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과 놀자
내일의 날씨 알아내기 위해 땅·바다·하늘·우주서 레이더·위성 등으로 모은 자료 슈퍼컴으로 분석해
“내일 날씨는 맑겠습니다.” 매일 들어도 궁금한 것이 날씨다. 기상 관측 기술과 기상 예보는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기상 예보를 하려면 기상 관측을 해야 한다. 땅, 바다, 하늘, 지구 밖 등 다양한 곳에서 기온, 기압, 풍향, 풍속, 습도, 구름의 양, 황사나 안개 등의 기상 요소를 관측한다. 땅에는 사람이 직접 관리하거나 무인으로 운영되는 기상 관측소가 있고, 바다에는 해양 기상 관측 부이나 해양 관측 기지, 해양 기상...
-
커버스토리
경제를 보는 두 시각: 시장경제 vs 계획경제 시장경제가 희소자원 잘 활용해 번영 추구
《세계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비전의 충돌》을 쓴 미국 경제학자 토머스 소웰은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와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경제를 ‘비전 충돌’ 사례로 들었습니다. 그는 민간 주도 경제를 시장경제로, 정부 주도 경제를 계획경제로 구분했습니다. 그는 민간이 정부보다, 시장경제가 계획경제보다 나은 이유를 다양한 시각에서 살폈습니다. 시장경제는 ‘무지’를 전제한다 우리는 누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합...
-
숫자로 읽는 세상
주당 54.2달러…트위터 55조에 품는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5조원)에 인수한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트위터를 상장폐지하기로 했다. 최근 20년간 상장사에서 비상장사로 바뀐 곳 중 최대 기업이 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빅테크 규제를 피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주당 54.2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에 합...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사치와 한탕주의가 불러온 금융위기 후 쇠퇴의 길로
사치는 정말로 망국의 과정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불변의 요인일까? 베네치아나 제노바, 밀라노, 피렌체 같은 16세기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의 쇠퇴 원인으로 저명한 경제사가 킨들버거를 비롯해 대부분의 역사가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무역 및 생산의 약화, 스페인 및 포르투갈과의 경쟁에 따른 몰락, 해외시장 독점체제 붕괴, 목재 부족, 흉작, 기상악화 등)과 함께 ‘사치’를 빼놓지 않는다. 15세기 피렌체에선 사업으로 부를 축...
-
키워드 시사경제
경기 회복 느려지는데…소비자물가는 뜀박질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0.7%에 그쳤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충격이 한국 경제를 제대로 강타하기도 전에 0%대로 둔해진 것이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년 만에 4%대로 올라서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경제가 슬로플레이션(slowflation)에 빠져들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수·투자 부진한 가운데 불안한 성장 슬로플레이션이란 경기 회복 속도가 느려지는 가운데 물가만 치솟는 현상을 가...
-
과학과 놀자
마스크 분해에 450년?! 코로나가 남긴 환경 문제
과천과학관과 함께 하는 과학 이야기 (10)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데 이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5월2일부로 종료된다. 우리 일상도 코로나가 확산되기 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동안 마스크가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마스크를 벗고 다니게 되면 더 어색할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마스크는 주로 방한용으로 쓰였다. 추운 겨울 두툼한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려 차가운 공기가 몸속에 바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바깥의 찬 공기를 마스크 안쪽에 머금었다...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소녀시절 경험이 창의성 토대…패션의 전설이 되다
명품 하면 샤넬을 떠올리게 된다. 샤넬백을 사놓으면 가격이 오른다고 ‘샤테크’, 샤테크를 위해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는 ‘오픈런’, 오픈런으로 산 가방을 비싼 값에 되파는 ‘리셀족’까지 샤넬과 관련된 신조어가 늘어나고 있다. ‘명품의 대명사’에 등극한 지금과 달리 20세기 초 샤넬은 귀부인들에게 편안한 옷을 제공하는 대중적인 브랜드였다. 에드몽드 샤를...
-
과학과 놀자
달과 화성 거주 위한 인류의 꿈 구체화되고 있지만…지구보다 중력 약해 방사선·먼지 등 해결 과제 많아
민간인이 지구 고도 80㎞ 이상 떨어진 ‘우주’를 재활용 민간 왕복선으로 여행했다거나 화성 탐사차 큐리오시티(Curiosity)와 탐사선 엑소마스(ExoMars)가 화성 지표면과 지표면 아래에서 물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증거를 보내왔다는 뉴스를 접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인류의 극소수가 우주여행을 즐기는 사이 수백t의 탄소가 배출되기도 하고, 우주자원을 특정 국가가 소유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접하면 인류가 옳은 방향으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