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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기업가정신을 고취시켜야 경제가 산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 및 산업 발전의 과정은 기업가정신의 발현과 함께했다. 1945년 광복을 맞이하고, 1950년 6·25전쟁을 겪은 우리나라는 가히 세계 최악이라고 해도 될 만큼 빈민국이었다. 6·25전쟁 당시 유엔군 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의 말은 우리나라의 참혹했던 상황을 잘 대변해준다. “대한민국이 전쟁에서 회복되려면 최소한 100년은 걸릴 것이다.” 맥아더 장군뿐 아니라 당시 우리나라의 ...

  • 숫자로 읽는 세상

    경제전문가들 "백신 보급으로 내년 세계 경제 회복세"

    2021년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힘입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달러화 약세와 국채금리 상승 추세는 주식과 신흥국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 이동을 더욱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7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2021 대내외 경기·금융시장 대예측 세미나’에 참석한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글로벌 경제를 움직일 최대 변수로 코로나19 백신의 보급을 지목했다. 장지상 산업연구원장은 &...

  • 디지털 이코노미

    두 얼굴의 알고리즘…감사 통한 투명성 확보 필요

    인공지능(AI)의 본질은 알고리즘이다. 많은 경우 인공지능은 이를 구현하는 하드웨어 혹은 기계적 측면과 동의어로 사용된다. 로봇공학, 머신러닝, 지능기계, 사이보그, 봇, 로봇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수많은 코드로 구성된 알고리즘이다. 코드를 구성하고, 엮어 알고리즘을 만드는 일은 인간 개발자의 몫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개발자의 목표와 이념이 알고리즘에 반영되기 마련이다. 알고리즘이 결코 객관적일 수 없는 이유이다. 나쁜 알고...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탐라, 유구국 등 아시아 남방지역과 활발한 교류…당나라 거주 신라인들의 경유지 역할 했을 수도

    해양 소국 탐라(耽羅)는 고대 국가들의 흥망성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탐라는 고구려와도 연관을 맺었다. 《위서(魏書)》에는 문자왕 때 북위에 파견된 사신이 “황금은 부여에서 나고, 가(珂·진주라는 설)는 섭라(제주도)에서 생산됐는데, ‘가’는 백제가 점령해 못 보낸다”고 변명하는 내용이 있다. 또 제주의 삼성신화(三姓神話)를 수록한 《영주지(瀛洲志)》에는 시원신화를 소개하면서 삼성혈에...

  • 교양 기타

    "국가는 가장 크면서 비도덕적인 집단"

    참혹한 첫 번째 세계대전(1914~1918)을 겪은 뒤에도 사람들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인류의 이성을 계몽하고 합리성을 함양하다 보면 더딜지라도 ‘이상 사회’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라인홀드 니버(1892~1971)가 1932년 내놓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는 오랜 전통의 ‘이성중심적 낙관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한 저작이다. 그는 “개인이 도덕적·이타적이더라도...

  • 시네마노믹스

    헬조선 탈출 꿈꾸는 자들의 어설픈 도박장 털이…범죄의 기대이익과는 비교도 못할 목숨값 몰라

    감옥에서 3년 만에 나온 준석(이제훈 분)이 절친인 기훈(최우식 분), 장호(안재홍 분) 등과 한탕을 꿈꾸며 범죄를 계획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 ‘사냥의 시간’. 헬조선을 떠날 자금 마련을 위해 불법 도박장을 털기로 한 것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게리 베커 교수가 설명한 대로 범죄의 기대이익과 기대비용을 따진 결과다. 체포돼 감옥에 가는 위험보다 해외의 한 섬에 가서 여유롭게 살자는 기대가 더 컸기 때문이다. 불완전...

  • 시네마노믹스

    "어차피 밑바닥 인생인데 불법도박장이나 털어 버릴까"…법 밖의 세상 잔혹성 모르는 자들의 허술한 기대비용 계산

    서늘한 총구가 이마를 겨눴다. 죽음을 예감했다. 눈을 질끈 감았다. 눈물과 땀으로 얼굴이 뒤범벅됐다. 웃음소리가 들렸다. “재밌네. 기회를 줄게요.” 총을 내린 ‘한(박해수 분)’이 어둠 너머로 사라졌다. 그가 준 시간은 5분. 그 안에 최대한 멀리 도망쳐야 한다. 세 친구가 있었다. 일자리는 없고 물가는 매일 치솟는 극단적인 불황. 돈도 빽도 없는 청년들의 유일한 꿈은 ‘헬조선&rsqu...

  • 커버스토리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굴레' 세금

    우리나라의 ‘세금해방일’이 갈수록 늦춰진다고 한다. 세금해방일은 국민이 1년 중 벌어들인 소득으로 일단 세금(tax)을 납부한다고 가정한 뒤 순수하게 자신의 소득을 위해 일하기 시작하는 날이라는 개념이다. 이날부터 세금 부담에서 해방된다는 뜻이다. 조세총액을 국민순소득(NNI : 상품의 실제 시장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구한 국민소득)으로 나눈 조세부담률을 연간 일수로 나눠 계산한다. 1997년에는 3월 14일이었는데 계속 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