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최…7월31일부터 2박3일 숭실대서
재미있게 경제 배우는 시간…80명 홈피 모집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2박3일 경제캠프가 참가자 80명을 모집한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제14회 고교생 경제리더스 캠프’다. 경제리더스 캠프는 지난 13회 동안 매회 모집정원을 웃돌 정도로 고교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관심과 인기를 모았다. 고교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80명을 우선 선발한다. 캠프는 7월31일(금)부터 8월2일(일)까지 2박3일간 서울 상도동 숭실대 벤처중소기업센터와 정보과학관 102호 강의실에서 열린다. 경제리더스 캠프는 미래 최고경영자(CEO), 기업가, 금융인, 경제·경영학자와 창업을 꿈꾸는 고교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맞춤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 확인과 접수는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할 수 있다.재미있게 경제 배우는 시간…80명 홈피 모집
이번 캠프는 재미와 강의, 친구 사귀기의 결합이라고 할 만하다. 상경계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은 고교에서 접하기 힘든 미시·거시경제학과 경영학 강의를 대학교수로부터 들을 수 있다. 미시경제는 한진수 경인교대 교수가 맡는다. 한 교수는 미시경제학의 10대 원리를 강의한다. 이 강의를 들으면 대입 면접이나 논술에 나올 만한 미시경제 지식을 갖출 수 있다. 거시경제는 신관호 고려대 교수가 가르친다. 거시경제를 통해 국가는 어떻게 부유해지는가를 알게 된다. 최정규 경북대 교수는 ‘이기심과 이타심’의 관계를 재미있게 설명한다. 게임이론과 생물학, 진화론 등 폭넓은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박주병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장은 시사경제와 경영학을 강의한다.
또 대학 입학 과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역인 자기소개서 및 면접 대비 요령은 김혜남 문일고 교사가 집중 강의한다. EBS 대학 진학 가이드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는 전문가다.
재미있는 시간도 있다. 명문대 멘토와의 토크 시간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에 재학 중인 선배들이 멘토로 참가해 2박3일을 함께 지낸다. 과목별 공부법, 전형별 입학 전략, 논술, 면접, 봉사활동 등 입시와 관련된 각자의 경험담을 상세히 소개한다. 선배들과의 토크 시간은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직접 물어볼 수 있어 캠프 참가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대학 선배들과 함께하는 조별 찬반토론 대회도 마련돼 있다. 마지막 날 오전에 열리는 찬반토론을 위해 이틀간 멘토와 함께 조별로 준비한다. 찬반토론은 가장 뜨거운 시간이다.
캠프에 참가한 적이 있는 함열여고 2학년 성수연 양은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고 난 후 경제가 매우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대학 진학과 미래 진로에 대한 결심을 굳힌 큰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캠프는 ‘안전 속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남녀 출입이 엄격하게 관리되는 숭실대 기숙사와 캠퍼스 식당을 이용해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참가 신청은 테샛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테샛 경제리더스 캠프’에 들어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절차에 따라 참가비를 내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42만원이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에서 하차한 뒤 숭실대 옆길을 따라 걸어 올라오면 찾을 수 있다. 위치도는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750, 750A, 750B, 751,752, 501, 506)를 이용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첫날 늦어도 오전 10시20분까지 도착해야 한다. 끝나는 시간은 8월2일(일요일) 오전 11시40분이다. 개인 위생용품은 본인이 가져와야 한다. 경제캠프 참가자 전원에게는 경제·경영 이수증이 수여된다. 문의 (02)360-4069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