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까지 자소서 작성 마무리 과정 서비스
10년 전문가들이 자소서 최종 손질
‘생글 온라인 자기소개서 컨설팅’이 수험생과 학부모의 연장 요청에 따라 8월30일부터 9월6일까지 1주일간 단기로 다시 서비스된다. 지난 7월 초부터 약 50일간 진행된 생글 온라인 자소서 컨설팅은 수험생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10년 전문가들이 자소서 최종 손질
이번 단기 마무리 서비스는 1차로 선보인 절차와 다르다. 1차 서비스 때는 6단계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컨설팅해줬지만 이번 서비스에선 이미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학생들이 대상이다. 시일이 촉박한 만큼 컨설턴트들이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를 봐주는 셈이다.
이번에도 입시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비싼 가격을 치러야 받을 수 있던 ‘고액 대면 컨설팅’을 온라인화한 만큼 학부모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을 기반으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서울을 포함해 전국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김은희 생글 자소서 컨설팅 대표강사는 “대부분 학생은 자기 활동의 의미를 자소서 등에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며 “컨설팅 서비스에 참여하는 입시전문가 대부분이 자소서 지도과정에서 이런 점을 발견하고 고쳐준다”고 말했다. 김 강사는 “이런 작업은 학생의 활동을 과장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제대로 보여주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컨설팅의 목적은 자소서를 단순하게 완성하는 데 있지 않고 각 단계를 정확하게 밟아가면서 학생활동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데 있다는 의미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생글생글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 접속해야 한다. 회원 가입을 마친 뒤 ‘자기소개서 컨설팅’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이용금액을 결제하고 작성한 자기소개서 문항 1~4번을 페이지 게시판에 등록해야 한다. 이후 개별 배정된 컨설턴트가 첨삭을 완료해 재등록해준다. 1차 첨삭에는 문항별 내용 선정이 적절한지, 내용에 대한 서술이 논리정연한지,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등을 체크해 이를 보완해 준다. 신청자는 등록된 첨삭본을 확인하고 수정해 2차 등록하면 수정 완료된 자소서를 토대로 최종 코멘트와 방향성을 마지막으로 조율하면 프로그램이 완료된다. 첨삭 및 최종 코멘트는 신청자의 게시물 등록 후 72시간 내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금액은 11만원이다.
1차 서비스를 이용한 수요자를 분석해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보다 지방 이용자가 훨씬 많았다. 서울 수도권에선 자소서 컨설팅 오프라인 서비스가 많지만 지방에선 상대적으로 서비스가 적어 이번 온라인 서비스에 큰 반응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부산에서 신청한 한 학부모는 “온라인 서비스가 수박 겉핥기식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자기소개서의 핵심 부분을 잘 짚어줘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컨설턴트들이 자소서를 꼼꼼하게 읽어줬고 첨삭을 잘 해줬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신익훈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shin8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