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how, where, when 등의 의문사에 to 부정사가 붙은 형태로
주로 know, tell, ask 등의 목적어로 쓰인답니다. 참고로 의문사 why는
to 부정사와 함께 쓰이지 않는다는 사실도 꼭 기억해 주세요.
주로 know, tell, ask 등의 목적어로 쓰인답니다. 참고로 의문사 why는
to 부정사와 함께 쓰이지 않는다는 사실도 꼭 기억해 주세요.
For a minute or two she stood looking at the house, and wondering what to do next, when suddenly a footman in livery came running out of the wood- (she considered him to be a footman because he was in livery : otherwise, judging by his face only, she would have called him a fish)― and rapped loudly at the door with his knuckles. It was opened by another footman in livery, with a round face, and large eyes like a frog; and both footmen, Alice noticed, had powdered hair that curled all over their heads. She felt very curious to know what it was all about, and crept a little way out of the wood to listen. The Fish-Footman began by producing from under his arm a great letter, nearly as large as himself, and this he handed over to the other, saying, in a solemn tone.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앨리스가 그 집을 바라보며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 궁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복을 입은 하인이 숲에서 뛰어나오더니 주먹으로 문을 세게 두드렸다. (앨리스는 그가 제복을 입었기 때문에 하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얼굴만 보면 물고기라고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러자 제복을 입은 또 다른 하인이 문을 열어 주었는데 개구리처럼 눈이 크고 둥글둥글한 얼굴이었다. 둘 다 분을 바른 곱슬머리를 하고 있었다. 궁금증이 생긴 앨리스는 대화를 듣기 위해 숲에서 살금살금 기어나왔다. 물고기 하인은 자기만큼이나 큰 편지 봉투를 겨드랑이에서 빼더니 개구리 같은 하인에게 건네며 근엄하게 말했다. Words & Phrases이 소설에서 나오는 a footman in livery라는 표현에서 우선 footman은 ‘(제복 차림의 남자) 하인’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제복’을 뜻하는 livery라는 단어와 함께 쓰였답니다. 그리고 wondering what to do next와 She felt very curious to know, and crept a little way out of the wood to listen처럼 to 부정사 관련 표현도 많이 나오는데, 늘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문법을 열심히 배우는 이유는 정확하게 읽고 쓰기 위해서입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to 부정사는 명사적, 형용사적, 그리고 부사적 용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명사적 용법 중에 의문사 + to 부정사도 있습니다. what, how, where, when 등의 의문사에 to 부정사가 붙은 형태로 주로 know, tell, ask 등의 목적어로 쓰인답니다. 그래서 I don’t know what to do first는 ‘나는 처음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뜻이고, He asked me how to use the machine은 ‘그는 내게 그 기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물어봤다’는 뜻이랍니다. 또 I don’t know where to put the bag은 ‘나는 가방을 어디에 놓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뜻이고, Tell me when to open the door는 ‘언제 문을 열어야 하는지 내게 말해 달라’는 뜻이랍니다. 참고로 의문사 why는 to 부정사와 함께 쓰이지 않는다는 사실도 꼭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부사적 용법은 참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우선 ‘목적’을 나타낼 수 있어 He went to Paris to study art는 ‘그는 예술을 공부하기 위해 파리에 갔다’는 뜻이고, 감정을 나타내는 형용사와 함께 써서 ‘(감정의) 원인’도 나타낼 수 있어 I was glad to meet him at the party는 ‘나는 파티에서 그를 만나서 기뻤다’는 뜻이랍니다. 또 ‘결과’도 나타낼 수 있어 She grew up to be a pianist는 ‘그녀는 자라서 피아니스트가 됐다’는 뜻이고, 부사적 용법이라는 이름답게 형용사도 수식할 수 있어 This poem is difficult to understand는 ‘이 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she considered him to be a footman이라는 문장은 현대 영어에서 to be는 생략할 수 있으므로 she considered him a footman이라고 쓸 수 있으며, 원칙적으로 틀린 문법이기는 하지만 as를 사용해 she considered him as a footman이라고 쓰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