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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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구름 깊고 사람 오지 않으니, 원망스러워라 장차 어디로 가야하나. - 허백당집 -
조선 초기의 학자 성현(成俔)의 의고(擬古) 10수는 무명씨의 고시(古詩) 19수(首)의 격식을 모방하여 지은 시이다. 다음은 그 8번째 시이다. 강물 건너 연꽃 따고 산에 올라 벽려(줄사철나무)를 캐니 그림자는 바람에 훨훨 나부끼고 향기는 소매에서 물씬 풍긴다. 마음 속 그리운 임 너무 보고 싶어 구름 속에 우두커니 서 있건만 구름 깊고 사람 오지 않으니 원망스러워라 장차 어디로 가야하나. 시인은 애써 잊으려 일에 몰두하지만 몰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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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강한 경쟁자가 나오면 더 강해진다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내리고, 수수료도 낮추고 있다. 모바일뱅킹을 더 쓰기 편하게 개편하는 작업에도 분주하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 한 달 만에 계좌 수 300만 개를 돌파하고 2조원 가까운 예금을 끌어모으며 예상 밖 돌풍을 이어가자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인터넷은행이 은행권 전체에 ‘메기 효과’를 불러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기 효과(cat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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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TESAT 맛보기
[문제]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이것’이 14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에서 매출원가, 일반관리비, 판매비를 뺀 것으로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① 매출이익 ② 영업이익 ③ 당기순이익 ④ 이익잉여금 ⑤ 대손충당금 [해설] 영업이익이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이익이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고 얻은 매출 총이익에서 다시 일반관리비와 판매비를 뺀 것이다. 이때 일반관리비와 판매비는 상품의 판매활동과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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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국민을 가난으로 몰아넣은 호찌민과 마오쩌둥… 번영은 지도자 개인이 아니라 경제 체제가 만든다"
19세기 중반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지로 전락했다. 그 암울하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베트남 독립의 아버지로 불리는 호찌민이 태어났다. 그는 나중에 베트남의 영웅으로 존경받는다. 그 주된 이유는 오직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평생을 검소하고 소박하게 살았기 때문이다. 그는 결코 사리사욕을 탐하지 않았으며 청렴하고 도덕적인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 평생을 바친 지도자 호찌민. 그런 그가 이끄는 베트남의 모습은 어땠을까? 청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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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자가 출판 플랫폼'…무료로 책을 출판하다
특정 소수에게만 주어졌던 특권과도 같은 출판권을, 이제 모두가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유와 상생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예전에는 책을 낸다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바로 ‘자가 출판 플랫폼’ 때문이다. ‘자가 출판 플랫폼’은 일정한 과정만 거치면 누구든 손쉽게 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돕는 사이트로 ‘부크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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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Cover Story-블라인드 채용 빛과 그림자] 민간기업도 '블라인드 채용' 실험 중
최근 취업시장에 ‘블라인드 채용’이 화두다. 블라인드 채용이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력서에 학벌이나 학력, 출신지, 신체조건 등 차별적 요인은 일절 기재하지 않도록 해 공정한 채용이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력서에 각종 스펙란을 없앤 기업들은 채용 때마다 수만 명씩 몰리는 지원자와 제조업 특성상 이공계생 채용이 많다 보니 ‘완벽한 블라인드 채용’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그래서 부분적 블라인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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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14) 교부철학(상)아우구스티누스
초기 그리스도의 교리를 체계화하는데 기여한 학자들을 ‘교부’라 부르며, 이들에 의해 확립된 기독교 교리와 사상을 교부철학이라고 한다. 중세 교부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는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다. 그는 고대 그리스 철학과 초기 그리스도교를 접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교부들이 활동했던 2~8세기는 서양 문명의 두 원류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철학과 그리스도교의 융합이 시작되는 시기였다. 교부철학자 아우구스티누스 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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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가게가 모여 있어야 고객이 많이 와요… 경쟁의 선순환으로 전체 파이가 커지는 거죠"
박중훈은 누구나 다 아는 국민배우다.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이력이 있다는 건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2013년 영화 ‘톱스타’의 연출을 맡으며 영화감독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영화 내용이 톱스타의 자리에 있다가 좌절을 겪고 다시 재기에 성공하는 박중훈 본인의 인생사와도 비슷해 세간의 화제가 됐다. 박중훈과 하정우 재미있는 건 ‘톱스타’가 발표된 것과 비슷한 시기에 영화배우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