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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의문의려 (倚門倚閭)

    ▶한자풀이 倚 : 기댈 의 門 : 문 문 倚 : 기댈 의 閭 : 이문 려'문에 기대어 기다린다'는 뜻으로 자식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 - 《전국책(戰國策)》 춘추시대 왕손가(王孫賈)는 열다섯에 제(齊)나라 민왕을 모시는 신하가 되었다. 왕손가의 어머니는 그가 입조(入朝)해 집에 늦게 돌아올 때면 문 앞에 기대 서서 아들을 기다리곤 했다. 연(燕)나라가 제나라의 도성 임치(臨淄)를 급습해 민왕이 피신했다. ...

  • 강홍민 기자의 직업의 세계

    "'나쁜 의뢰인' 변호할 때 고충 느껴" 변호사의 세계

    "돈 많이 버는 직업? 의뢰인 입장 헤아리는 센스 필요하죠" 법무법인 한별 허종선 파트너 변호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인기다.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지닌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적응기를 그린 이 드라마를 보며 시청자들은 사건을 통쾌하게 해결하는 변호사 우영우에게 감정을 이입한다. 변호사를 다룬 드라마와 영화는 늘 세간의 이목을 끈다. 그래서일까. 많은...

  • 대학 생글이 통신

    "열등감 떨쳐내기 위해 이 악물고 공부했더니…"

    부모님으로부터 “너는 커서 뭐가 되려고 하니?”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고, 농구를 좋아해 선수들의 사진으로 벽을 도배하다시피 했습니다. 성적표는 점수를 올려 위조했습니다. 아버지는 성적표를 보고 실망 가득한 표정을 애써 감추셨습니다. 저를 놓고 싶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기대나 미래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면 마음이 편할 것 같았습니다. 학교생활을 취미로 생각하고,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고깃집 불판을 닦거나 편의점에...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올렛길 vs 올레길, 규범과 현실 사이

    ‘약 400만 건 대(對) 15만 건.’ 대략 26배 차이다. 최근 구글 전체에서 검색된 ‘올레길’과 ‘올렛길’의 빈도수다. ‘둘레길’과 ‘둘렛길’은 어떨까? 그 차이는 더 일방적이다. ‘1100만 건 대 1만1000건’이다. 둘레길 빈도가 둘렛길보다 1000배 정도 많다. 지난 7월 초 국립국어원 회의실. 올레길과...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삼마태수 (三馬太守)

    ▶한자풀이 三 : 석 삼 馬 : 말 마 太 : 클 태 守 : 지킬 수 세 마리의 말만 타고 오는 수령 재물을 탐하지 않는 청백리를 이름 -조선시대 송흠(宋欽)의 고사 송흠(宋欽)은 조선 성종 때 외교문서를 담당한 승문원에서 일하다 연산군의 폭정을 비판해 관직에서 쫓겨났다. 중종반정으로 복직해 홍문관 박사 등의 관직에 올랐다. 특히 그는 1528년 담양부사가 된 뒤 장흥부사, 전주부윤, 전라도 관찰사 등 지방의 외직(外職)에...

  • 영어 이야기

    우월함을 표현할 땐 edge를 활용해요

    Naver’s web browser Whale challenges global rivals :New functions and localization services give Whale an edge in South Korea South Korea’s homegrown web browser Whale, developed by Naver Corp., is quietly increasing its presence in the...

  • 대입 전략

    전국 44개 대학 1만1248명 논술전형으로 선발…44곳 중 38개 대학에서 내신 10~60% 반영

    수시 논술전형은 내신의 실질 영향력이 학생부위주전형에 비해 작은 편이다. 이 때문에 내신 등급이 낮은 학생들이 논술전형을 목표하는 경우가 많다. 논술전형에서 내신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내신 영향력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대학별로 내신 반영 비율 및 실질 영향력의 차이가 커 내신 영향력을 무시 못할 대학도 분명 있다. 대학별로 내신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꼼꼼하게 살펴본 뒤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2023학년...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지문의 문장이 복잡한 이유? 친절한 설명 때문

    가상의 결과는 관측할 수 없으므로 실제로는 사건을 경험한 표본들로 구성된 시행집단의 결과와, 사건을 경험하지 않은 표본들로 구성된 비교집단의 결과를 비교하여 사건의 효과를 평가한다. (중략) 이중차분법은 시행집단에서 일어난 변화에서 비교집단에서 일어난 변화를 뺀 값을 사건의 효과라고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는 사건이 없었더라도 비교집단에서 일어난 변화와 같은 크기의 변화가 시행집단에서도 일어났을 것이라는 평행추세 가정에 근거해 사건의 효과를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