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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구 입학사정관제)은 2008학년도에 10개 대학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비교적 작은 규모(254명 선발)로 시작됐지만 올해 7만2000여명에 가까운 신입생을 선발할 정도로 대폭 확대·증가했다. 특히 서울 주요대학 및 명문 대학들은 수시 전체정원의 50~60%에 가까운 인원을 모집할 정도로 이제 학생부종합은 주요 대입전형 제도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고 앞으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대학 간 경쟁도 매우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표1][표2] 참조1. 대입 수험생과 대학 모집 정원 감소세
2016학년도에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58만5332명이었는데 이는 2015학년도 수험생보다 9503명 줄어든 인원이다. 해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1만에서 1만5000명 정도의 응시 인원이 감소하는 추세다. 아울러 대입 모집 정원도 올해 35만5745명을 선발하는 데 지난해보다 9564명이 감소했다. 따라서 전형별 모집 인원의 증감 비율이 눈에 띄게 크지 않더라도 대입 응시자 와 모집 인원의 감소로 인해 수험생이 체감적으로 느끼는 증감 비율은 실제보다 더 커질 수밖에 없다.
2. 주요 대학은 학생부 위주 전형 지속 확대
전체 대학 기준으로 모집 정원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5학년도 55.0%, 2016학년도 57.4%, 2017학년도 60.3%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국대는 지난해 KU교과우수자 전형과 지역인재 전형을 통합해 KU학교장추천 전형을 신설, 선발 인원을 크게 늘렸다. 경희대도 지난해 지역균형 전형을 고교대학연계 전형으로 전형명을 변경하고 선발 인원을 늘려 지난해보다 168명을 더 선발할 예정이다. 고려대, 동국대, 홍익대 등은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 인원을 100명 이상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전체 대학을 기준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비율은 전체 모집 정원의 20.3%를 선발하지만 서울 주요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평균 30% 이상으로 선발 비율이 대폭 증가한다. [표3] 참조
3. 수능최저 없어 수험생 관심도 커져
학생부 종합전형의 선발 인원도 증가 추세지만 수험생들의 관심 역시 종합전형에 쏠려있다. 우선 학생부 교과전형, 논술전형 등 타전형과 비교해 일부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교과전형 지원권보다 내신성적이 다소 부족해도 비교과를 성실히 준비했다면 합격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수시모집에서는 정시모집과 비교해 가능한 한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지원하는 소신지원 경향이 매우 높다는 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수시 원서접수 시 학과 선호도에 따라 경쟁률 차이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4. 서류통과 ·면접 경쟁력 미리 가늠해야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는 물론 비교과 서류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을 종합 평가하는 전형이다. 따라서 대학에서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과 자신의 학생부내용이 잘 갖춰져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대다수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을 단계별로 만들어놓고 있어 작년도 합격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1단계 서류평가 통과 여부를 가늠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최종 합격을 위해 스스로 면접 경쟁력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cezar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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