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사고 팔고 빌리는 부동산
주니어 생글생글 66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부동산이다. 주택 매매, 전세, 월세의 개념부터 시작해 수요·공급과 시중 통화량, 금리, 세제 등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면을 꾸몄다. 깡통 전세, 역전세, 전세 사기 등 최근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도 설명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 창업자 팜녓브엉 회장의 이야기를 실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인터뷰 기사도 볼 수 있다.
-
경제 기타
생글이 가족의 집 구하기
제66호 주니어 생글생글 커버 스토리 주제는 부동산입니다.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주거 시설인 부동산을 거래하는 모든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전세와 월세, 깡통 전세, 임대 주택 등의 개념도 짚었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베트남의 삼성’ 빈그룹을 창업한 팜녓브엉 회장의 삶을 소개했습니다. 주니어 생글 기자들은 한국은행을 방문해 화폐의 역사를 배우고 이창용 총재를 인터뷰했습니다.
-
강홍민 기자의 직업의 세계
"하루 15시간 울며 공부해 5개월 만에 합격했어요"
공인중개사 최보람 집토스 쌍문점 지점장 단일 자격증 시험 중 응시자가 가장 많은 공인중개사 시험은 수학능력시험과 토익, 9급 공무원 시험과 더불어 '4대 시험'으로 불린다. 공인중개사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이들은 매년 급증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4050세대의 수능이라 불렸지만 20~30대 응시자도 늘어나는 추세다.공인중개사는 기획 부동산, 전세 사기 등 나쁜 뉴스의 중심에 있는 직업이기도 하다. 2020년 공인중개사에 도전해 5개월 만에 1·2차 모두 합격하고 활동 중인 최보람 집토스 쌍문점 지점장을 만났다.▶공인중개사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공인중개사는 인간 생활의 3대 필수 요소인 의·식·주 중 주거 분야의 전문가라 할 수 있습니다. 예비 임차인의 예산에 맞는 집을 설계 및 탐색해 주는 일을 하죠. 집을 구하는 분들 중에서도 본인이 어떤 집을 원하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 분들과 함께 실제 매물을 확인하고 최종 계약까지 마무리짓는 일입니다. 덧붙인다면 신규 매물 확보를 위한 온·오프라인 임장 활동, 임대인·임차인 간의 계약 조율 및 관리, 임대 관리, 광고 플랫폼 관리 등의 일을 하는 직업입니다.”▶집토스 쌍문점 지점장이신데,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특징이라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저희 지점은 쌍문3동에 있는데, 이 동네 자체가 인프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에요. 교통이 편리하고 지역이 한적해 주거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죠. 다른 지역에 비해 신축 건물이 많고, 주변에 고려대 성신여대 등이 있어 젊은층의 유입도 꽤 있습니다.”▶쌍문동은 드라마에 나온 동네
-
키워드 시사경제
대출금리가 무서워…집값 내려도 집 못사요
주택구입부담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집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금리 상승세가 워낙 가팔라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89.3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이 지수는 2021년 4분기(83.5) 처음으로 80을 돌파해 2022년 3분기(89.3)까지 네 분기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내 집 마련 부담, 사상 최고 수준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할 때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평범한 중산층이 일반적인 조건으로 집을 사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시세, 통계청 가계조사, 노동부의 노동통계조사, 한국은행 금리 자료 등을 토대로 계산한다. 이 지수가 높아지면 내 집 마련 부담이 가중된다는 의미다.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가구 소득의 25%를 부담하면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00으로 나온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14.6으로 이전 분기(204.0)보다 10.6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득의 절반이 넘는 54%를 대출 갚는 데 써야 한다는 의미다. 경기(120.5) 인천(98.9) 제주(90.9) 부산(88.1) 대전(86.6) 대구(80.6) 광주(66.4) 등이 뒤를 이었다.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본격화된 주택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은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으로 4.79% 하락했다. 이는 부동산원이 아파트값 조사를 시작한 2003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3개월 동안 기준금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정부의 집값 개입 분양가 상한제, '시장 안정'에 도움 되나
정부는 여러 형태로 시장에 개입하고 가격 통제를 시도한다. ‘공공요금’으로 묶이는 전력 대중교통 가스비가 대표적이다. 또 하나 정부의 강력한 가격 개입이 부동산 시장 ‘분양가 상한제’다. 처음에는 공공분양택지에서 시작했으나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택지에도 적용된다.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내세운 국토교통부의 막강한 권한이다. 취지는 고공행진하는 집값을 분양가 통제로 잡아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원활한 공급을 가로막을 뿐 실제 소용이 없다는 무용론에 이어 해악론도 만만찮다. 20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쟁점이 됐다. 당시 윤석열 후보 측이 민간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배경이다. 하지만 새 정부가 시작되자 폐지하겠다는 말은 못 하고 있다.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의 분양가 통제, 집값 안정에 도움 되나. [찬성] 부동산 시장 뇌관 '거품 집값' 원가 분석·통제로 폭등 막는 장치정부가 전국의 모든 분양주택의 가격에 개입하는 것은 아니다. 특정 지역에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가이드라인이 분양가 상한제다. 원래 대규모 주택 공급이 이뤄지는 공공택지 내 신규 물량에만 적용해왔다. 공공용지에 건설되는 아파트에 대해 국토교통부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일정 가격 이하로 첫 매매(분양)가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그러다 서울 등지의 주택 시장이 과열되면서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부터 민간택지에도 적용됐다.이 기준에 따르면 분양가는 세 가지 요소로 들여다본다. 첫째, 택지비다. 건설회사가 주택 소비자에게 집을 판매하기까지 토지는 원소유주, 택지 조성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을 거치면서 부
-
커버스토리
돈이 많이 풀릴수록 물가도 오른다
‘생글생글 공화국’에 돈이 1억원만 발행됐다고 가정합시다. 생글생글 나라에 다른 것은 없고 똑같이 생긴 집이 10채만 있다고 또 가정합니다. 집 한 채 가격은 1000만원일 겁니다. 어느 날 생글 국가의 정부가 돈을 10억원으로 늘렸다고 합시다. 한 채 가격은 당연히 1억원으로 오를 겁니다. 집은 그대로인데 가격은 10배나 뛰었습니다.‘돈 증가→가격 오름’ 과정, 즉 ‘통화량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궁금해한 경제학자는 많았습니다. 철학자 데이비드 흄도 그중 한 명이었죠. 어빙 피셔(Irving Fisher·1867~1947)라는 경제학자는 경제 현상을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계량경제학자답게 방정식 하나를 만들어 유명해졌습니다. ‘MV=PY’. 경제학을 배우면 만나게 되는 ‘화폐수량 방정식’입니다. M은 통화량(money), V는 돈이 사람 사이에 얼마나 빨리 이동하는지를 나타내는 속도(velocity), P는 물가(price), Y는 산출량(yield)을 뜻합니다. 통화량에 통화유통속도를 곱하면, 산출량에 가격을 곱한 값과 같다는 뜻입니다. 어렵나요?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생글나라에 통화량이 50원, 1년간 계란 생산량은 100판, 1판 가격은 10원이라고 합시다. MV=PY에 대입시켜 보죠. 50×V=100×10일 겁니다. 그럼 V가 구해집니다. V는 20입니다. 50원이 20번 돌면 가격으로 표시한 산출량과 같다는 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V 즉 통화속도는 한 나라에서 갑자기 확 빨라지거나 느려지지 않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거의 변화가 없지요. 그래서 V는 고정값으로 볼 수 있어요. Y 즉 산출량은 노동, 자본, 기술 투입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Y도 통화량과 독립적입니다. V와 Y를 변수에서 제외하면 M=P만 남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주택 공급, '민간확대' 아닌 '공공강화'로 효과 낼 수 있나
대통령선거에서 여야 정당별 후보가 확정되면서 여러 이슈에서 논쟁점이 선명해지고 있다. 포퓰리즘 선심공약들로 인한 논란이 심상찮지만, 관점과 지향점이 확실히 구분되는 정책 차별화도 나타난다. 부동산이 대표적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을 비롯해 2배 이상 급등한 지역이 속출한 집값 문제는 전 국민적 관심사가 됐다. 전 세대에 걸친 뜨거운 이슈가 됐다. 집값 문제에 관한 한 물러나는 정부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됐다. 무능에 대한 쏟아지는 질타 속에 스스로도 정책 실패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대선판의 열기를 달구는 주택공급 방안과 그 과정에서 ‘공공’과 ‘민간’의 역할을 놓고 상당히 대조적인 주장과 공약이 나오고 있다. 크게 봐서 규제를 더 죄고 개발이익의 환수 장치를 강화하는 등 공공의 역할을 더 키우겠다는 목소리(이재명)와 양도소득세 한시적 인하와 민간 주도의 건설로 부족한 공급을 채우겠다는 약속(윤석열)으로 나뉜다. 요컨대 공공의 역할 강화냐, 민간 기능의 극대화냐의 문제다. 규제 강화를 통한 공공역할론은 문재인 정부 정책과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시장에 필요한 물량을 충분히 대면서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을까. 주택공급과 집값 안정, ‘규제 강화론’ 에 주목할 것인가, ‘민간 확대론’ 에 희망을 걸어볼 것인가, 유권자 판단이 중요해졌다. [찬성] 개발이익 환수·규제 강화해야…국토보유세 신설도 고려할 만더 적극적으로 주택공급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자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각급 지방자치단체 산하 ‘개발공사’를 움직이게 할 수밖에 없다. 개발이익 처리가 관건인데, 시장과
-
숫자로 읽는 세상
'집값 고점론'에도…"최고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 48%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직장인들은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꼽았다. 정부가 연일 ‘집값 고점론’을 펴고 있지만 경제 현장을 뛰는 직장인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유망 투자 수단으로는 해외주식과 국내주식이 꼽혔다.설문조사에 응한 직장인 1200명 중 48.4%는 가장 유망한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꼽았다. 지난해 ‘동·서학개미운동’으로 관심이 급증한 해외주식(22.5%)과 국내주식(20.1%)이 뒤를 이었다. 적금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3.2%에 불과했다. 최근 저금리 기조와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적금의 수익이 상대적으로 급락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암호화폐를 꼽은 응답자도 5.8%에 그쳤다.정부가 각종 부동산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직장인의 ‘부동산 불패 신화’에 대한 믿음은 강고했다. 무주택자라고 답한 직장인 569명 중 39.2%는 가능한 수단을 모두 활용해 최대한 빨리 집을 마련하겠다고 응답했다. 아예 주택 구입을 포기했다는 응답도 19.9%에 달했다. 집값이 하락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응답은 34.3%였다. 집을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6.7%였다.직장인들의 위험 선호 경향도 두드러졌다. 월급 중 투자에 쓰는 비율은 ‘10% 이상 30% 미만’(36.3%)이 가장 많았고, ‘30% 이상 50%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도 19.2%에 달했다. 50% 이상 투자한다는 응답은 12.8%였다. 10%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0.4%에 불과했다.나이가 어릴수록 공격적인 투자자 비율이 높았다. 50대 이상 응답자 중 월급에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이라는 응답은 7.6%에 불과했지만, 2030세대 중에서는 이 비율이 19%에 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