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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읽는 세상

    보이스피싱·보험사기·취업사기…'사기범' 5개월간 특별단속

    출범 한 달을 맞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서민 경제를 좀먹는 사기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 국수본 출범 후 첫 기획 수사 대상을 사기로 정한 것은 사기사건이 워낙 많은 데다 매년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찰에 신고된 사기 범죄는 35만 건에 육박한다. 경찰은 신고보상금을 최대 1억원으로 올리고, 사기범 신상 공개 등도 추진해 사기 사건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경찰청은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간 ...

  • 숫자로 읽는 세상

    게임회사 넥슨, 직원 연봉 800만원씩 올렸다

    넥슨이 올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내세워 전 직원 연봉을 800만원씩 높여주기로 했다. 총액이 올해에만 400억원에 달한다.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지주 회사) 대표 주도로 최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온 넥슨이 직원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넥슨은 올해 전 직원의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한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평균 연봉 인상률로 따지면 13%다. 작년의 두 배를 넘는 인상률이다. 연차가 낮을수록 인상률이 높다. 신입 개발...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코로나 보상' 위해 한국은행 발권력도 동원해야 하나

    [찬성] 절실한 자영업자 손실보상…'재원 문제'로 계속 늦출 수 없어 한은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세운 중앙은행이다. 중앙은행은 돈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제1의 임무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한은 업무에 ‘고용 창출을 위한 노력’을 명시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은행법을 바꾸더라도 일자리 만들기에 금융정책이 기여해야 한다는 논리에서다. 실제로 미국도 그렇게 한다. 미국의...

  • 디지털 이코노미

    '디지털 다윗'에 당하던 골리앗이 변하기 시작했다

    거인인 골리앗은 양치기 소년 다윗의 돌멩이에 쓰러졌다. 골리앗은 청동투구를 쓰고 전신 갑옷을 둘렀으며, 키가 무려 210㎝에 달했다. 갑옷은 그 무게가 45㎏을 충분히 넘었으며, 적의 방패와 갑옷을 한 번에 뚫을 수 있는 창과 칼을 지니고 있었다. 반면 다윗은 양치기 지팡이와 매끄러운 돌 다섯 개가 전부였다. 이후의 이야기는 알려진 바와 같다. 가죽 투석주머니로 들어간 다윗의 돌멩이는 투구 사이에 노출된 골리앗의 이마로 향했고, 한 치의 오차도...

  • 시네마노믹스

    교황의 아픈 과거 아르헨티나 '포퓰리즘의 비극'…이민자 몰리던 부자국가는 왜 '상습 부도국가' 됐나

    만화영화 ‘엄마 찾아 삼만리’의 마르코는 엄마를 찾으러 여행을 떠난다. 이탈리아 출신 마르코의 엄마가 돈을 벌기 위해 갔던 부자 나라는 아르헨티나였다. 지금은 쉽게 이해가 안 가는 설정이지만 20세기 초반만 해도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였다. 1인당 국민소득은 프랑스, 독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수백만 명의 사람이 일자리를 찾아 이주해왔다. 마르코의 엄마도 그중 하나였던 셈이다. 영화 &lsq...

  • 경제 기타

    신용등급·가산금리·변동금리·1금융권…대출 받으려면 이 정도는 알아 두셔야죠

    한국은행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0년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89조원으로, 작년 한 해 동안 100조원이 늘었다고 한다. 2019년 증가액이 60조원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가계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출'이라고 하면 아직은 멀게 느껴지겠지만, 여러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진출하면 학자금이나 생활비 등으로 자신의 소득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해 대출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길...

  • 커버스토리

    '보이지 않는 세금'…인플레이션 경보

    “달걀 한 판이 6000원을 넘었어. 지난해보다 두 배 비싸. 전세금도 많이 올라 집을 옮기기 어렵고, 주식투자를 해서 돈을 벌어볼까 들여다보면 주가도 너무 올랐고….” 고교생 서원이는 방에서 공부하다 부엌에서 푸념하는 어머니의 혼잣말을 듣게 됐다. 서원이 어머니의 푸념대로 지난 17일 현재 달걀 가격은 한 달 전에 비해 40~50%(산지 가격 기준) 올랐고 겨울 한파의 영향으로 배추(35% 상승), 무(34...

  • 경제 기타

    '집콕'이 지긋지긋해 질렀다…보복소비 덕에 잘나가는 名品시장

    패션회사의 1년 성적표는 겨울철이 좌우한다. 두껍고 묵직해 단가가 비싼 옷은 이때 많이 팔리기 때문이다. 올겨울 패션업계의 판매 실적은 코로나19 탓에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패션 매출은 전년 대비 10~20% 줄었다. 어느 정도 각오했던 일이라지만, 패션업체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만 해외 명품 브랜드만큼은 이런 불황의 ‘무풍지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