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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한경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 내년 1월 시행

    “시장경제는 인류를 오랜 가난에서 벗어나게 한 주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장경제의 기본 원리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평 균 수명은 100세까지 늘어날 것입니다. 그렇다면 재무설계가 아주 중요한데 투자와 투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서울에 있 는 한 고등학교의 경제 수업 모습이다.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은 묵묵부답이다.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학생들이 대다수이 기 때문이다. 이 학교의...

  • 커버스토리

    영화·문학·출판계의 문화권력…대한민국을 '못생긴' 나라로 그린다

    문화평론가 조우석은 최근 ‘한국 문화권력 3인방’을 규정하고 비판해 논란을 빚었다. 한국경제신문 정규재TV ‘돌강(돌직구 강의)’ 시리즈에 출연한 그는 10회에 걸쳐 3인방이 누구인지와 실제 영향력은 얼마나 되는지를 강의했다. 그가 뽑은 3인방은 백낙청, 조정래, 리영희였다. 3인방은 1970~1980년대라는 시대가 만들어낸 인물들이지만, 좌편향 민중사관을 퍼뜨리는 숨은 신(神)이라는 것이 강의 주제였...

  • 커버스토리

    역사를 보는 관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서양 최초의 역사서는 과연 무엇일까? 헤로도토스 가 쓴 ‘역사(Historia)’다. 헤로도토스는 역사학의 아버지다. 이 책은 기원전 492년에서 480년 사이에 벌어진 페르시아 전쟁의 역사를 다룬다. 그는 전쟁지역의 지형과 풍물, 기후 등에 대해 직접 조사했다. 페르시아, 이집트, 그리스, 이탈리아 등지를 여행한 경험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근대적 역사학은 19세기 독일의 역사가 랑케와 그의 제자들이 주장하고 추구...

  • 커버스토리

    문학·예술의 현실 참여, 정치적 편향성 지니면 갈등만 부추긴다

    『까마득한 날에/하늘이 처음 열리고/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1930년대 일제강점기에 이육사가 나라를 잃은 슬픔을 노래한 시 ‘광야’이다. 일제의 모진 수탈과 고난을 겪는 조국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자기 희생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광야와 같은 이러한 시를 현실 참여 문학이라고 한다. 시 소설 등 문학은 물론...

  • 커버스토리

    앙가주망 주장한 사르트르…"전후 냉전시대 작가, 대중의 자유를 위해 현실 참여해야"

    사르트르가 그의 저서 『문학이란 무엇인가?』에서 “전후 냉전 시대 작가는 그 시대의 지배 질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자유를 대중에게 돌려주는 것이며, 그 자유에 직접 몸담기 위해서 글을 써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학인은 언어로서 사회 개혁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며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스타일’, 즉 그림보다는 글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르트르의 이러한 생각은 앙가주...

  • 경제 기타

    우리 경제의 또 다른 짐…빚으로 연명하는 '좀비 기업' 3000여곳 등

    우리 경제의 또 다른 짐…빚으로 연명하는 ‘좀비 기업’ 3000여곳 ◆‘좀비 기업’과 구조조정 수익을 내지 못하고 빚에 의존해 연명하는 좀비 기업이 3000곳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이 628개 비금융 상장기업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에도 못 미치는 기업이 올 1분기 35%로, 2015년의 25%에서 크게 늘어났다. 한국은행의 분석에서도 2009년 2700개이던...

  • 경제 기타

    "잠 다 자고 어느 세월에 선진국 따라잡나"…모두 달라붙은 '돌관체제'…반 년 공사 한 달 만에 끝내

    총 길이 428㎞인 경부고속도로 한가운데 자리 잡은 추풍령 휴게소. 서울에서 214㎞ 떨어진 상행선 추풍령 휴게소에는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이 서 있다. 기념탑은 ‘세계 고속도로 건설 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이뤄진 길’임을 뽐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 공사는 1968년 3월1일 첫삽을 떠서 1970년 6월27일 끝났다. ‘공사가 수월했으니 2년 반도 안 돼서 끝났겠거니’ 하는 생각은 착각이다. 당시 ...

  • 교양 기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이해해야…자유의 이념은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다

    이영훈 교수는 서문에서 통합의 관점에서 책을 쓴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이 나라가 세워지고 발전해온 역사를 정당하게 평가하지 않았다. 역사가 오히려 국민을 분열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그런 분열의 역사가 아니라 통합의 역사를 새롭게 쓸 필요가 있다.” 즉 ‘국민이 자랑스럽게 공유할 역사’ ‘통합의 역사’를 목표로 했던 것이다. 성장과 민주주의 정착 이영훈 교수는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