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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자본주의는 더 나아지는 삶을 위한 세상 원리

    '우물 안 개구리'는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말이다. 세상의 넓은 형편을 모르고 우물 안에만 있어 그게 전부인 줄 아는 것을 뜻한다. 우물 안 개구리를 응용한 이야기가 하나 있다. 그 우물 속 개구리가 탈출하고 싶어서 우물 안에 고인 우유를 끊임없이 밟고 점프했고, 마침내 우유는 응고돼 버터가 됐다. 개구리가 그것을 밟고 결국 탈출한다는 이야기다. 개구리는 왜 그렇게 탈출하고 싶어 했을까? 아마도 '자유'를 갈망했기...

  • 숫자로 읽는 세상

    플랫폼은 '승자독식' 시장…네이버-카카오 "양보는 없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역사는 IT 플랫폼 경쟁의 과정으로 요약된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첫 만남도 그렇다. 이 GIO는 1999년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컴을 창업했다. 앞서 김 의장은 1998년 온라인 게임 유통업체인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을 설립했다. 두 회사는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는 일정 규모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한게임은 서비스 개시 3개...

  • 디지털 이코노미

    50년 고정관념 깨뜨린 머스크의 '로켓 재활용'

    테슬라는 유일한 전기자동차 회사는 아니지만 인지도가 가장 높다. 기존의 많은 완성차 제조기업이 테슬라의 성공으로 전기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이폰은 세계에서 유일한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단순한 전화기를 넘어 PC의 역할이 가능함을 깨닫게 해준 제품이다. 스페이스X 역시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로켓 제조회사는 아니지만 화물을 가장 저렴하게 우주로 보낼 수 있는 기업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기본원리로 돌아가 본질의 구현을 재설계했다는 점에 있다. 기본...

  • 시네마노믹스

    '로봇인간'에 출산 기능까지 탑재되었을 줄이야!…인간은 일할 필요 없는 세상이 'AI 진화'의 끝일까

    “맞춤형으로 주문 가능합니다. 채굴지에서 사용하실 거면 지능이나 애정, 매력에 돈을 쓰실 필요는 없죠. 접대형 모델을 추가하신다면 모를까.” 영화 ‘블레이드러너 2049’엔 리플리컨트 구매를 위한 상담 장면이 나온다. 리플리컨트는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간형 로봇이다. 2049년 기업들은 인간을 채용하는 대신 업무에 최적화된 리플리컨트를 구매한다. 사는 것도 쉽지만 폐기도 쉽다. 리...

  • 커버스토리

    코끼리를 보호하는 '신박한 방법'은…

    학생 여러분은 혹시 학교 화장실 바닥이나 변기에 누군가 가래를 뱉고 치우지 않은 흔적을 본 적이 있나요. 그 학생은 아마 자기 집에서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공공의 재산에 대해서는 소중히 다루고 아끼려는 마음이 없어지는 모양입니다. 2019년 여름 서울시가 서울역 인근 고가 정원인 ‘서울로 7017’(이하 서울로)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준 양산은 시행한 지 한 달 반 만에 4분의 3이 사라졌습니다. 주요 진출입...

  • 경제 기타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잃어버린 '일상' 빨리 되찾길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지난달 24일 수송차량에 실려 군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배송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1년여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으리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감염병 전담시설 의료진 등에 우선 접종이 이뤄지는 등 순차적으로 전 국민에게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커버스토리

    존 로크의 사유재산권, 빈곤탈출·인류의 진보 원동력

    인류 문명이 사유재산권 개념을 제대로 정립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문화인류학자들은 사유재산권 사례를 여러 원시 문명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만, 현대적 의미에서 사유재산권 개념에 논리적 기초가 놓인 때는 17세기이며, 대표적인 이론가는 영국인 존 로크(John Locke: 1632~1704)입니다. 로크 이전과 이후 사유재산권 개념은 분명하게 갈릴 뿐 아니라, 사유재산권 개념이 정립된 이후에야 인류는 빈곤과 진보의 문제들을 ...

  • 경제 기타

    WTI·브렌트유·두바이유…'3대 原油'는 고향이 모두 달라요

    기름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3대 원유(原油)’로 불리는 미국 서부텍사스유(WTI), 북해 브렌트유, 중동 두바이유의 가격은 지난달 일제히 배럴당 60달러를 넘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3대 원유가 모두 배럴당 60달러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었다. 최근 원유값 상승에는 여러 원인이 작용했다. 기름이 나는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줄인 데다 경기가 살아나면 원유 수요량이 늘어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