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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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지니계수 낮을수록 소득불평등 덜해
빈곤에는 상대적 빈곤과 절대적 빈곤이 있다. 과거에는 생존과 연관된 절대적 빈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관심이 많았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절대적 빈곤은 줄었지만, 소득분배가 불공평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많은 나라가 상대적 빈곤을 줄여나가는 데 관심을 두기 시작한 이유다. 상대적 빈곤은 소득격차가 크게 벌어져 나타나는 문제다. 생산요소시장에서 소득격차는 소득이 얼마나 불균등하게 분배됐는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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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청소년 "행복하지 않다"…한국 교육 현실, 정상 아니다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87%가 수면과 공부에 너무 적거나 많은 시간을 써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해 11~12월 초등 고학년부터 고교 2학년생까지 223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3 아동행복지수’ 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선 전체의 86.9%인 1940명의 행복지수가 ‘하(下)’로 집계됐다. 아동행복지수란 수면&mid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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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Subjective Social Status and What it Means for Society
Subjective Social Status(SSS) refers to an individual’s perception of his or her socioeconomic status. SSS inevitably differs from Objective Social Status(OSS), as we are unable to fathom our position through the employment of mere contempl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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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우버 차 거리낌 없이 타는건 '넛지의 힘' 덕분
‘넛지(nudge)’란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라는 의미의 동사다. 넛지가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의미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은 미국의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의 2008년 저서 <넛지>가 인기를 얻으면서부터다. 이들의 노력 덕분에 행동과학은 실험실이 아니라 현실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우리 주변의 넛지는 많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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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힘들지만 따뜻하고, 각박하지만 달콤한 풍경들
20대까지는 그다지 차이가 크지 않아 노력 여하에 따라 앞날이 달라질 수 있다. 이 말에 청소년, 아니 초등학생들도 “뭘 모르시네”라며 코웃음 칠지 모르겠다. <창밖의 아이들>에 등장하는 세 명의 청소년이 처한 환경을 보면 어린 시절부터 확실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생각에 동조하게 된다. 이 소설의 시작은 다소 충격적이다. 주인공 란이가 중학교 3학년이 돼서야 생리를 시작했고, 하필이면 교실에서 그 일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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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터지지 않게 하려면 식초·소금 화학반응 활용을
기차 여행, 부활절, 냉면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답은 삶은 달걀이다. 우유와 더불어 완전식품으로 불려온 달걀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해 먹을 수 있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왔다. 계란을 삶을 때 소금 간을 적당히 하거나 노른자가 살짝 덜 익게 만들어서 굽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든 삶은 계란이 ‘구운 계란’이란 항목으로 분류돼 팔리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취향에 맞도록 달걀을 삶는 것은 단순해 보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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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푸틴의 길' 걷는 에르도안 경제 파탄 우려에 리라화 곤두박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결선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대선에서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재선으로 2003년 첫 집권 이후 2033년까지 최장 30년에 달하는 사실상의 종신집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포퓰리즘 경제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달러화당 터키 리라화 환율은 20리라까지 치솟았다. 터키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도 더욱 복잡해졌다.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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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일본 원전 오염수, '과학'과 '과학의 한계' 동시에 봐야
일본 정부가 올해 예정대로 후쿠시마원전 방사능 오염수(냉각수)를 바다로 방류할 계획이다. 정화시설(ALPS)을 거치면 대부분의 방사능 물질이 걸러지며, 남아 있는 삼중수소도 바닷물에 희석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1000개에 달하는 저장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는 이미 ALPS 처리 과정을 거쳤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일본 정부의 해양 방출 계획은 기술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오염수 방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