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실전 면접 준비포인트 (2)
“인간은 본래 나약한 존재다. 쉽게 흔들리고, 수시로 넘어진다. 그러나 인간은 고비에서 두려움과 맞서고 용기를 내는 존재이기도 하다.”(《구겨진 마음 펴기》에서).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이번 호는 ‘인성 및 적성 면접 문항’에 적합한 면접 준비 포인트에 대해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과 관련지어 설명한다.스티븐 코비의 균형적인 자기 쇄신의 원칙
코비는 균형적인 자기 쇄신의 원칙을 ‘신체적 자기쇄신’ ‘영적 자기쇄신’ ‘정신적·지적 자기쇄신’ ‘사회적·감정적 자기쇄신’ 등 네 가지 요소로 구성했다. 네 가지 측면은 반드시 균형을 이루면서 혁신하고 재충전돼야 함을 강조했다.
①신체적 자기쇄신
집중력의 가장 기본은 건강이다. 충분한 음식과 휴식, 규칙적인 운동과 긴장 완화는 낭비인 듯 보이지만 집중력과 공부 효율성에서 매우 중요하다. 건강은 무슨 일을 할 때, 장기적이고 꾸준히 계획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자질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초등교사, 의사, 간호사 등 보통사람보다 체력이 약한 사람들(초등학생, 환자 등)과 자주 접하는 직업인 경우 규칙적인 운동 및 자신의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한 자질 중 하나다. 교대, 의대, 간호대를 지망하는 학생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②영적 자기쇄신
자기 확신이나 자신감은 리더십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명상(또는 종교)을 통해 자신을 반추해 신념을 끊임없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 개인이 남들이 하지 않는 봉사활동이나 성적 또는 명예와 무관한 활동을 선택해 꾸준히 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신념이 어떻게 확고히 됐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보여준다면 좋은 지원 동기가 된다.
③정신적·지적 자기쇄신
최근 디지털 암호 화폐(비트코인, 이리디움, 리플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AI스피커(아마존의 알렉사, 삼성의 빅스비, 네이버의 클로바, 카카오의 카카오미니 등)와 같은 새로운 혁신물은 사회를 더 편리하게 하는 반면 개인정보침해 등 위험도 증가시키고 있다. 이는 파이썬 등 프로그래밍 랭귀지 수업, 코딩수업이 인문사회계열 대학생들에게 필수 교양이 되도록 만들었다(서울대 경영대 의무화 등). 세상의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기 위해 독서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여 시각을 넓히고, 글쓰기를 통해 자기논리를 계발해 정신을 날카롭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④사회적·감정적 자기쇄신
리더는 끊임없이 자신이 속한 조직 속에서 상호 소통하고 감정 교류를 함으로써 구성원이 혼자라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한다. 가족 간 관계, 친구 간 관계, 동아리 등 단체 속에서, 타인의 아픔을 느끼고 봉사하는 실천을 통해 가능하다. 이처럼 끊임없이 사회적, 감정적 자기쇄신 노력이 필요하다.
성균관대 실전문제: 인성 및 적성 면접
성균관대는 교과 중심의 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을 지양하고,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서 벗어난 내용은 출제를 금지했다. 다음의 예시는 전년도 학과에 따라 질문한 ‘서류를 바탕으로 한 인성 및 적성 면접 문항’이다. 위의 코비의 4가지 차원의 자기쇄신항목을 적용해 답안 구성이 더 쉬워진다.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자신의 경험과 활동을 미리 정리해두면 면접 답변 시 매우 유리하다. 자세한 사항은 블로그나 메일을 보내길 바란다.
<예시1 : 2018학년도 성균관대 학생부 종합 면접 출제문항>
▲사범대학(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교사에게 필요한 자질, 예비교사로서 자신의 장단점, 사범대학에 지원한 동기
▲스포츠과학과- 스포츠과학과 지원 동기, 스포츠과학 분야 중 관심있는 분야의 특징
▲영상학과- 콘텐츠 제작 계획
▲의예과- 의사의 도덕 및 윤리의식, 의사의 환자에 대한 공감과 의사소통, 의사로서의 소명의식과 진로계획
<예시2 : 면접 준비 체크리스트: 자기쇄신 원칙 4가지 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