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야! 놀자
heart에는 '중심' 또는 '깊숙한 곳'이란 뜻도 있어요. 그래서 the heart of Africa를 '아프리카의 오지'라고 해석할 수 있답니다. the heart of the city는 '도심지' in the heart of a severe winter는 '엄동설한에'이 되죠.
The loveliness of Paris seems somehow sadly gay파리의 아름다움은 왠지 서글퍼 보이고
The glory that was Rome is of another day
로마의 영광은 오래전 일이죠
I’ve been terribly alone and forgotten in Manhattan
맨해튼에서는 지독하게 외로웠고, 또 잊혀졌어요
I’m going home to my city by the bay
바다가 있는 도시인, 내 고향으로 돌아갈래요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난 내 마음을 샌프란시스코에 두고 왔어요
위 영어 표현은 멜로디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노래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의 가사입니다. 누구나 마음의 고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릴 적 뛰놀던 동네가 그리운 것도 모두가 느끼는 감정일 테고요. 그래서 오늘은 ‘마음’과 관련된 영어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우리가 ‘마음’ 혹은 ‘심장’이라고 알고 있는 heart에는 ‘중심’ 또는 ‘깊숙한 곳’이란 뜻도 있답니다. 그래서 the heart of Africa라는 표현을 놀랍게도 ‘아프리카의 오지’라고 해석할 수 있답니다. 같은 이유로 the heart of the city는 ‘도심지’라는 뜻이고, 심지어 in the heart of a severe winter라고 하면 ‘엄동설한에’라고 번역할 수 있답니다. 또 cut go the heart of 역시 ‘~의 핵심을 찌르다’라는 표현이라는 것도 함께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ord 역시 ‘중심’을 뜻하는 어근이라 concord는 ‘일치, 조화’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영국과 프랑스가 ‘한마음’으로 만든 초음속 여객기 이름이 Concord(e)인 것이지요. accord 역시 ‘일치, 조화’라는 뜻이고, 반대로 discord는 ‘불일치, 불화’라는 뜻이랍니다.
consent라는 단어도 ‘동의하다, 승낙하다’라는 뜻이랍니다. con(함께)+sent(느끼다)에서 나온 단어거든요. assent 역시 ‘동의하다, 찬성하다’의 뜻이랍니다. 그리고 dissent에는 당연히 ‘의견이 다르다’라는 뜻이 있고요. concord와 consent, accord와 assent, discord와 dissent에서 알 수 있듯이 어원을 알면 생각보다 많은 단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pathy라는 단어도 pathos(감정, 연민)에서 파생된 단어라서, sympathy는 ‘동정, 연민’이란 뜻입니다. sym이 ‘함께, 공통’이란 접두사거든요. empathy는 ‘공감, 감정 이입’이란 뜻입니다. en은 ‘넣다, ~상태로 만들다’라는 뜻을 가진 접두사인데, em은 발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 만든 en의 사촌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sym도 원래는 syn이란 접두사에서 파생된 단어이고요.
anti가 ‘반대’의 뜻을 가진 접두사이기 때문에, antipathy는 ‘반감, 혐오’라는 뜻을 가진 단어가 되고, 우리가 흔히 ‘텔레파시’라고 부르는 영단어 또한 스펠링이 telepathy랍니다. telescope(망원경/ tele ‘멀리’ + scpoe ‘보다’)처럼 말이지요. 다들 telephone과 television은 아시잖아요.
끝으로 apathy는 ‘무관심’이란 뜻입니다. a라는 접두사가 놀랍게도 ‘~을 하지 않는’이란 뜻이 있거든요. 그래서 theist가 ‘유신론자’이니 atheist는 ‘무신론자’가 된답니다. 덕분에 오늘도 텝스 시험에 나오는 고급 어휘 하나와 친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