적인 용어도 설명했습니다. 꿈을 이룬 사람들에서는 38년간 세계 정상급 성악가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인생과 성공 비결을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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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온라인 쇼핑에 밀린 대형마트, 주말 의무 휴업 계속해야 하나
대형마트 의무 휴업을 도입한 지 12년이 지났다. 전통시장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2012년부터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주말 휴업을 의무화했지만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많다. 오히려 대형마트 강제 휴무로 인해 전통시장 매출은 늘지 않고 소비 증발만 가져왔다는 비판이 거세다. 규제 사각지대인 식자재마트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점도 부작용으로 꼽힌다.반론도 만만치 않다.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대형마트 주말 의무 휴업은 적잖은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전통시장이 많은 지역에서 대형마트 규제론은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 대형마트 노동자가 휴일에 쉴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점도 폐지 반대론의 주요 근거다. 대형마트 주말 의무 휴업을 완화해야 할까 아니면 그대로 둬야 할까.[찬성] 시장 상인 등 약자 배려 필요…마트 근로자 '쉴 권리'도 보장해야경제적 이익이라는 측면에서만 사회문제를 바라볼 수 없다. 사회가 상호의존적인 점을 감안하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야 그 사회가 지속가능하다. 후생경제학에서도 사회적 약자의 삶에 초점을 맞추는 시각이 있다. 바로 ‘정의론’으로 유명한 존 롤스의 ‘롤스 기준’이다. 공리주의적 입장에 선 칼도·힉스 기준과는 차이가 있다. 롤스 기준으로 보면 사회적 약자의 삶이 좋아지면 좋은 정책이다.대형마트 휴일 규제와 관련한 이해관계자 중 사회적 약자는 누구일까. 아마도 전통시장 상인들과 대형마트 노동자를 들 수 있다. 롤스 기준으로 보자면 이들에게 이익이 되면 바람직한 정책이다. 의도와 관계없이 민주당도 롤스 기준에 입각해 움직이고 있다. 송재봉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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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피벗' 경제 구할까
제862호 생글생글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전환을 커버스토리에서 다뤘다. Fed가 이달부터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고금리를 유지해 오던 통화정책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은 무엇이며, Fed의 금리 인하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짚어 봤다. 대입 전략에선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 수능 대비 전략을 제시했다. 6월 모평에선 사회탐구 응시자가 늘고 과학탐구 응시자는 줄었다. 과목별 응시자 수 변화에 따른 대응책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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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영화티켓만큼 비싼 팝콘…영화관에 숨은 경제 원리
배우 최민식이 최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극장 값(영화 티켓 가격) 좀 내려라. 그렇게 확 올리면 나라도 안 간다”고 말해 영화 티켓값에 대한 논란이 불붙었다. 관련 기사에는 영화 푯값이 너무 비싸다는 댓글이 넘쳐난다. 하지만 통신사 할인 등을 감안한 실질적인 가격은 많이 오르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 영화관 관객이 줄어든 것이 과연 티켓 가격 때문일까. 티켓 가격을 올린 영화관들이 다른 한편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 티켓을 할인 판매한다면 영화관의 진짜 수익원은 무엇일까. 영화관에 숨은 경제 원리를 살펴보자.영화 티켓 ‘실질 가격’은 9768원영화 티켓값은 상영관 종류와 요일, 시간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중에서 주말 2D 상영관 요금을 기준으로 해보자.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멀티플렉스의 주말 2D 요금은 1만5000원이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만 해도 1만2000원이던 가격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000원씩 인상됐다.그러나 영화 티켓을 정가에 사는 관객은 많지 않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7월 발표한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영화관의 객단가는 9768원이었다. 티켓 정가는 1만원대 중반이지만, 관객들은 각종 할인 제도를 활용해 평균 1만원이 채 안 되는 돈을 내고 영화를 본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전과 비교한 객단가 상승률 역시 15.7%로 티켓 정가에 비해 오름폭이 크지 않았다. 올해 객단가는 작년보다 3.1% 하락했다. 이런 사정은 영화관 매출에서도 확인된다. 상반기 CJ CGV의 티켓 판매 수익은 463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관객은 늘었으나 객단가가 낮아진 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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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막오른 '피벗'<금리정책 전환>…세계 경제 구할까?
지난 8월은 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로 사상 최장 기간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세계경제는 이와는 반대로 냉탕과 온탕을 오갔는데요, 바짝 긴장한 투자자들이 불면의 밤을 보낸 건 마찬가지였습니다.미국의 물가상승세 둔화로 9월부터 금리인하가 본격화할 것이란 지난 7월 31일의 낙관적 전망은 채 하루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 미국의 고용시장 상황이 예상보다 악화됐다는 뉴스에 경기침체 공포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휘감았죠. 이후 미국의 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물가상승률은 더 진정됐다는 소식에 시장은 다시 안도했습니다.헷갈리는 경기 전망의 제1라운드는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지난달 23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밝히며 해피 엔딩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침체냐, 아니냐’는 경기 논쟁이 막을 내린 것은 아닙니다. 곧 발표될 미국의 8월 고용시장 보고서 내용이 어떨지 모두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세계경제는 침체와 연착륙(소프트랜딩)의 갈림길에 서 있는 느낌입니다. 경기는 순환하는 게 정상이지만, 가능하면 호황기와 안정적 시기가 오래 지속되기를 많은 사람이 바랍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일상을 좌우할 열쇠를 쥐고 있는 Fed에 초미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죠. 경기를 판단하는 일은 예측하는 것 이상으로 어려운 영역입니다.이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는 무엇이며, 요즘 들어 경기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인지 4·5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헷갈리는 미국 경제, 잠복한 침체 논쟁경기 판단은 神의 영역…'뒷북'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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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Restriction on Social Media, Will it Work?
Since its emergence, social media has become an essential part of our daily lives. Last year, over 5 billion people, approximately 63 percent of the global population, accessed social media. Contrary to what people feared, the rise of social media has generated new job opportunities, with many individuals finding careers as content creators. However, some governments are trying to restrict the usage of social media to a certain age as they claim that it deteriorates mental health.Rishi Sunak, former prime minister of the U.K., has announced new regulations on youth to combat the adverse effects of social media on mental health. His plan includes mandatory age verification and stricter content moderation. Similarly, Florida is planning to ban social media for children under 14.Several studies have found that heavy social media usage is linked to an increased risk of depression, anxiety, and even suicidal thoughts. Female teens between the ages of 10 and 19 who spend excessive time on their phones have the highest suicide rates compared to men and women in other age groups. Even so, the public’s response is mixed. Although some people fully endorse the restriction of social media for teens, some criticize that the prohibition violates freedom of expression.이동훈 생글기자(Seoul Scholars International 1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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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타
"하늘 올라가 알라·예수 만났다"는 무함마드 승천설
200년 만에 3개 대륙에 걸친 제국을 건설한 이슬람인생에서 행운은 보통 하나씩 온다. 반대로 불행은 하나만 달랑 오는 경우가 드물다. 보통 둘 셋이 겹치는데, 대부분의 인생은 이 대목에서 무너지거나 망가진다. 무함마드에게도 불행은 한꺼번에 찾아왔다. 그가 마흔아홉 살 무렵인 619년 아내인 카디자와 숙부인 아부 탈립이 연달아 사망한 것이다. 아내가 경제적·심리적으로 무함마드를 받쳐주었다면 숙부는 정치적 바람막이였다. 그가 주창하던 유일신 사상과 알라 앞의 평등은 이제 칼이 되어 무함마드에게 돌아온다. 무함마드는 살기 위해 메카를 탈출하지만 메카 귀족들이 자비롭게 이를 보내줄 리가 없다. 추격대가 따라붙었고 목숨이 간당간당한 상황에서 알라의 자비로운 손길은 여러 번 무함마드를 감싼다. 동굴에 숨었더니 거미가 와서 그 앞에 거미줄을 친다든지 하는 식인데, 상금에 환장한 칼잡이들이 단지 그 이유로 동굴을 지나쳤다는 건 좀 믿기 어렵다. 하여간 그는 탈출에 성공했고 메디나에 안착한다. 율리우스력으로 대략 622년 7월 2일인데 ‘헤즈라’라고 불리는 이날은 이슬람교도들에게 매우 신성한 날이자 이슬람력의 기원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이슬람력은 우리나라로 치면 지금은 잘 안 쓰는 단기(檀紀)인데 한민족 역사가 시작되는 시점을 단군의 고조선 건국 기준으로 한다. 기원전 2333년이 단기 1년으로 2024년은 단기 4357년)기독교인들의 예루살렘이 이슬람의 성지로얼마 안 가 무함마드 세력과 메디나 원주민인 유대인과의 갈등이 시작된다. 처음 유대인은 무함마드를 자신들과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으로 알았다. 똑같이 예루살렘을 향해 예배를 드렸고 교리도 엇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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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
경영권 보호에 도움 주는 백기사 'white knight'
KCC, a paint and glass maker but better known as a white knight for South Korean conglomerates, holds more than 4 trillion won worth of shares in Samsung C&T, HD Korea Shipbuilding & Offshore Engineering and a silicon maker, together surpassing its market capitalization of 2.6 trillion won. KCC has played a key role in helping owner families of Samsung and Hyundai defend their management rights against activist funds.According to the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KCC’s shares in Samsung C&T, HD Korea Shipbuilding and 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Korea, a unit of the US-based silicone maker 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were valued at a combined 4.5 trillion won as of the end of June. The value swelled by more than 1 trillion won compared with the end of last year.KCC was established in 1958 by Chung Sang-yung, a younger brother of Chung Ju-yung, founder and the late chairman of Hyundai Group.페인트와 유리 제조업체이면서도 한국 대기업의 백기사로 더 잘 알려진 KCC가 보유한 삼성물산, HD한국조선해양, 한 실리콘 제조업체의 주식 가치가 4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KCC의 시가총액 2조6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KCC는 삼성과 현대 오너 일가가 행동주의 펀드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KCC가 보유한 삼성물산, HD한국조선해양,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코리아의 지분가치 합계는 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들 주식 지분가치는 작년 말보다 1조원 이상 불었다. KCC는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동생인 고 정상영 회장이 1958년에 설립했다.해설중세시대 영화를 보면 갑옷을 입은 전사가 백마를 타고 멋지게 나타나 악마에 맞서 싸우거나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주곤 합니다. ‘백기사(white knight)’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