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 가이드 서비스
"경제교육에 이만한 교재 없어요"
기사 열어본 클릭률, 일반 뉴스레터의 3배
일선 학교 선생님을 위한 경제교육 지침서 ‘티처 가이드(teacher guide)’가 교육현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367명으로 시작한 뉴스레터 구독자 수는 한 달여 만에 900명을 돌파했습니다. 티처 가이드의 알차고 깊이 있는 내용이 입소문을 타면서 자발적 구독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겁니다.
티처 가이드는 매주 월요일 중·고등학생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 발행에 맞춰 이메일로 전달되는 교사용 보충 자료입니다. 한경 논설위원 등이 생글생글 주요 기사와 관련해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와 지식, 정보 등을 엄선해 해설하는 고품질 뉴스레터입니다."경제교육에 이만한 교재 없어요"
기사 열어본 클릭률, 일반 뉴스레터의 3배
티처 가이드 구독자 수는 교육현장의 호평 속에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2주일 만에 708명으로 두 배가 됐고, 한 달 만에 900명을 돌파했습니다. 구독자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티처 가이드 이메일을 열어본 ‘오픈율’은 평균 44.2%, 이메일 내 개별 기사 링크를 클릭한 ‘클릭률’은 18.4%에 달합니다. 이는 다른 일반적인 뉴스레터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입니다. 뉴스레터 송출업체 스티비에 따르면 미디어 업종에서 보내는 레터(1000명 미만 구독)의 오픈율은 36.9%, 클릭률은 6.2%에 불과합니다. 부천 경기국제통상고의 류재인 교사는 “생글생글을 문해력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며 “일일이 다 찾아보기 어려운 뉴스를 티처 가이드로 잘 해설해줘 교과 강의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첫 뉴스레터가 나갔을 때 오픈율은 60.8%, 클릭률은 23.2%에 달했습니다. 당시 ‘기득권 만연한 지대 추구형 사회엔 미래 없다’ 등 세 꼭지가 제공됐습니다. ‘반도체 패권 전쟁’을 다룬 지난 4월 3일자도 오픈율 46.0%, 클릭률 19.5%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개별 기사 중에선 ‘반도체는 산업, 통상이 아닌 외교와 정치의 문제’가 클릭률 39.1%로 가장 인기 있는 기사로 꼽혔습니다. 한국 경제에 반도체산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티처 가이드 구독자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티처 가이드 열풍은 대학교와 초등학교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독 교사를 초·중·고·대학교로 나눌 때 고등학교가 420명(47.3%)을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컸습니다. 다음으로 중학교 213명(24.0%), 대학교 134명(15.1%), 초등학교 109명(11.5%) 순이었습니다. 대학 관계자와 초등학교 교사까지 티처 가이드를 열심히 구독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자녀 교육에 뉴스레터를 활용하려는 학부모, 경제 이슈에 관심 많은 일반 독자도 뉴스레터를 신청해 보고 있습니다. 이메일을 열어 본 환경은 데스크톱이 53.7%로, 모바일(29.3%)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티처 가이드는 생글생글 홈페이지나 한경닷컴 뉴스레터 코너에서 구독 신청하면 됩니다. QR코드를 이용하면 티처 가이드 구독 신청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장규호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