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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동·리·지번 대신 '도로명+건물번호' 사용…도로 따라 왼쪽 건물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
도로명 주소는 도로에는 이름을, 건물에는 번호를 부여해 '도로명+건물번호'로 구성한 주소 체계다. 종전 지번과 시·군·구(행정구 포함), 읍·면까지는 같지만 동·리·지번 대신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사용한다. 법정동과 공동주택의 이름은 괄호 표시 안에 참고 항목으로 기재할 수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기존 지번 주소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40의 5'였다면 도로명 주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23길 6(서초동)'이다.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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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역사 담긴 고유한 지명 기억 속에서 사라질 것"
창덕궁의 현 주소는 '서울 종로구 와룡동 2의 71'.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태조 5년(1396년)부터 사용된 와룡동은 '용(왕)이 누워 휴식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와룡동은 '봉황의 날개'라는 뜻의 종묘 옆 봉익동과 짝을 이루며 6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내년 1월1일부터 창덕궁의 공식 주소는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로 바뀐다. 일제가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하기 위해 만든 도로인 율곡로의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봉익동도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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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동네 골목길 다 외워야" 머리 싸맨 물류업체
서울에 올 들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2일 오후 구로동의 좁은 골목. A택배업체 소속 최영훈 기사(34)가 한 소포의 주소를 보더니 갑자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인터넷쇼핑몰에서 보낸 소포 상자에 옛 지번 주소 대신 도로명 주소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최씨는 스마트폰을 꺼내 모바일 인터넷포털에서 새 주소 대신 지번 주소를 찾았다. 지번 주소로 찾으니 30분 전에 들렀던 집 근처였다. 최씨는 어쩔 수 없이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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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개가수, 그들은 누구인가? 등
개가수, 그들은 누구인가?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선 출연자들이 실제 가수들을 섭외해 팀을 구성한 뒤 노래를 제작하고 콘서트를 연다. 이런 형식의 프로그램에서 유래된 화제의 단어 '개가수'는 개그맨과 가수의 합성어로 음반을 낸 개그맨들을 칭한다. 개가수가 화제가 된 이유는 개가수들의 음반이 음원 차트를 휩쓸어 같은 시기에 앨범을 발매한 기존 가수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음악이라는 분야에서 각자 자신의 음악적 개성을 뽐내며 노래하는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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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경제를 배우는 김포외고의 '경제 골든벨' 등
경제를 배우는 김포외고의 '경제 골든벨' 김포외국어고는 최근 제2회 경제 골든벨 대회를 열었다. 경제 골든벨 대회는 학교 경제동아리 UHEC(United Highschool Economy Community)가 주최하는 대회로 이번이 2회째다. 경제 골든벨 대회는 UHEC의 경제부서 부원들과 부장 차장들이 한 달간이나 준비할 만큼 학교에서 비중 있는 행사다. 이 기간이 학생들이 정식문제와 난센스 퀴즈를 만들고, 규칙 등을 제정한다. 모든 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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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스마트폰 보조금 규제해야 할까요
똑같은 스마트폰이라도 언제 어디서 이를 구입하는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은 이제 거의 상식처럼 돼 버렸다. 정부의 보조금 규제를 피해 주말이나 새벽에 반짝 보조금을 지급했다가 주중이나 낮에는 다시 제값을 받는 변칙 영업 행태도 다반사다. 이 같은 차별적 보조금 지급 행위를 제지하기 위해서 이동통신사에 대한 영업정지 정책에 이어 휴대폰 제조사의 보조금에도 규제를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단말기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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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도하개발어젠다 DDA, 12년만에 성과…멀고도 험한 자유무역의 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9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무역원활화 등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국장은 7일 “WTO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회원국이 참여하는 협정이 체결됐다”며 “전 세계가 다시 WTO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WTO 출범 이후 첫 무역협정으로 세계 무역 자유화를 위해 2001년 출범시킨 도하개발어젠다(DDA) 에서 12년 만에 나온 성과다. - 12월9일 한국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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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분배 공정해야 사회적 후생 높아져"… 공정거래법 이론적 근거
(47) 후생경제학 창시자 아더 세실 피구 자본주의가 번창하던 19세기, 영국은 기업을 통해 창출된 국부로 번영을 구가하고 있었다. 전 세계에 상품 판매시장을 확보하고 프랑스의 위력을 억제할 수 있었던 것도 자유주의에 따른 번영의 힘 덕택이라고 믿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에는 노사문제, 빈곤과 불평등, 공장의 환경위협과 자원고갈 등 공동체의 지속적 번영을 가로막는 고질적인 장애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처음으로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