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와 글쓰기
▶안전자산의 정의가 무엇인지와 그 종류를 알아보자. 암호화폐의 종류에 대해서도 조사해보자.
올 들어 약세를 보이던 금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증시가 출렁이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까지 변동성이 커지면서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에 다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안전자산의 정의가 무엇인지와 그 종류를 알아보자. 암호화폐의 종류에 대해서도 조사해보자.
![[숫자로 읽는 세상] 암호화폐 변동성 커지자…다시 빛나는 '안전자산' 金](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AA.26475950.1.jpg)
금값이 뛰는 것은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투자심리가 다시 이동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며 변동성이 커지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꺾이고 있다는 얘기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배경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이라는 인식이 한몫했는데, 변동성이 커지면서 헤지 자산으로서 매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이달 들어 비트코인 신탁 자금은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 금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5월 셋째주 금 선물 및 옵션에서 롱(매수) 포지션을 12%까지 높였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투자업계에서 ‘큰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기 한 달 전부터 암호화폐 대신 금 투자를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간은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 선물과 펀드에서 자금을 빼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줄여왔다”며 “비트코인 펀드에 대한 4주간의 기관 자금 유입은 4월 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니콜라오스 파니지르트조글루 JP모간 애널리스트는 “기관들은 비트코인이 이전 2개 분기로 상승세가 끝났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전통적 자산인 금에서 안정성을 높이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설지연 한국경제신문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