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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읽는 세상

    '차비스모 덫'에 걸린 베네수엘라 굶주린 국민 폭동에 국정 마비

    “네 살짜리 딸이 암으로 죽어가고 있는데 치료할 약이 없다.” “아이들이 먹지 못해 등교하는 학생은 60%뿐이다.” “극심한 식량 부족으로 사람들이 거리와 광장에서 개, 고양이, 비둘기를 잡아먹기 위해 사냥하고 있다.” 경제난이 악화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대해 외신들이 잇따라 이 같은 실상을 전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13일 베네수엘라에서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던 군중...

  • 경제 기타

    국회법 개정 '365일 청문회' 가능해져…"국회 '갑질'로 국정 위축과 기업 경영 차질 우려"

    ☞ 국회가 사회적 이슈에 대해 미국처럼 상시 청문회를 열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수시로 국회가 청문회를 열어 이슈 관계자나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자는 데는 반대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국회를 이미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

  • 교양 기타

    고아를 돕는 선한 마음의 아저씨…우리도 누군가의 키다리 아저씨

    나의 키다리 아저씨는 누구? “나에게도 키다리 아저씨가 있었으면 좋겠다.” 어른들도 이런 바람을 갖고 있다. 바쁘고 힘든 세상에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면서 끝없이 응원해주고 도와준다면 신나지 않겠는가. 가정의 달 5월에 ‘나의 키다리 아저씨는 누구일까?’ 생각해보라. 수많은 키다리 아저씨가 떠오를 것이다. 낳아주고 길러주고 올바로 인도해주는 부모님과 선생님이야말로 영원한 키다리 아저씨이다. <...

  • 경제 기타

    (49) 규제와 지원의 역설

    올초 한국은행은 한국의 연평균 잠재성장률이 3%대 초반(3.0~3.2%)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경제 성장의 엔진이 식어가고 있다는 뜻인데, 여론의 반응은 새삼 놀라워하는 기색이 아니다. 아마도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3%에도 미치지 못한 것에서 보듯이 저성장의 고통을 이미 겪어왔기 때문일 것이다. 이 상태로 가면 한국 경제의 미래는 없다는 암울한 전망에 익숙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경제 부진이 이어지고 갈수록 활력이 떨어지는 근본적...

  • 경제 기타

    재판매 가격 유지행위 허용 옳을까요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동안 원칙적으로 금지해온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를 예외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최저가격 결정권을 제조업체에 주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는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제조업체가 정한 가격보다 싼 가격에 물건을 팔 수 없게 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그동안 제조사의 이 같은 가격 개입이 경쟁을 제한한다며 금지해왔다. 하지만 유통업체의 지나친 가격 인하 경쟁이 중소 납...

  • 교양 기타

    1953년 정상오른 에드먼드 힐러리가 최초? 1924년 사망한 맬러리 시신 발견…논란 촉발

    역사는 화려했다. 명성도 여전했다. 팬들의 사랑은 거의 종교적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암담했다. 리그 순위표 밑에서 두 번째가 그들의 자리였다. 1967년 이래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1979년에 이어 또 한 번 2부리그로 강등당할지도 몰랐다.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출신의 한 남자가 감독으로 부임했다. 시즌이 한창이던 1986년 겨울이었다. 왜 산에 오르나…산이 거기 있기 때문 역사를 공부하다 가...

  • 역사 기타

    김일성이 소련 지령으로 공산정권 세울 때 남한은? 독립운동가 이승만 "공산당은 안된다" 단결 호소

    일사불란 북한 vs 지리멸렬 남한 김일성 등이 소련의 지령을 받아 북한에 공산주의 정권을 만들고 있을 때 남한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남한에서는 통일 정부를 기대하며 우익과 좌익이 서로의 주장을 지켜내기 위해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1945년 9월 8일 미군이 남한에 들어왔습니다. 해방된 지 23일 만이었지요. 남한에 들어온 미군이 할 일은 일본군의 무장을 해제하고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치안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미...

  • 커버스토리

    중국 문화대혁명 50주년…인간성 유린한 '암흑의 역사'

    올해는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50주년(시작점 기준)을 맞는 해다. 중국의 문화대혁명은 겉으론 ‘문화’라는 명분을 걸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당시 중국 최고지도자 마오쩌둥(毛澤東)이 장기 집권을 위해 벌인 ‘정치 자작극’ 성격이 짙다. 사회주의 혁명이 1960년대 들어 성과를 내지 못하자 마오쩌둥이 자신의 떨어진 위상을 높이기 위해 ‘문화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정적들을 제거한 운동이 문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