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교육대에서 수시모집으로 2024명 선발
수시와 정시 모두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비율 높아
이동훈 < 생글대입컨설팅 소장 >
수시와 정시 모두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비율 높아
이동훈 < 생글대입컨설팅 소장 >
올해 전국 10개 교육대에서 수시 2024명(56.4%), 정시 1565명(43.6%) 등 모두 3589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수시 1814명과 비교해 수시 비율이 약 6%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교육대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시와 정시 모두 비교적 일반대학보다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대를 지원하는 수험생은 작년 합격자 성적을 분석해보고 자신의 성적이 지원 가능권에 들어가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수시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과 일부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적지 않으므로 평소 교육청 및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최저학력 기준에 부합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기준 먼저 살펴봐야
서울교대, 공주교대 등 4개 교육대가 실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총 368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2~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단계별 전형이지만 아무래도 교과성적이 1등급에 수렴할 정도로 우수한 수험생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지 반드시 유념해야 할 점은 교과전형을 하는 대학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교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 영역 등급 합 9등급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적용하고, 공주교대는 국어, 수학, 탐구영역의 등급 합 8등급 이내를 적용한다. 대학별로 수능 최저 기준 반영 영역이 다를 수 있고, 특히 이과생이 응시하는 수리가형과 과탐영역이 반영되면 최저 기준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모집요강을 통해 지망대학의 최저 조건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학종의 면접유형은 기출문제로 확인해야
모든 교육대의 핵심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전체 1565명을 선발한다. 교육대마다 서류평가 기준과 면접 반영비율 등 다소 차이는 있지만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2~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기초로 평가하는데 면접은 각 대학과 학생부종합전형 중 전형별로 출제유형과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대학이 공개한 지난해 기출문제로 출제유형과 방식을 참조하는 것이 좋다. 경인교대는 수험생이 제출한 서류 및 대학 자체 개발 면접 문항 등을 활용해 교직인성 및 교직적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청주교대는 문항카드 면접으로 교직 관련 문항과 교양 관련 문항을 출제한다. 부산교대와 진주교대는 면접고사에서 집단면접 방식으로 6명 내외의 학생이 한 조가 돼 제시된 글을 읽고 개별 발표와 토론·토의를 진행하므로 틈틈이 집단토론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한다. 또한 서울교대와 전주교대 등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적지 않으니 수능 예상등급을 가늠해보고 지원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정시모집 모두 나군에서 선발
교육대 정시 전형은 10개 교대 모두 정시 나군에서 선발한다. 수능만으로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2~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성적과 면접고사 성적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하지만 서울교대와 경인교대처럼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있으므로 자신의 학생부 유불리를 검토해보고 지원대학을 선별하는 것이 좋다.
경인교대, 공주교대, 청주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등 7개 대학은 수능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을 고르게 25%씩 반영하고 서울교대는 영어영역이 수능 최저 기준(3등급 이내)에 포함된다는 점에 유의하자. 정시 수능 반영에서 대학별로 수리가형 및 과탐영역에 대해 3~10% 정도 가산점을 주기도 하는데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역시 유불리를 검토한 뒤 지원대학을 선별해야 한다.
이동훈 < 생글대입컨설팅 소장 cezar0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