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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구체적인 진로 계획 세우는 계기 되었죠"

    경영학과에 관심은 있지만 무엇을 배우는지 궁금하던 참에 마침,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8월 2~3일 연세대 송도 캠퍼스에서 개최한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학 교수님들의 강의가 경영·경제학과를 더 자세히 알고 느끼는 계기가 됐다. 세 분 교수님의 강의를 서너 시간 동안 들었다. 그 학과가 어떤 학문을 배우는지 알기에 짧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예상을 깨고 내가 원하던 학과를 보다 입체적으로 알게 됐다....

  • 숫자로 읽는 세상

    고비용·저효율 탓에 한국 떠나는 한국 제조업체들

    올 상반기 국내 제조업체가 해외 공장 설립 및 증설 등으로 해외에 투자한 금액이 역대 최대인 74억달러였다. 국내 설비투자액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마이너스(전월 대비)인 것과 대조적이다. 법인세 인상, 인건비 상승, 노동시장의 경직성, 각종 규제 등에 따른 고비용·저효율 경제구조가 국내 제조업을 해외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도 국내 제조업이 해외로 나가는 요인으로 ...

  • 시사 이슈 찬반토론

    공론화 거쳐 결정된 정책까지 뒤집으면 누가 한국에 투자하나

    [사설] 제주 투자개방 병원, 공론화 말고 주민설득할 순 없었나 제주도에 건설된 국내 첫 투자개방형 병원 개원이 무산위기에 처했다. 중앙정부가 정책적 판단에 따라 승인했던 사업이 지방자치단체의 공론화 과정에서 ‘불가’로 뒤바뀌는 첫 사례가 될 판이다. 투자자가 지분에 따라 병원운영 수익금을 배분받을 수 있는 투자개방형 병원은 의료산업의 발전에 필요하다. 많은 선진국이 도입했고, 공산당 체제인 중국도 2002년에 이미 ...

  • 커버스토리

    산업화세대→베이비부머→X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세대별로 성장 배경과 소비 패턴·가치관이 모두 다르죠~

    미국 조사연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사일런트 세대(~1945년생)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 △X세대(1965~1980년생)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Z세대(1997년생~)로 각 세대를 구분한다. 통상적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자식 세대가 밀레니얼 세대다. X세대의 자식 세대는 Z세대다. 베이비부머는 전쟁 후 태어난 세대 ‘베이비붐 세대’는 전쟁 후 태어난 사람들을 뜻한다. 미국의 경우 1945년...

  • 경제 기타

    분업과 특화의 마술

    짙은 안개가 깔린 영국 런던의 베이커가(街) 221B에는 키 크고 깡마른 남자가 산다. 그는 파이프 담배를 즐겨 태우며, 사건이 터지면 트렌치코트를 입고 중절모를 푹 눌러쓴 채 현장으로 달려간다.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경찰도 쉬이 해결하지 못하는 온갖 미제 사건을 척척 해결하는 남자의 이름은 바로 셜록 홈스. 아서 코난 도일이 창조해낸 사립탐정이자 세계적인 명탐정이다. 셜록 홈스의 전문화 홈스의 무기는 탁월한 관찰력과 통찰력이다. 사람의 겉모...

  • 과학 기타

    생물 다양성(하)

    선캄브리아 시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를 거치면서 바다와 육지에서 다양한 생물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특히 많은 생물이 갑자기 사라지는 사건을 ‘대멸종(mass extinction)’이라 한다. 대멸종으로 사라진 동물들의 빈자리는 새로운 동물들이 채운다. 즉 대멸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5차 대멸종으로 공룡 등 거대 파충류는 사라졌지만 거대 파충류의 빈자리를 포유류가 채우며 생명다양성이 더욱 ...

  • 디지털 이코노미

    일반인도 유튜브를 이용해 대중 예술을 변화시키죠

    매스미디어의 출현 이후 대중문화는 특정 집단에 의해 형성되었다. 사회학자 에르네스트 반 덴 하그는 “대중문화는 할리우드 내지 뉴욕의 특정 집단에 의해 대량 판매 시장에 내놓을 목적으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저렴하고 접근은 쉽지만 자연스러움과 개성은 부족했다. 반면 산업혁명 이전의 문화는 소수의 엘리트가 아닌 일반대중에 의해 만들어졌다. 현실 속에 느끼는 그들의 열정과 두려움이 창의성의 재료였다. 유튜브에 의해 재편되는 오...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철학(상)

    비트겐슈타인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영국 철학자로서 언어 철학의 대표적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철학을 공부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항공공학을 공부하기 위해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논리학과 수학에 흥미를 느껴 당시 수리철학 교수였던 러셀을 만나게 되면서 그 영향을 받아 철학에 전념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포로가 되었을 때 수용소에서 집필한 책이 《논리 철학 논고》이다. 이 책에서 그는 언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