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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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세계 지도자들은 현실은 무시하고 대중적 인기만 갈망"…'표'를 위해 국가의 존망마저 외면하는 정치꾼 행태 비난
‘불필요했던 전쟁(unnecessary war)’.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2차 세계대전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가” 하고 물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에게 내놓은 답이다. 1500만여 명의 사상 최대 사망자를 낸 최악의 전쟁을 막을 기회가 너무 많았다는 회한이 담긴 한마디다. 《제2차 세계대전》은 영국 총리로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처칠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긴 회고록이자 역사서다. 처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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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우리 모두에게 따스한 봄이 오기를
지금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누군가에게 묻는다면 아마 적지 않은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전국의 초·중·고교 학생들은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을 대신하고 있고, 소비 심리와 야외 활동이 위축돼 지역 화폐를 이용해 경제를 활성화해야 할 정도로 소상공인에게는 경제적 어려움이 닥쳤다.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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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공포가 된 유가 급락…정유·조선·건설 '벼랑 끝' 내몰렸다
국제 유가가 연일 대폭락하면서 지난주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983년 뉴욕상업거래소가 원유를 거래한 이후 최저 가격이다. 유가 급락은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정유·조선·건설 등 국내 전통 산업은 위기를 맞고 있다. 정유업체들은 원유를 정제해 생산한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원유 도입 가격보다 더 낮아 손실을 보며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석유를 뽑아내도 이익이 별로 남지 않으니 원유 관련 프로젝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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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원유 수요 줄고 '석유왕' 치킨게임…끝 모를 석유전쟁
국제 유가가 폭락하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배럴당 60달러대에 팔렸지만 이달 들어선 미국 유가 기준으로 통하는 서부텍사스원유(WTI) 시장에서 ‘마이너스 거래’까지 나왔다. 마이너스 거래는 원유를 파는 쪽이 아니라 사가는 쪽이 돈을 받는 거래다. 사가는 쪽이 재고를 치워주는 대가를 받는 것이다. 세계 원유시장에서 주요 유종이 마이너스로 거래된 것은 사상 최초다. 이는 원유시장에서 전례 없는 수요 충격과 공급 충격이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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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첫 투표를 하며 느낀 몇 가지 궁금증
나는 만 18세 유권자다. 생애 첫 투표를 했다. 어른들께서 ‘학생이 무슨 정치냐. 너는 세상을 제대로 겪어보지 못했다’고 말씀하실 수 있지만, 학생의 짧은 생각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고민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한 뒤 정치를 잘 모르는 평범한 학생으로서 몇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첫째, 국회의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다. 분명히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자주 소통하려 노력하겠지만, 평범한 국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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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코로나 틈타 안면인식 추적까지…'21세기 빅브러더' 등장
1929년 시작된 세계 대공황은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개입을 주장하는 케인스주의의 등장을 불러왔다. 당시 각국 정부는 재정적자를 감수하고 정부 지출을 늘렸고, 민간 경제에 대한 개입을 강화했다. 이른바 ‘큰 정부’다. 큰 정부는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공황을 극복한 뒤 1970년대까지 주류를 이뤘다. 1980~1990년대 신자유주의가 득세하면서 설 자리를 잃었던 큰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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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민주공화정'의 가치를 되새겨보자
공화국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왕이 없는 나라를 공화국이라고도 하고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나라를 공화국이라고도 한다. 우리가 익숙하지 않은 바이마르, 남아프리카, 도미니카 등을 포함해 세계의 많은 국가가 공화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혹시 아시아 최초의 공화국이 탄생한 나라가 어느 국가일까? 바로 중국(중화인민공화국)이다. 청나라 시절 중국은 아편전쟁과 청일전쟁 등에서 잇따라 패전을 거듭하며 힘을 읽고 서양세력의 꼭두각시가 됐다. 그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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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코로나 사태의 근원은 마음속의 방심
이제 우리나라의 중요한 사건인 총선이 끝났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미국 정찰기가 격추된 날짜이기도 하다. 1969년 4월 15일 미 정찰기가 소련을 거쳐 북한을 정찰하다 북한의 전투기에게 걸려 격추됐다. 정찰기에 있던 미국인 31명 전원이 사망했다. 미국은 당연히 화가 났지만 정찰하다가 일어난 사고였고 정부가 베트남에 집중하던 때라 흐지부지됐다. 북한의 준비력을 간과한 것이 화근이었다. 비슷한 일은 약 400년 전에도 일어났다. 누르하치는 명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