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BS 연계문제·출제경향 분석하라

올해 6월 및 9월 모의평가에 나온 EBS 연계 문제와 출제경향을 꼼꼼히 분석하고 물음 구조, 출제 의도 등을 세세히 파악하면서 수능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국어와 영어영역의 경우 EBS 교재의 문제 자체를 학습하기보다는 지문과 제재를 꼼꼼히 분석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 수학영역의 경우는 원리와 개념에 충실한 학습이 제일 중요하다. 이것이 EBS 연계문항은 물론 고배점 고난도 문항까지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이와 함께 영역별 출제의 방향성, 특징적인 변화의 흐름 등을 잘 살펴서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한다.



2. 익숙한 책으로 마무리하라

점수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취약단원 정복이다. 이제부터는 본인의 취약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봤던 익숙한 책으로 취약 단원의 기본개념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모의평가 문제 중 틀린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는 기본개념부터 풀이방법까지 샅샅이 훑어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마무리 시기라고 해서 문제풀이에만 매달리기보다는 핵심 개념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문제만 많이 푸는 이른바 ‘양치기 공부’ 습관은 무조건 버려야 한다. 대신 한 문제를 풀더라도 문제를 정확히 읽고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전략적인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3. 수능 반영 영역을 공략하라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불합격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성적 향상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시모집의 경우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가중치를 고려하여 이를 중점적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는 수학영역, 서강대는 수학과 영어영역처럼 특정 영역에만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도 있지만, 인문계열 주요대학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영역을 동일한 비율로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거나,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가군), 연세대, 한양대 등과 같이 수학과 과학탐구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즉 대부분 수학에 가중치를 두면서 일부는 탐구영역, 일부는 영어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4. 실전 훈련에 집중하라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고 가정하고 문제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꼼꼼히 체크하여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이 때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시간이 부족한지 체크하고 보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연습을 할 때도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넘기고, 쉬운 문제부터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실전 연습을 통해 실제 수능에서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여분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긴장감을 체험할 수 있는 여러 번의 실전 훈련을 통해 수능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5. 자신감을 유지하라

수능 고득점을 위해서는 1교시 성적이 잘 나오도록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교시 국어영역을 잘 보면 자신감이 크게 상승하고 이에 영향을 받아 남은 시험도 잘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어영역을 공부할 때에는 일정 부분을 반드시 1교시 시험시간에 공부하여 적응력을 키워두는 것이 좋다.



6. 친구와 비교하지 마라

수능시험이 임박한 시점에 친구의 성적 향상 여부, 수시 합격 여부 등을 비교하고 있다면 이러한 행동들이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높이고 공부 의욕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스스로가 이겨내야 할 대상은 바로 옆의 친구가 아니라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의 상황이다. 현재의 상황을 차분히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7. 아침형 인간이 되도록 노력하라

적어도 수능 30일 전부터는 ‘아침형 인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실제 수능 시험이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되고, 1교시부터 최적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밤에는 잘 집중하지만 낮에 집중하지 못하는 패턴이 몸에 익숙해진 경우 실제 수능 시험 당일에도 집중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이제부터는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되며, 실전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매일매일을 수능 당일이라 생각하고 최적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컨디션 조절을 하자. 이렇게 해야 수능 당일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

nam6024@megastudy.net

1. 격려의 말로 용기를 줘라

자녀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이 좋다. 이 때 중요한 점은 자녀에게 학습태도나 방법에 대해 조언을 하기보다 자녀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는 사실을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는 ‘지금처럼 노력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부모의 격려가 다른 어떤 말보다 자녀에게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다.



2. 수면 시간을 관리해줘라

밤에 잘 집중하지만 낮에는 집중하지 못하는 패턴이 몸에 익숙해진 수험생의 경우에는 실제 수능시험 당일에도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지금부터 자녀가 12시 전에 취침하여 실제 수능 시험 시간인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수면 시간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3.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줘라

수험생활의 막바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쾌적한 공부환경도 중요하다. 큰 시험을 앞둔 수험생은 TV나 대화소리 등 작은 소음에도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자녀가 집에서 공부할 때는 조용한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실내 온도 또한 덥거나 춥지 않은 24~26도를 유지하면 집중 학습에 도움이 된다. 또 공부하는 공간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4. 입시 일정을 미리 챙겨줘라

자녀가 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 전형에 지원을 했다면 대학별 전형 일정을 챙겨주는 것도 좋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무리 학습에 집중하다 보면 전형 일정을 놓칠 우려가 있고, 반대로 수험생이 대학별고사 일정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부모가 일정을 미리 체크하고 챙겨주면 자녀가 공부에 매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스트레스를 함께 관리해줘라

스트레스는 성적 향상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이나,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시간적·심리적 여유를 갖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따라서 10분 정도 함께 스트레칭을 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게 하는 등 자녀의 스트레스를 관리해 주어야 한다. 부모가 함께 수능 시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해주는 것만으로도 수험생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