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사고 현장에서 영혼을 버린 '인증샷'… 이런 셀카는 안돼요~
이탈리아 열차 사고 현장에서의 비도덕적인 ‘인증 셀프 카메라(셀카)’가 국제적인 분노를 사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달 이탈리아 피아센지역에서 한 캐나다 여성이 열차에 치여 다리를 절단해야 할 정도의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한데 불과 몇 발짝 떨어진 곳에서 한 백인 남성이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셀카를 찍는 모습을 지역 언론 매체 기자가 사진을 찍어 공개하면서 윤리 실종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영혼을 버린 온라인 인증 기계’ ‘인간의 멸종’ 등의 표현을 써가며 비윤리적인 행위를 비판했다. 열차 사고 현장에서의 셀카는 무분별하고 경쟁적인 대중문화의 부끄러운 단면을 보여준다. 사진을 찍은 본인은 즐거울지 몰라도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 사진은 BBC 사진을 캡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