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과학자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가 빅데이터로 밝혀낸 성공의 공식
소득수준 결정하는 요인은
대학 순위보다 높은 성취도
재능과 노력이 비슷해도
성취욕 따라 성패 크게 갈려
명문대 아니라고 실망 말고
스스로 진취적 꿈 키워야
소득수준 결정하는 요인은
대학 순위보다 높은 성취도
재능과 노력이 비슷해도
성취욕 따라 성패 크게 갈려
명문대 아니라고 실망 말고
스스로 진취적 꿈 키워야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A.20045905.1.jpg)
명문대가 성공을 보장한다는 편견
![성공의 공식: 포뮬러](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A.20045902.1.jpg)
우리는 보통 명문 학교에서 뛰어난 교사들의 가르침을 받고 명석한 동급생들에게 자극을 받으면 졸업할 무렵엔 학업성취도가 월등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그것도 전혀. 진학적성예비시험(PSAT), SAT, 또는 다른 어떤 상급교육기관 진학 시험 결과를 봐도 마찬가지다. 보스턴 라틴 졸업생과 안타깝게 탈락해 다른 학교에 진학했던 학생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이런 조사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자.
학업성취도 높은 학생들이 명문교 만들어
![[새로나온 책] "성공은 대학 순위가 아니라 각자의 성취욕구가 좌우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A.20051703.1.jpg)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명백하다. 결국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 학교에 다니는 구성원들, 학생 개개인이 중요한 것이다. 이는 보스턴 라틴뿐 아니라 데이터가 있는 모든 고교 학제에 일관성 있게 적용되는 결론이다. 일단 졸업하고 나면 아이가 다닌 학교가 아니라 아이의 능력이 성공을 결정한다. 그렇다면 명문학교라고 일컫는 아이비리그에 합격하지 못한 이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야망 있는 사람이 미래 고소득 가능성 훨씬 높아
SAT 점수, 같은 학년의 등수 등 측정 가능한 모든 학업성취도 측정치를 모두 고려하고 나자, 졸업한 지 10년 후 이들의 소득 수준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인은 대학의 네임밸류가 아니었다. 하버드에 응시했지만 탈락하고 노스이스턴에 다닌 학생은, SAT 점수와 고교 학점이 비슷하지만 하버드를 졸업한 학생 못지않게 성공했다. 다시 말해 학생의 학업 성적과 야망이 그 학생의 성공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야망은 본인에게 있는 것이다. 장래에 고소득이 보장된다는 생각으로 하버드에, 특정 학과에 억지로 응시하게 한다고 해서 목표가 달성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도 학생이 가진 강력한 성취도가 수반되어야 한다. 이는 성공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내린 결과다. 그러니 대학의 순위가 아니라, 학생이 갖춘 자질이 그 학생의 미래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명문 대학에 입학하지 못해도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이라면 충분히 희망이 있다. 기득권층의 간택을 받지는 못했어도 큰 야심과 경쟁할 능력이 있으니 말이다.
이혜영 한경BP 에디터 mwd10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