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최저학력기준 없고 SW 인재전형 신설
√체크 포인트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일괄적으로 학생부만을 토대로 합격자를 선발하고 면접은 하지 않습니다. 한양대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안)이 지난해 3월 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됐다. 수시모집전형은 올해 5월에, 정시모집전형은 9월에 다시 학교 발표를 확인해봐야 한다. 한양대는 최저학력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학생부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표적인 학교이므로 수능최저등급을 고려하지 않는 학교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관심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험생이 유의해야 할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이 없음 △SW(소프트웨어)인재 전형이 새로이 신설 △정시에서 분할모집과 장학금 혜택으로 정리할 수 있다.
1. 학생부교과, 합격자 성적 매우 높을 듯
총 322명으로 전체 11.4%를 모집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일괄적으로 학생부만을 토대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년도와는 달리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의예과, 독어독문학과, 경영학부(자연), 파이낸스경영학과(자연), 연극영화학과(영화/인문계), 간호학과(인문), 국제학부, 산업융합학부, 예체능계열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 없이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충분하다. 학생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수능최저기준도 적용되지 않으며 수능면제가 됐다. 따라서 1단계 합격권이 교과성적 1등급에 수렴할 정도로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 학생부종합, 지원자 몰릴 듯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전형이 983명으로 34.9%, 고른기회전형이 113명으로 4%,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이 1명(정원내)으로, 비중이 전년도에 비해 커졌다. 또한 수능최저기준은 물론 면접고사도 없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학생부만 평가하는데 학생부는 적성, 인성, 성장잠재력 등 크게 세 가지 요소를 평가한다. 교과성적은 관련교과 이수만 확인할 뿐 성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활동에 자신이 있는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경영학부 자연계열로 12명을 선발하니 자연계 학생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인재(어학특기자)전형은 외국어 관련 학과만 선발하되, 외국어에세이를 통해 모집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지원학과별 해당 외국어로 면접을 실시한다. 특히, 소프트웨어인재(특기자)전형이 신설됐는데,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에서 13명을 선발한다.
3. 논술, 글쓰기 실력이 매우 중요
399명으로 14.2%를 차지하는 논술전형은 수능최저기준이 없이 논술로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특히, 전년도에 비해 논술의 비중을 강조해 논술 60%+학생부종합평가 40%에서 논술 70%+학생부종합평가 30%로 높아졌다. 이때, 학생부 종합평가도 교과성적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올해 한양대 논술전형 지원 경쟁률은 전년도에 비해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양대 논술은 90분 치르고, 인문계열은 인문사회영역 국문논술을, 상경계열은 인문사회영역의 국문논술+수학(나)의 수리논술을, 자연계열은 수학(가)의 수리논술을 본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고, 수능최저기준과 학생부 교과성적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논술전형의 당락은 논술 성적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게 된다. 자신감 있게 도전해본다면 낮은 등급이라도 합격 가능성이 있다.
4. 정시 가군·나군 분할 모집, 수능이 매우 중요
정시에서는 총 779명(전체 27.7%)으로 <가>군(261명, 전체 9.3%)과 <나>군(518명, 전체 18.4%)을 분할모집해 전년도에 비해 축소됐다. 또한 의예과는 <나>군에서 66명을 단독모집하고, 파이낸스경영학과는 <가>군에서 자연계열로 8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수능 100%를 반영하고 <나>군에서는 수능 90%와 학생부교과 10%를 반영하는데 결국 수능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수능 반영비율은 자연계의 경우 수학과 과탐영역에 각 35%씩, 국어 20%와 영어 10%씩 반영하며 인문상경계열은 수능 국어, 수학(나), 사탐 영역을 똑같이 30%씩 반영하고, 영어를 10% 반영한다. 영어 등급별 점수가 자연계 2등급은 98점, 인문계 2등급은 96점으로 차이가 있으니, 등급별 차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