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대입 전략

    수능 100% 선발 360명·수능+면접은 1359명…국어·수학·영어·탐구 25%씩 반영 대학 많아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교대 및 일반 4년제 대학 초등교육과를 졸업한 후 교육청별로 실시하는 임용고시에 합격해야 한다. 교대 및 초등교육과 합격이 초등 교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교대 및 초등교육과는 전통적으로 인문계 학과 중 상위권 학과로 분류되는 곳이다. 교대는 전국에 10개 대학이, 일반 4년제 대학 초등교육과는 3곳이 있다. 전국 교대 및 초등교육과 정시 입시 결과를 분석해보고, 올해 정시 선발방법을 살펴본다. 국수영탐 고른 학습이 중요, 8곳은 면접도 교대 및 초등교육과 정시 선발은 ‘수능 100’ 선발과 ‘수능+면접’ 방식 등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수능 100%로 선발하는 대학은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으로 춘천교대(150명), 광주교대(108명), 한국교원대(45명), 제주대(41명), 이화여대(16명) 등 5개 대학 360명 규모다. 나머지 8곳에서는 ‘수능+면접’ 방식으로 1359명을 선발한다. 경인교대의 선발 인원이 23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교대 202명, 전주교대 181명, 대구교대 170명 순이다. 대학별로 면접을 최소 9.1%에서 30%까지 반영한다. 각 대학 면접 출제경향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는 기출문제 또는 선행학습 영향 평가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면접은 인성, 적성, 가치관,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 교사로서 필요한 기본 자질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능 학습에 집중하면서 기출문제로 대비하기를 권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를 균등하게 각각 25%씩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경인교대, 진주교대, 공주교대, 광주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등 7개 대학이 해당한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 강홍민 기자의 직업의 세계

    "짝퉁이요? 제 눈은 못 피합니다"

    몇 해 전부터 2030세대 사이에서 명품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중고 명품 거래시장도 급속도로 확산됐다. 희귀 아이템의 경우 웃돈을 주고 살 만큼 중고 명품의 전성시대가 시작된 가운데 정품·가품을 판별해내는 새로운 직업이 탄생했다. ‘시계 감정 진단 전문가’는 고가 브랜드 시계의 정품·가품을 구별하는 직업이다. 십수 년간 시계 브랜드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시계 감정 진단 전문가로 변신한 오영석 바이버 진단검수팀장을 만났다. ▷시계 감정 진단 전문가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고객이 판매를 원하는 시계의 정품 여부부터 상태 등을 확인하는 직업입니다. 요즘엔 가품도 워낙 정교하게 출시되기 때문에 외관의 디테일을 꼼꼼하게 확인해 가품을 가려내는 역할이죠.” ▷정품을 확인하는 절차가 따로 있나요. “구성품과 보증서를 먼저 확인합니다. 보증서와 시계에 각인된 시리얼 넘버가 일치하는지, 해당 제품에 맞는 구성품인지 꼼꼼하게 확인하죠. 간혹 보증서가 없을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엔 시계 외관만으로 정품·가품을 확인해야 해요. 소재부터 마감, 컬러 등 미묘한 차이를 육안과 촉감으로 판별하게 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다이얼의 프린팅, 표면 상태, 글씨 간격, 글씨체, 내부 각인 등을 보고 파악할 수 있어요.” ▷요즘엔 가품도 워낙 정교하게 제작돼 구분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새로운 제품들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정품·가품을 비교하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정품과 구분하기 어려운 가품도 있고, 고객 입맛대로 바꾼 커스텀 제품도 있어요. 이를테면, 정품이긴 하나 수리나 튜닝 과정에서 제품 컬러를 바꾸거나 시계의 테두리 부분인 베젤을 바꾸기

  • 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대안제시 유형은 문제의 원인과 해법 제시해야

    문제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해법을 제시하는 대안제시형에서는 우선 ‘문제’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모든 사회적 문제는 원인을 갖고 있습니다. 즉 문제는 어떠한 원인의 결과적 현상이며, 이러한 현상이 초래할 위험성으로 인해 더욱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상황 1: 어떤 버스가 과속을 하며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이 상황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 상황으로 인해 버스 안에 타고 있는 승객뿐 아니라 버스 주변에 있는 차량이나 사람들에게 생명과 재산의 위협을 가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위험성을 함축하고 있지 않다면, 가령 이 버스가 속도 테스트를 하는 텅 빈 도로에서 과속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문제 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상황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상황 2: 아래 그래프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접했을 때 여러분은 두 가지의 단계적 사고를 하게 됩니다.1) 이 현상의 핵심은 무엇인가? 2) 이 현상이 왜 문제가 될까? 이 현상의 핵심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언어나 문화, 경제적 차이로 정상적인 친구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왜 문제가 될까요? 이는 급증하는 다문화가정이 사회에 동화되고 통합된 사회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을 방치한다면 사회는 분열될 수 있고, 서로를 대립적인 관계로 인식하거나 효율적으로 사회를 이끌어나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아래와 같이 논리적으로 생각해봅시다. 1) 이 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 2) 원인을 소거하기 위한 대안은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脚踏實地 (각답실지)

    ▶한자풀이 脚: 다리 각 踏: 밟을 답 實: 열매 실 地: 땅 지 발이 실제로 땅에 붙었다는 뜻으로 일 처리 솜씨가 착실함을 이르는 말 - 송사(宋史) 북송(北宋)의 정치가이자 사학자인 사마광(司馬光)이 편찬한 은 편년체(編年體) 역사서다. 편년체는 역사 기록을 연·월·일 순으로 정리한 것으로, 은 주(周)나라 위열왕이 진(晉)나라 3경(卿: 韓·魏·趙씨)을 제후로 인정한 BC 403년부터 5대(五代) 후주(後周)의 세종(世宗) 때인 960년에 이르기까지 1362년간의 역사를 1년씩 묶어서 편찬한 것이다. 주기(周紀) 5권 등 모두 16기(紀) 24권으로 구성되었다. 자치통감은 치도(治道)에 자료가 되고 역대를 통해 거울이 된다는 뜻으로, 곧 역대 사실(史實)을 밝혀 정치의 규범으로 삼으며, 또한 왕조 흥망의 원인과 대의명분을 밝히려 한 데 그 뜻이 있었다. 사마광은 20권을 지어 이 책 내용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도 했다. 1065년부터 1084년까지 밤낮으로 연구와 집필에 몰두한 사마광은 세밀하게 자료들을 수집·정리해 이 책을 편찬했고, 이런 공로를 인정한 북송의 6대 황제 신종이 책 이름을 지어주었다. 송나라 학자 소옹은 사마광에 대해 “실제의 사실을 확인하려고 발로 뛰어다니면서 답사한 사람(君實脚踏實地人也)”이라며 그의 성실성을 칭찬했다. 각답실지(脚踏實地)는 발이 실제로 땅에 붙었다는 의미로, 일을 할 때 사실과 원리에 따라 과장하지 않고 진지하고 성실하게 대하는 자세를 이르는 말이다. 성실한 태도와 바른 품행으로 착실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을 뜻하기도 한다. 후대에 오래 전해오는 책들은 책상에 앉아 머리로만 쓰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쓴 책들이 대부분이다. 발은 머리보다 사실적이고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영수회담의 '영수'는 '옷깃과 소매'에서 유래

    최근 ‘영수회담’이 불거져 나와 정쟁의 빌미가 됐다. 영수회담은 아주 가끔 언론을 통해 등장하는데, (국립국어원)에는 없고 고려대 에는 올라 있다. 일상의 언어가 아니기에 더 낯설다. 이 말이 정쟁을 부르는 까닭은 그 쓰임새에 대한 관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영수는 정당이나 큰 집단의 ‘우두머리’영수회담의 ‘영수(領袖)’는 ‘무리 가운데 우두머리’를 이른다. 사전에 따라 풀이가 미세하게 다르다. 은 “여러 사람 가운데 우두머리”라고 쓰고, 은 “정당이나 큰 집단의 우두머리”라고 썼다. 연세사전 풀이가 좀 더 피부에 와 닿는다. 한편 고려대 에선 영수회담을 “한 나라에서 여당과 야당 총재들의 회담”으로 설명했다. 이런 풀이는 최근 정치권에서 회자된 영수회담이란 어떤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영수(領袖)는 어떻게 우두머리란 뜻을 갖게 됐을까? 말의 생성 과정을 알고 나면 우리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자긍심도 한층 더 높아진다. 요즘 ‘요령(要領)’이라고 하면 적당히 잔꾀를 부리는 짓으로 통한다. 그것은 반은 맞는 얘기지만 그보다 더 본질적인 뜻이 있다. ‘가장 긴요하고 으뜸이 되는 골자나 줄거리’가 요령의 본래 의미다. 要(요)는 애초에 허리, 즉 여성이 잘록한 허리에 두 손을 댄 모습을 그린 글자다. 이후 허리가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라는 의미가 더해지면서 ‘중요하다’란 뜻을 갖게 됐다. ‘령(領)’ 역시 주로 ‘거느리다, 다스리다’란 뜻으로 쓰이지만 본래는 ‘옷깃’을 뜻하는 말이다. 옷깃은 저고리에서 목에 둘러대어 여밀 수 있게 한 부분이다. 이 ‘옷깃’은 옷 전체의 중심이라, 여기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지도자’나 ‘통솔하다

  • 대학 생글이 통신

    수시 면접 학생부 관련 예상질문에 대비하자

    수시를 지원한 친구들이 가장 걱정하는 게 면접입니다. 그런데 면접 준비를 위해 학원을 다니기도 어정쩡합니다. 1차에 합격할지 알 수 없는 데다 합격 후 다니기엔 늦기 때문이죠. 도움이 될 작은 팁을 소개합니다. 1차에 합격하면 학교 선생님께서 예상 질문을 만들라고 얘기하실 겁니다. 이때 반드시 학생부와 관련 있는 예상 질문을 준비하세요. 면접관은 여러분의 학생부에 거짓이 기재되지 않았는지, 인성은 어떤지 평가하기 위해 면접을 보는 겁니다. 전공에 대한 지식은 묻지 않아요. 하지만 많은 학생이 전공 관련 지식을 공부하고, 결국 그런 시간을 아까워했답니다. 다만, 독서 경험의 경우에는 지식과 관련된 질문이 나올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든 걸 이해하고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게 단연코 좋은 답변은 아니라는 겁니다. 자사고·특목고 학생은 자신의 학생부를 좀 더 있어 보이게 하려고 독서 활동 혹은 세부 특기 사항에 전공과 관련된 어려운 책이나 문학 작품 등을 많이 기재해요. 정말 전공에 관심이 많은 학생처럼 보이고 싶은 거죠. 그런데 이 책들은 대학 강의에서 사용하는 교재일 수 있어요. 고등학생이 완벽히 이해했다고 이야기하는 게 더 이상하지요. 이런 경우엔 “사실 책이 너무 어려워서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인터넷을 활용해 조금이나마 지식을 쌓아보려 노력했고, 이 학부에 진학해 더 깊게 배워보고 싶다” 정도의 답변이 가장 좋습니다. 질문을 만들었으면 답변도 함께 생각해야겠죠. 여기서 많이 하는 실수가 모든 답변을 외우려는 것입니다. 답변을 완벽히 외운다고 해도 실제 말하다 보면 약간의 조사가 바뀌게 되고 그러면 외운 것을 금세

  • 영어 이야기

    'hear somebody out'에서 out은 끝까지 들어준다는 의미

    The Korea Communications Commission (KCC) said in a statement on Friday that it has concluded Apple and Google have breached the country’s telecommunications act by forcing app developers to use their payment systems at App Store and Google Play Store and unfairly delaying app reviews in an apparent abuse of their market dominance. Upon its finding, the Korean communications regulator on the same day notified Google and Apple of corrective action and warned of their combined fine of up to 68 billion won -47.5 billion won for Google and 20.5 billion won for Apple, which will be finalized after KCC hears out the companies’ response to its decision and other review processes, it said. The decision comes more than a year after the Korean telecommunications watchdog began its investigation into Apple and Google’s possible violation of the country’s telecommunications act in August last year.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금요일 성명을 통해 애플과 구글이 앱 개발자들에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자사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강요하고 앱 심사(앱스토어에 신규 앱을 등록시키는 심사)를 부당하게 지연시키는 등 통신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는 명백한 시장 지배력의 남용이라고 결론지었다. 방통위는 이날 구글과 애플에 시정조치를 통보하고 구글 475억 원, 애플 205억 원 등 총 최대 68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두 회사의 의견 청취와 다른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과징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8월 방통위가 애플과 구글의 국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나온 것이다.해설스마트폰에 뉴스, 게임, 쇼핑 등의 앱을 설치하려면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관련 앱을 내려받아야 합니다. 사용료를 내는 유료 앱이

  • 대입 전략

    SKY 인문 293~279·자연 292~275점 수준…21개대 인문 최저 242점, 자연 253점 추정

    수능까지 한 달 남았다. 정시는 대학별로 수능 과목별 반영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목표 대학에 맞춘 학습전략이 중요하다. 마침 9월 모의평가 성적이 발표됐다. 9월 모의평가 실채점 기준 주요 21개대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해본다.국·수·탐 백분위 합 기준, 의대 300~288점 지원 가능 종로학원 분석 결과,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 수학, 탐구(2과목 평균) 백분위 합(300점 만점) 기준으로 이과 최상위 학과로 꼽히는 전국 의대는 최고 300점(서울대 일반전형)에서 최저 288점 사이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다.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학 응시 기준 점수다. 치대는 최고 294점(서울대 일반전형, 지역균형)에서 최저 284점, 한의대는 최고 288점(경희대)에서 최저 283점, 수의대는 최고 291점(서울대 일반전형)에서 최저 277점 사이로 추정된다. 약대는 최고 290점(서울대 일반전형)에서 최저 277점 수준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의약학 계열 최저 지원선은 국·수·탐 백분위 277점, 영어는 1등급으로 분석된다. SKY권 인문계 학과(의약학 제외) 정시지원 가능 점수는 최고 293점(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서 최저 279점 분포로 분석된다. 인문계 학과 정시 지원선은 수학은 확률과 통계, 탐구는 사회 2과목 응시를 기준으로 한 점수다. SKY를 제외한 주요 10개대는 최고 285점(성균관대 글로벌경영)에서 최저 263점 사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15개대는 최고 277점(서울시립대 세무학과)에서 최저 253점, 주요 21개대는 최고 262점(아주대 금융공학과)에서 최저 242점 사이로 추정된다. 주요 21개대 내 인문계 학과에 지원하려면 국·수·탐 백분위가 최저 242점, 영어는 2등급의 성적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