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과학과 놀자

    물 속에는 물 분자 H2O와 ○○도 있다

    물은 다양한 지구 시스템(지권, 수권, 기권, 생물권, 외권)을 거치면서 액체, 기체, 고체와 같은 상의 변화를 겪으며 순환한다. 이 과정에서 물 속에는 다양한 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 물과 함께 물 속 물질 순환이 연관되어 있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물 속에 포함될 수 있는 물질 지구에 존재하는 물 속에는 물 분자(H2O)뿐만 아니라 다양한 다른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물 속에 있는 물질을 크게 입자성 물질과 용존성 물질로 구분할 수...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역사상 국제무역 가장 활발했던 고려…인삼·청자 찾아 마팔국·아라비아서 오기도

    시대와 백성들이 선택한 고려는 출발부터 다양한 종류의 산업과 무역이 발달한 국제적인 사회였다. 고려는 통일을 성취하기 전인 924년에도 7월에는 상선이, 10월에는 사신선이 황해를 건너가 산둥반도 북부의 등주(펑라이)에서 후당과 무역을 벌였다. 정국이 안정된 11세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송나라는 운하도시인 동경(카이펑)을 수도로 삼고, 상업과 무역을 추진했다. 거란을 의식하고 고려의 편의를 위해 국가항구를 산둥반도의 남단인 판교진(지금...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14세기 유럽 떨게한 '죽음의 공포' 페스트…전대미문 전염병은 하층민 황금시대 열었다

    14세기 유럽을 강타한 페스트(흑사병)는 그야말로 당대인들에게 충격과 공포였다. 유럽 거의 전역이 추풍낙엽처럼, 유럽 민화에 나오는 죽음의 신이 휘두르는 낫에 쓸리듯 전염병의 희생양이 됐다. 네덜란드 일부와 벨기에, 피레네산맥 인근 프랑스 일부, 폴란드 등만이 간신히 페스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지역에 따라선 흑사병 탓에 인구의 3분의 1에서 절반 가까이가 사망한 곳도 있었다. 영국에선 1340년대 페스트가 처음 닥쳤을 때 인구의 ...

  •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자신이 종목 고르는 직접투자…펀드매니저가 굴려주는 간접투자

    많은 일에는 전문가가 있습니다.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투자 공부에 오랜 시간을 쏟기 어려울 때는 전문가에게 나 대신 투자해달라고 돈을 맡길 수 있습니다. 내가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것을 '직접투자', 전문가가 나 대신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것을 '간접투자'라고 합니다. 오늘은 직접투자와 간접투자의 차이와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직접투자는 증권사에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직접 주식을 사고파는 투자법을...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선거 때면 등장하는 '통신비·카드수수료 인하 공약' 정당한가

    대통령 선거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다양한 주장과 요구가 공약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금 정책과 재정운용 방향처럼 거대 담론도 많지만, 이런 대형 아젠다에 가려진 생활형 이슈도 적지 않다. 문제는 이처럼 상대적으로 작은 사안처럼 보이는 것 가운데 우리 사회의 법률체제, 경제 운용의 기본 원리, 사업자·소비자의 직접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논쟁거리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조금만 따지고 보면 경제·사회 기본 원리와도 연결되는 것들...

  • 디지털 이코노미

    사람들은 왜 '덜 편한' 쿼티 자판을 쓸까

    널리 알려진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많지만, 실제로 받아들여지는 사례는 많지 않다. 쿼티 키보드가 대표적이다. 1936년에 설계된 드보락 자판은 전체 키 중 70%가 자판의 중앙에 위치해 쿼티 자판보다 훨씬 수월하게 타이핑 할 수 있다. 드보락 자판의 우수함은 여러 차례 증명되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쿼티 자판을 사용한다. 비디오카세트도 마찬가지다. 베타맥스 방식이 VHS보다 설계가 뛰어나고 가성비가 좋다는 점은 많은 사람이 인식했었지만, 시장을 ...

  • 커버스토리

    글로벌 지상명령…반도체·배터리 등 핵심물자 확보하라

    13세기 중반 베네치아는 당시 첨단 교역 품목인 향신료를 독점 공급했습니다. 인도 등 동남아시아에서 가져온 향신료는 금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됐지요. 베네치아의 막대한 부(富)는 동남아로 가는 지름길(지중해~홍해~인도)을 지배한 결과였습니다. 영국 등 서유럽 국가들은 베네치아의 독점 공급에 치를 떨었습니다. 한마디로 “못살겠다”였죠. 15세기 바스코 다 가마가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 동남아로 가는 새 항로를 개척하자 영국, 스...

  • 시네마노믹스

    부자가 된 석유 사냥꾼, 결국 자원의 저주에 빠져…

    1900년대 초반 석유개발업자인 대니얼은 타고난 사업수완과 추진력으로 석유 시추사업을 벌인다. 광부 출신인 그는 오일러시 대열에 끼어 악전고투 끝에 석유개발권을 확보한다. 고위험 고수익 사업인 만큼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실패하면 끝장이다. 대니얼이 마을에 유정탑을 세우고 석유를 퍼올리기 시작할 때 가스 폭발이 일어난다. 이때 대니얼의 양아들이 사고로 청력을 잃는다. 하지만 석유에 집착하던 대니얼은 자신을 간절하게 붙잡는 아들을 외면한다. 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