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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철 교수의 복싱 경제학

    경제적 선택과 전략

    복싱 경제학 제1강에서는 복싱과 경제학의 공통된 목표가 효율성이라는 점을 공부했다. 지난 2강에서는 다른 모든 학문과 마찬가지로 경제학에서도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배움의 시작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경제학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한계'에 대한 개념 정리를 통해 개념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봤다.이번 3강에서는 경제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10가지 핵심 원리 중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인간은 늘 선택에 직면한다. 왜 우리에겐 늘 선택의 순간이 닥치는 것일까.세상에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하나가 아니라 둘 이상이라면 관계는 필연이다. 즉 우리는 항상 상호 교환이나 상호 의존의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것을 경제 용어로 '트레이드 오프(trade off)'라고 한다. 어떤 것을 선택하면 다른 어떤 것은 반드시 포기하거나 손해를 봐야 하는 상태. 이런 상태에서 우리는 반드시 '효율적' 선택을 해야만 한다.이것은 비단 경제학에 해당되는 얘기만은 아닐 것이다. 정말 아이러니한 것은 늘 선택의 순간을 맞는 우리가 정작 이 선택의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별다른 전략 없이, 감각적 혹은 감성적 판단에 따라 선택을 하는 것이다.경제학의 10가지 원리 중 무려 4가지가 이 선택에 대한 전략이다. 그만큼 선택은 중요하다는 얘기다. 경제학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에서. 이번 3강을 잘 보면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오철 교수상명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기술혁신이 주 연구 분야다. 국제 유명 학술지(SSCI)에 기술혁신 관련 논문을 다수 등재했고, 기술보

  • 진학 길잡이 기타

    연세대 가는 길 가이드

    연세대는 글로벌을 학교의 모토로 삼고 있다. 2018학년도 입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4월에 발표한 연세대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안)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이 유의해야 할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 학생부 교과전형 폐지 △ 수능최저없이 면접형 학생부종합전형 신설 △ 특기자 축소 및 모집단위별 강화 △ 논술시험일자, 수능이후로 변경 △ 정시에서 국제계열 학종 선발 신설이다.1. 학생부교과 폐지에도 교과점수는 중요올해 입시인 2018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을 연세대는 폐지하였다. 이를 통해 국제화되고 정보화되는 사회에서 단지 교과성적의 산술적 계산만으로 인재를 평가할 수 없다는 취지가 보인다. 이렇게 축소된 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거 이동하여 종합 평가를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 또한, 교과성적 및 추세는 학생의 인성과 특성, 관심도를 판단하는데 좋은 자료가 됨으로 여전히 중요성이 크다.2. 학생부 종합 전형 확대①면접형 학생부 종합 전형(258명)이 2단계 선발절차로 신설되면서 종합평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1단계에서 학생부 만으로 3배수를 선발하는데, 학생부 교과영역은 점수와 등급을 반영하고, 비교과영역도 함께 고려하여 종합판단하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 2단계에서는 서류평가와 심층면접를 모두 하는데, 심층면접시 자소서, 추천서, 학생부에서 들어난 학생의 인성, 발전가능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을 종합평가한다. 학생의 다면적인 사고방법과 창의성을 보기 위하여 2가지 방식으로 면접평가가 진행된다. 평소 준비가 필요하다.②학생부종합전형 중 활동우수형은 2016년 2월 이후 졸업자, 기회균형은 2015년 4월이후 졸업자도 지원가

  • 진학 길잡이 기타

    (2) 한양대학교 이렇게 준비를

    √체크 포인트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일괄적으로 학생부만을 토대로 합격자를 선발하고 면접은 하지 않습니다.한양대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안)이 지난해 3월 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됐다. 수시모집전형은 올해 5월에, 정시모집전형은 9월에 다시 학교 발표를 확인해봐야 한다. 한양대는 최저학력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학생부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표적인 학교이므로 수능최저등급을 고려하지 않는 학교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관심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험생이 유의해야 할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이 없음 △SW(소프트웨어)인재 전형이 새로이 신설 △정시에서 분할모집과 장학금 혜택으로 정리할 수 있다.1. 학생부교과, 합격자 성적 매우 높을 듯총 322명으로 전체 11.4%를 모집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일괄적으로 학생부만을 토대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년도와는 달리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의예과, 독어독문학과, 경영학부(자연), 파이낸스경영학과(자연), 연극영화학과(영화/인문계), 간호학과(인문), 국제학부, 산업융합학부, 예체능계열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 없이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충분하다. 학생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수능최저기준도 적용되지 않으며 수능면제가 됐다. 따라서 1단계 합격권이 교과성적 1등급에 수렴할 정도로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2. 학생부종합, 지원자 몰릴 듯올해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전형이 983명으로 34.9%, 고른기회전형이 113명으로 4%,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이 1명(정원내)으로, 비중이 전년도에

  • 진학 길잡이 기타

    이것이 궁금해요 (7)

    √체크 포인트지원학과를 위한 꿈이 아니라 꿈을 위한 학과선택임을 명심하세요.^^Q: 저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부흥에 관심이 많아서 1학년 때는 국제기구 종사자라고 학생부 진로희망란에 적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다 보니 개발도상국에는 국제원조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고2 때는 경영학자를 진로희망란에 적고 개발도상국의 현황에 맞는 창업의 방법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국제기구 종사자에서 경영학자로 꿈이 바뀌었는데 학생부종합전형에 괜찮을지 궁금합니다.(서울지역 예비고3 김현수(가명))A: 괜찮습니다. 고등학생의 꿈은 바뀌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다양한 꿈과 활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아무런 계기 없이 대학입시에 유리하므로 바꾸는 것입니다. 하지만 위 학생은 자신이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창업방법이라는 해결책을 제시하며 이를 탐구하기 위해 경영학자로 꿈을 바꾸었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의 경제부흥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거시적 접근에서 미시적 접근으로, 이론적 접근에서 실질적 접근으로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꿈의 변경과 다양한 활동 및 관심은 대학에서 매우 좋아합니다.학교생활기록부의 ‘진로희망사항’ 항목에 대하여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6번 항목은 ‘진로희망사항’입니다. 학년/ 특기 또는 흥미/ 진로희망(학생, 학부모)/ 희망사유를 적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때 학생과 학부모의 꿈이 달라도 됩니다. 특기란 다른 학생과의 차별점을, 흥미란 자신의 관심분야를 말하는 것이므로 진로희망과 관련이 되거나 기초가 된다면 좋겠지요. 물론,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