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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투자는 더 큰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제자리걸음을 하더라도 ETF의 순자산 가치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지수가 20% 하락한 뒤 다시 20% 상승하면 일반 ETF 상품의 가격은 100에서 80으로 내렸다가 96으로 올라 손실을 4% 보게 됩니다. 그런데 지수를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는 이게 100에서 60으로 갔다가 84까지밖에 오르지 못합니다. 결국 손실이 16%가 됩니다. 시장이 등락하는 상황에선 이런 상품들의 누적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어요.인덱스 리밸런싱의 마법국내 투자자들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보다 액티브 ETF를 더 선호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시장지수는 상승하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기 때문인데요, 여기에서 하나 놓치는 게 있습니다. 미국 S&P500이나 우리나라의 코스피200 지수는 편입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을 정기적으로 퇴출하고 우량 기업을 새로 편입합니다. ‘망하는 종목’을 자동으로 걸러내고, 우량 종목은 ‘알아서 척척’ 담는 겁니다. 지수가 자체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이런 현상을 ‘인덱스 리밸런싱 효과(Index Rebalancing Effect)’라고 합니다. 또한 유진 파마가 정립한 ‘효율적 시장 가설(Efficient Market Hypothesis)’은 시장가격이 이미 모든 정보를 반영하고 있으므로 누구도 지속적으로 시장을 이길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선 시장 전체를 그대로 보유하는 인덱스 투자가 합리적 선택입니다. 실제로 액티브 ETF의 80~90%가 수익률 면에서 장기적으로 지수를 이기지 못한다고 합니다.
ETF 투자에 성공하려면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요? 위의 얘기 속에 답이 있습니다. 먼저 ‘시장을 이길 수 없다. 적어도 이기기 어렵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성을 깨닫고 한쪽 방향성만 기대하고 투자하는 유혹을 경계해야 합니다. 퇴직연금처럼 일정 금액으로 ETF를 기계적으로 사는 것도 방법입니다. 청소년들도 ETF의 가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볼 만합니다.
장규호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NIE 포인트1. 인덱스 ETF·액티브 ETF·레버리지 ETF 등에 대해 공부해보자.
2. 인덱스 리밸런싱 효과에 대해 친구들에게 설명해보자.
3. ETF는 기초자산 가격을 어떻게 따라가는지 메커니즘을 공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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