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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생글 NIE 경진대회' 영예의 대상…장두원·장다연, 안양외고 동아리 'YESS'

    장두원(연세대 국문 2)·장다연(동명여고 2) 남매와 안양외고 경제동아리 ‘YESS’가 ‘2015 한경 생글 NIE 경진대회’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뽑혔다.한국경제신문은 지난 21일 ‘한경 생글 NIE 경진대회’ 심사위원 회의를 열고 신문 스크랩 부문과 경제신문 만들기 부문에서 각각 장두원·장다연씨와 ‘YESS’를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장두원·장다연씨와 ‘YESS’는 학습효과, 참여도, 완성도, 창의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각각 상장과 상패, 장학금 100만원을 받는다.이번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신문 기사를 활용해 사고력을 높이고 신문 지면과도 더 친숙해지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아래 이뤄졌다. △신문 스크랩 △경제신문 만들기 △NIE(신문을 활용한 교육) 경제과목 교사 우수 지도안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150여편의 작품이 응모했다.심사는 김종호 서울교대 명예교수, 이대일 용인외대부고 교사, 박여진 한영고 교사, 김나영 양정중 교사, 박주병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장 등이 맡았다. 김종호 교수는 “신문을 활용해 꾸준히 공부한 좋은 작품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밝혔다.신문 스크랩 부문에선 장유정(영남대 경영 3) 씨가 최우수상을 받는다. 상장과 상패, 5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우수상(3편. 각 상장, 상패, 장학금 30만원)은 대전 신일여고 동아리 ‘시너지’, 안양외고 동아리 ‘TECO’, 공군 항공과학고 동아리 ‘생글생글’에 돌아갔다.장려상(9편, 각 상장, 장학금 20만원) 수상자로는 안산대 금융정보학과 ‘보나조’,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 ‘UP DREAM&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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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두원·장다연 남매 "신문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 내 인생의 큰 자산 됐어요"

    ‘2015 한경 생글 NIE 경진대회’ 신문 스크랩 부문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장두원(연세대 국문학과 2)·장다연(동명여고 2) 씨는 남매이다. 이들은 양적완화, 미국의 기준금리정책, 임금피크제, 노동개혁,그리스 디폴트 사태 등 주요 시사이슈들을 날짜별로 정리해 경제신문·시사경제 스크랩북을 만들어 함께 공부했다.장 씨는 “평일 저녁과 주말을 활용해 동생과 함께 신문을 읽었다”며 “모르는 내용은 4색펜과 형광펜으로 표시했고, 신문 속 경제개념을 노트에 손으로 직접 정리했다”고 말했다. 남매는 매주 한국경제신문과 생글생글을 스크랩 하면서 주요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동생인 장다연 양은 “NIE 대회를 준비하며 매일 신문을 읽고 스크랩하며 생각과 내용을 구조적으로 정리했고, 다양한 경제상식과 시사흐름을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귀띔했다.평소 신문활용교육(NIE)에 관심이 많은 장두원 씨는 “훗날 한국경제신문의 기자로 입사해 대한민국 NIE 교육을 체계적으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혜리 한국경제신문 연구원 hyerij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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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의 역설과 PPL

    선택의 역설선택의 역설은 선택지가 너무 많을 때 고르기 힘들어지는 현상을 뜻합니다. 고를 것이 많으면 행복할 것 같은데 오히려 불만이 생기니 역설 중의 역설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 이해가 안 된다면 시험 문제를 생각해봅시다. 둘 중 하나를 고르는 OX 문제와 넷 중에 답을 고르는 사지선다형 문제 중에 어떤 것이 어려울까요? 더구나 보기 중에 ‘답 없음’을 넣어 학생들이 정말 고르기 어렵게 만드는 오지선다형 문제를 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선택의 역설은 미국 심리학자 배리 슈워츠가 제시한 이론입니다. 슈워츠는 선택의 폭이 넓을수록 자유롭지만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슈워츠는 선택의 역설을 설명하는 사례로 청바지를 들었습니다. 청바지를 고를 때 길이, 폭, 색깔 등 골라야 할 것이 너무 많죠. 설령 매장을 다 뒤져 마음에 드는 청바지를 골랐다 해도 혹시 더 나은 청바지를 못 보고 지나친 것은 아닐까 꺼림칙한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한 슈퍼마켓에서 잼 시식 행사로 선택의 역설을 실험했습니다. 첫 주말에는 잼 6종을 내놓고, 다음 주말에는 24종을 내놓았습니다. 6종을 내놨을 때는 시식한 사람의 30%가 잼을 사갔는데, 24종을 내놨을 때는 고작 4%만 구매했다고 합니다. 고를 게 많아지니까 더 고르지 못하게 된 것이죠.선택의 역설은 정보홍수 시대에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유 하나만 해도 얼마나 다양한지 지방 함량에 따라 고지방, 저지방, 무지방 우유로 나뉘고 살균 처리에 따라 무살균, 저온살균, 멸균우유로 나뉩니다. 성분에 따라 가공우유, 칼슘강화우유, 유당분해우유 등으로 넘어가면 아예 두 손을 들게 되지요.선택의 역설은 광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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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 내년 1월 시행

    “시장경제는 인류를 오랜 가난에서 벗어나게 한 주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장경제의 기본 원리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평균 수명은 100세까지 늘어날 것입니다. 그렇다면 재무설계가 아주 중요한데 투자와 투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서울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경제수업 모습이다.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은 묵묵부답이다.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학생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이 학교의 수업 광경은 우리나라 고교생들의 경제·금융 교육 현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청소년기의 경제·금융 교육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선 그렇게 활성화돼 있지 않다. 학생들이 경제와 금융을 공부하도록 북돋을 수 있는 유인(誘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한국경제신문은 이런 상황을 반영,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한경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KOREA Economics Olympiad)’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경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는 고교생들의 경제·금융 지력을 키워 올바른 선택과 금융생활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경제·금융 지식은 대한민국이 중진국을 넘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출제 분야 및 기준‘한경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는 매년 1월과 8월 두 차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행된다. 시험 날짜와 시간은 주말 오전 11시~낮 12시40분(100분)이다. 내년 시행일은 추후 발표한다. 출제 범위는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중심이며, 고교생들의 경제적 사고와 이해 정도를 평가한다. 구체적인 출제 범위는 미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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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big data)와 기초연금

    빅데이터빅테이터는 규모가 방대하고, 수치뿐 아니라 영상까지 포함하는 대규모 자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인터넷, 스마트폰, 신용카드 등이 생활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사람들이 도처에 남긴 흔적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이런 흔적들이 자료로 축적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예컨대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소비자가 물건을 사지 않아도 무슨 상품을 검색했고, 얼마나 자주 들르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에는 사람들의 위치 정보와 SNS에 올린 생각, 의견이 어마어마합니다. 인터넷에 남긴 방대한 흔적들이 엄청난 규모의 자료로 축적되면 특정한 지역에 사는 특정 연령대의 남성 또는 여성이 무엇에 관심이 잇고,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는 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기업들은 고객을 정확히 파악해 맞춤 광고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구글은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서 독감 증상과 치료 정보를 검색한 데이터를 토대로 미국 질병통제센터보다 먼저 독감 유행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글이 64개 언어 간에 자동 번역 시스템을 개발한 것도 빅데이터가 있어서 가능했지요.우리나라 신용카드 회사들도 카드 이용자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고객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제는 기업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경쟁력의 척도가 됐습니다.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게 마련입니다. 빅데이터를 구성하는 자료는 누군가의 사생활이기 때문입니다. 하루 일상을 되짚어 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흔적을 남기는 지 상상을 초월합니다. 교통카드로 버스를 타고, 인터넷으로 자료를 검색하고, 페이스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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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샛 공부합시다…'일일 워크숍' 개최

    고교생들이 11월 테샛에 대비, 경제와 시사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일일 워크숍이 열린다.한국경제신문은 청년들의 경제지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월31일(토)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정문 건너편 한국경제TV 금융아카데미(와우파) 강의실에서 ‘한경 테샛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이번 워크숍은 경제이론을 익히고 국내외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안목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미시 거시 국제 금융 경영 등 경제·경영 기초이론은 물론 최신 시사 이슈도 알려줘 대기업이나 금융회사, 공기업 면접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의는 테샛 전문강사가 맡는다. 최현성 강사는 “이번 워크숍에 참가하면 11월15일(일) 치러질 예정인 31회 테샛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모집 예정 인원은 100명이며 대학생이나 직장인, 취업준비생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점심과 간식, 음료수, 강의교재를 제공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간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경제용어 포켓북’과 ‘테샛 모의 시험지’도 준다. 추첨을 통해 테샛 교재(수험서)와 온라인 강의권도 증정한다. 참가신청은 이메일로 받는다.고교생은 이름-학교-학년-연락처(휴대폰 번호)-이메일 주소를, 대학생은 이름-학교-학과-학년-연락처(휴대폰 번호)-이메일 주소를 적어 이메일(nie@hankyung.com)로 보낸 뒤 2만원을 입금하면 된다. 직장인이나 취업준비생은 이름-연락처(휴대폰 번호)-이메일 주소를 적어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입금통장 번호는 우리은행 1005-201-359047 예금주 한국경제신문이다. 문의 (02)360-4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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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샛 동아리 대항전 참가하세요!

    한국경제신문은 ‘제31회 테샛’과 ‘제16회 주니어 테샛’ 원서를 11월2일(월)까지 접수합니다. 31회 테샛은 11월15일(일) 서울 부산 인천 수원 대전 대구 광주 전주 창원 울산 춘천 등 전국 16개 고사장에서 시행합니다. 학교나 동아리가 30명 이상의 응시자와 자체 고사장을 확보할 경우 감독관을 파견해 특별고사장을 마련, 시험을 치르는 것도 가능합니다.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16회 주니어 테샛은 같은 날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에서 치러집니다. 이번 테샛에는 함께 공부한 5명 이상이 팀을 이뤄 겨루는 동아리대항전도 열립니다. ‘테샛 동아리대항전’은 국내 최고의 경제·경영 동아리를 가리는 대회로 고교생, 대학생, 중학생, 직장인 부문별로 나눠 진행합니다. 부문별로 개인 및 동아리 성적 우수자(팀)에게는 상장과 상패,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많은 응시 바랍니다.◆제31회 테샛 안내●일시 : 11월15일(일) 오전 10시~11시40분●원서접수 : 9월21일~11월2일 밤 12시까지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성적발표 예정일 : 11월24일●응시료 : 1인당 3만원(50명 이상 단체 응시 1인당 2만5000원)●학교나 단체가 자체 고사장을 마련할 경우 특별고사장으로 인정해 감독관 파견◆제16회 주니어 테샛 안내●일시 : 11월15일(일) 오전 10~11시●원서접수 : 9월21일~11월2일 밤 12시까지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성적발표 예정일 : 11월24일●응시료 : 1인당 2만원(50명 이상 단체 응시 1인당 1만5000원)●문의 : (02)360-4055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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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20년

    일본은 1991년부터 20여 년 동안 경기 침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잃어버린 20년’이라고 합니다. 1980년대까지 잘나가던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겪게 된 것은 자만심 때문입니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패망 이후 특유의 근면성과 협동심으로 빠르게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 군사기지 역할을 한 덕도 봤습니다. 1946년 도쿄 올림픽 이후 경제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일본은 선진국에 진입했고 일본 상품도 세계 최고로 각광받았습니다. 1980년대 소니의 워크맨은 지금의 아이폰만큼이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요. 하지만 너무 잘나가다 보니 일본 정부와 국민들은 방심하기 시작했습니다. 호황 속에 엔화의 값어치가 높아지자 몸값 비싸진 엔화를 들고 뉴욕 맨해튼의 록펠러센터, 할리우드 영화사를 사들이는 등 졸부처럼 부동산 투기에 뛰어든 것입니다.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면 사람들의 소득이 늘어 소비도 늘어나게 됩니다. 늘어난 소비만큼 물건을 빨리 생산하면 상관이 없지만 대개 갑자기 늘어난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에 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집값은 특히 더 그런 편에 속합니다. 사람들은 집값이 계속 뛸 거란 기대로 부동산과 주식을 마구 사들였습니다. 급기야 도쿄의 비좁은 주택 가격은 미국 주택 가격에 버금갈 정도가 됐고 일본의 주가는 4배나 올랐습니다.풍선이 부풀면 언젠가는 터지듯이 나라경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식과 부동산이 너무 비싸지자 사겠다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순식간에 모든 상황이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주가 폭락이 그 시작을 알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닛케이225지수가 1989년 말 39,000대에서 2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