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로 풀어보는 학생부종합전형 (2)
![[2019학년도 대입전략] "대학은 나열식 활동보다 자기주도성을 높이 평가해요"](https://img.hankyung.com/photo/201804/AA.16365756.1.jpg)
1. 자기주도성과 창의성이 좋은 점수 받는다
![현민 S논술입시연구소장](https://img.hankyung.com/photo/201804/AA.12241653.1.jpg)
2. 수상이나 봉사활동은 전공의 연관성이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학생부의 개별사항에 대해 질문하는 가운데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이다. 고려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에 기재된 활동의 양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라고 명확히 했다. 자신의 교내 수상 개수를 보며 낙담하는 경우 희망스런 문구이다. 또한 실제로 학교 공부에 매진하다 보면 학교 내부나 학교 인근에서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데, 봉사활동 장소가 많지 않고, 장소가 있어도 많은 학생들이 참가신청을 해서 자신의 차례까지 오지 않는 등 현실적으로 봉사점수를 받기가 쉽지 않다. 동아리에서 독서도 하고, 스스로 궁금한 점을 찾아 매주 만나서 이야기하지만 고등학교라는 공간적 한계, 교내시험, 수행평가 등 시간적 한계로 집중적으로 깊이 있게 팀으로 다루지 못한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대학이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몇 가지 되지 않는 수상이나 활동이라도 학생의 진로 또는 지원학과와 연동되면서 학생 스스로의 진정성이 확인된다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공통고교정보를 통해 학생의 교육환경을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학생의 노력 정도와 성취 정도를 반영한다”는 대학교의 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대학교는 “평가 시 중점 확인 사항은 어떤 활동을 했는가 하는 종류가 아니라 그런 활동을 통해 학생이 어떻게 그 전보다 성장하고 발전했는가”라는 학생 중심의 사고를 한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3. 모호한 활동은 미리 학교장 허가를 받아라
학생부는 항목마다 글자가 한정되어 있고, 사실 위주로 적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교외활동을 활용하여 자신의 우수한 점과 진정성을 나타내려는 학생들이 많았다. 대학교는 “교외활동 중 학교장의 허가를 받고 참여한 활동에 대해서는 자기소개서나 추천서에 기재할 수 있다”고 분명히 했다. 이는 학생들의 우수성을 판단하는데 학생부에 적혀져 있지 않은 활동도 필요하다는 점을 대학이 인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모든 교외활동이 아니라 교장선생님의 허가라는 여과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1차적으로 고등학교에서 학생의 판단에 중요한 활동을 걸러달라는 의미다. 모호한 활동에 대해서는 교육청 주관이라고 하더라도 고등학교 교내 활동이 아니므로 학교장의 허가를 가능한 한 받아두고 참가하는 것이 좋다. 자소서에 넣어 작성하는 경우에는 대학교 입학처에 꼭 문의해보면 확실해진다.
또한 고려대에서는 특기자 전형에 대해서 예외를 두고 있다. “학교장 허가에 관계없이 참여한 교외활동에 대해서 자소서 또는 추천서에 해당 내용을 기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학별로 전형상의 예외를 두는 경우가 있으므로, 해당 전형의 내용과 자소서의 유의사항을 꼭 파악하여 신중히 작성하는 것이 좋다.
현민 < S·논술 입시연구소장 hm616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