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숫자로 읽는 세상

    산유국 '소폭 증산'에 합의…국제유가 오름세 탈까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10개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내년 1월 산유량을 현재보다 하루 50만 배럴 늘리기로 지난 3일(현지시간) 합의했다. 당초 계획했던 ‘하루 200만 배럴 증산’에서 ‘소폭 증산’으로 선회한 것이다. 예상보다 수요 회복세가 더디자 공급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지만 시장에선 당분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어 국제 유...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여당이 추진하는 국회 이전…세종시로 가야 하나

    [찬성] 정부부처 많이 있는 곳으로 국회가 옮겨 가야 균형발전도 가능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낸 공약으로, 당내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에서 나온 것이다. 민주당의 이 기구 이름에 일단 취지가 그대로 들어 있다. 과거 노무현 정부 때 헌법재판소에 의해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위헌 결정이 나면서 세종시는 모호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많은 정부 부처가 가 있는 게 엄연...

  • 디지털 이코노미

    민간과 공공의 집합적 노력 결과로서의 혁신

    아이폰을 대표하는 시리 기술은 미국 국방부의 방위 고등연구계획국(DARPA),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술은 미 해군, 터치스크린 기술은 미국중앙정보국(CIA)의 지원으로 개발됐다. 제약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약의 3분의 2는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초기 연구자금 지원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월드 와이드 웹(www)의 기반이 된 HTML 코드는 유럽입자물리 연구소(CERN)에서 개발됐고, 구글이 사용하는 검색 엔진 ...

  • 경제 기타

    뭐든지 車에서 내리지 않고 '휙'…대세가 된 '드라이브 스루'

    1930년대 미국 미주리주에 있던 그랜드내셔널은행은 독특한 형태의 점포를 열었다. 소비자가 차를 몰고 와서 방범창 안의 직원에게 현금을 전달하면 계좌에 입금해 주는 창구였다. 무장 갱단이 대놓고 활동하던 때였던 만큼 부유층의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운전대를 잡은 채 은행원에게 돈만 건네고 시크하게(?) 떠나는 모습은 부(富)를 과시하는 한 방법이기도 했다. 이 은행 창구는 세계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rs...

  • 커버스토리

    예산을 많이 늘리면 경기가 나아질까

    한 가족이 생활을 하는 데도 나름의 계획을 갖고 씀씀이를 조절한다. 가장이 벌어오는 수입으로 적당한 집에 거주하며 먹고 입고 자녀의 교육비를 지출하곤 한다. 1년 단위의 연봉을 기준으로, 다달이 받는 월급을 다 생활비로 쓰는 게 아니라 일부는 노후를 위해 저축하고 몇 달 동안 조금씩 따로 모아둔 돈으로 여행을 가기도 한다. 때로는 더 큰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거액의 빚을 얻은 뒤 매달 일정액의 원리금을 상환하기도 한다. 나라의 살림살이도 마찬...

  • 경제 기타

    수많은 통계지표 중 가장 중요한 하나만 꼽자면? 경제성장률!

    한국은행이 지난달 26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3%에서 -1.1%로 높였다. 내년 성장률은 2.8%에서 3%로 올렸다. 2022년 성장률은 2.5%로 봤다.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 품목의 수출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결과다. 다만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재확산하는 만큼 경기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올해 소비와 고용은 종전...

  • 경제 기타

    영국, 세계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한국은 내년 2월 무렵

    영국에서 지난 8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첫 접종자인 마거릿 키넌 씨(90·왼쪽)가 코번트리 지역의 한 대학병원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맞고 있다. 한국은 백신 확보와 안전성 검증 등으로 이르면 내년 2월께부터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다. EPA연합뉴스

  • 커버스토리

    용돈도 나라살림도 재원은 한정…예산 제1원칙은 효율배분

    정치는 흔히 공동체 내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규칙을 정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한정된 가치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공동체의 흥망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나라 살림을 이끌어가는 정부가 매년 예산안을 짜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이를 승인하는 것은 한정된 국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이다. 정부지출은 국민경제에 큰 영향 미쳐 가계·기업·정부는 3대 경제주체이다. 각각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