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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대입정책

    2019학년도 대학입시 전형별 선발 비율은 학생부 교과전형 41.4%,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24.3%, 그리고 수능 위주가 20.7%였다. 하지만 서울대의 경우 학종 비율이 무려 78.5%를 차지했고, SKY대 평균을 봐도 54.7%에 달했다. 상위권 대학은 학종 선발 인원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얘기다. 대학마다 학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자 최근 교육부는 주요 대학에 정시 모집인원을 늘려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한다. ...

  • 생글기자

    <논어>를 읽어 보자

    논어, 우리나라 학생들이 누구나 들어봤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집에 있는 책장의 구석 끄트머리에서 봤을 수도 있고, 서점에서 봤을 수도 있고, 도덕책에서 봤을 수도 있다. 어찌 되었든 간에 우리나라 학생 모두가 논어를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논어를 알지만, 읽지는 않는다. 왜일까? 아마, 논어를 읽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논어를 읽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논어란 무엇일까? 많은 학...

  • 생글기자

    지역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운 부여 문화재 야행

    지난 6, 7일 백제의 수도 ‘사비’, 충남 부여군 정림사지와 부여향교 사이의 돌담길에서 부여 문화재 야행이 열렸다. 이번 문화제 야행이 열린 돌담길은 벚꽃나무가 많아 지역에서도 유명한 벚꽃길이다. 주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정림사지, 박물관, 부여향교가 있으며 신동엽문학관 등 다른 문화재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부여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만개한 벚꽃나무길을 산책하며 백제의 문화를 즐길 수 있었다. ...

  • 생글기자

    정부의 늑장 대처로 예고된 쓰레기 대란

    중국이 자체 폐기물로도 수요가 충족됨에 따라 올 1월부터 외국 폐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우리나라 폐기물의 중국 수출길이 막히게 되었고 쓰레기 수거에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우리나라 재활용 시장은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에서 발생한 수요로 활성화되었다가 2013년부터는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수요가 줄어들면서 재활용 폐기물들의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올 1월 중국의 폐기물 수입 금지조치는 장기적으로 침체돼 있던 시장에 큰 충격으로 ...

  • 생글기자

    유한하고 편재된 자원의 무기화에 대비해야

    자원은 유한성과 편재성 그리고 가변성을 갖고 있다. 이 말을 풀어보면 자원의 양에는 한계가 있고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아서 인간의 욕구에 비해 양이 부족하며 시대, 기술, 대체자원의 발생에 따라 자원의 가치는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원의 무기화는 자원의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다른 나라에 정치적, 경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원의 무기화 사례로는 중국의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 제한 사례가 있다. 2010년 중국의...

  • 생글기자

    일과 삶의 균형 중시하는 워라밸 문화

    “직장은 나의 전부가 아니다.” 잦은 야근과 긴 근무시간으로 하고 싶은 일이 아닌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며 살아왔던 기존의 대한민국 직장문화가 변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의 왓츠넥스트그룹 설문조사에서 ‘연봉이 적지만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킬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은 75.5%나 되었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신조...

  • 생글기자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경제에 도움이 될까?

    고려대학교 학생회관 1층 식당은 2000원 정도로 점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이번 학기부터 5000원의 뷔페식으로 바뀌었다. 새 학기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지난 학기에 비해 식비, 교재비, 여가비 등 생활비가 눈에 띄게 더 많이 들어가는 게 느껴진다. 이로 인한 용돈 부족을 대다수 학생들이 토로하고 있다. 고려대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박지희 양은 ‘최근 들어 서울에서 자취하는 데 생활부담이 커...

  • 생글기자

    '의미부여'는 진짜 의미가 있을까?

    사람들은 의미 부여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이 습관은 언제나, 어디서나 나타난다. 수십만 년 전 원시인들은 번개가 치는 것에 신이 분노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천 년 전 사람들은 예루살렘이라는 땅에 신성함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오늘날, 사람들이 이러한 근거 없는 의미 부여에서 벗어났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시대에도 아직 사람들은, 모든 사람은 이 의미 부여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무슨 소리냐며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전 세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