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해외 직구(直購) 열풍 등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해외 직구(直購) 열풍

얼마 전부터 시작된 해외 직구(直購) 열풍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해외 직구란 해외 인터넷 쇼핑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물품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배송비와 수수료를 내도 수입품보다 가격이 싸 요즘 소비자들이 즐겨 이용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특송, 국제우편을 통한 인터넷 직접구매와 구매대행 등 전자상거래 수입액이 4억8000만달러(약 49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건수 또한 496만건으로 52%가 증가했다.

최대 직구 대상 국가는 미국이다. 367만건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11%), 독일(5%), 홍콩(4%)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2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여성이 남성보다 약 30% 높은 비율로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들은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해외 직구로 하는 것이 더 싸고,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 많이 이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라는 반응을 보인다.

해외 직구가 이렇게 성장하는 데는 정부의 역할도 컸다. 정부가 지난 4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독과점적 소비재 수입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해외 수입물품의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일부 업체들의 독과점 시장지위를 견제하는 한편, 업체 간 경쟁촉진을 활성화하여 가격 하락을 유도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주의할 점도 많다. 개인 소비용으로 100달러(미국 200달러) 이하 제품을 직구하는 경우 면세된다는 점을 악용하여 여러 사람 명의로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것은 엄연한 밀수 행위로 간주된다. 본의 아니게 밀수로 오인받아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소비 피해는 소비자 본인이 주의해야 한다. 해외 직구가 더욱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윤영서 생글기자(동작고 2년) standingzer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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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와 무한도전 선거

지난달 22일, 이른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와 서울 여의도 MBC사옥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실제 선거와 똑같이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무한도전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긴 줄도 마다 않고 기다렸다. 이번에 치러진 무한도전 선거는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더 이상 토요 예능에서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길의 음주운전 사고까지 겹치면서 무한도전은 큰 위기를 맞았다. 이에 대해 제작진과 무한도전 멤버들이 꺼낸 쇄신의 카드는 바로 ‘선거’였다.

예능에서는 쉽게 다루기 힘든 ‘선거’라는 정치적인 문제를 무한도전은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멤버들은 차세대 지도자를 뽑기 위한 선거에 출마해 실제 선거를 방불케 할 정도의 활동을 보여줬다. 선거 출마자 간의 토론이나 유세활동, 더 나아가 후보자들 간의 단일화는 시청자들에게 실제 선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시청자들은 ‘선거’라는 주제로 풍자까지 보여주는 무한도전에 크게 호응했다. 이를 입증하듯 17, 18일 이틀간에 걸쳐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많은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무한도전은 그들의 위기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희화화’하는 동시에, 6·4 지방선거를 앞둔 기막힌 시의성을 한껏 활용하는 ‘병법’을 구사해 시청률도 잡고 프로그램에 대한 ‘재신임’을 얻는 데도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선거 과정에서 합종연횡, 단일화, 인신공격 등 실제 선거판에서 횡행하는 일들을 고스란히 풍자하면서 정치권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이들이 보여준 이번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무한도전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무한도전’의 도전의 끝은 어디인지,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모습은 무엇인지, 그들의 걸음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민석 생글기자(한일고 2년) cw034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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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활동, 국민 소득에 포함시켜야 하는가?

국민 소득의 한계에는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은 것은 계산에서 제외된다는 것이 있다. 그 중에는 가사노동이 있는데, 가사노동의 가치를 평가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기에 전업주부들은 교통사고 피해보상, 이혼 재산분할 청구액 산정, 부부 간 상속 및 증여와 관련된 과세, 보험료 산정 기준 등에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엔은 1975년 ‘국제 여성의 해’를 정했다. 여성운동가들은 그해 멕시코시티에서 세계 행동강령을 채택했다. 가사노동의 가치를 국민소득계정에 포함시키려는 노력은 이때부터 본격화됐다.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우리나라도 1997년 UNDP가 공동으로 무급노동을 국가정책에 통합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또 한국여성개발원과 여성부는 전업주부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마련했다. 전업주부의 가치를 국민소득계정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시작했다. 가사노동의 가치를 계산하는 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시장에서 가사노동 수행인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을 기준으로 한 시장대체비용법과 무급 가사노동 대신 유급 취업 시 얻는 소득을 기준으로 한 기회비용법이 그것이다.

이런 평가방법에 따라 계산해본 결과 가사노동의 가치는 최소 29만원에서 최대 135만원으로 나왔다. 이를 계산하면 국내총생산량의 14.9% 정도에 달한다. 하지만 가사활동이 전업주부의 법적 지위와 경제적 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함에도 국민 소득에 포함시키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가사활동의 질과 양이 집집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기준을 정확히 매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가사노동은 사실상 소홀히 취급되어왔다. 하지만 가사노동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중요성을 깨닫고 가사노동의 사회적 가치를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김채연 생글기자(정명여고 2년) boun09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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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와 예술의 ‘소통’ 향연

가정의 달을 맞아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한 음악회가 최근 충남 보령시 예술회관에서 지역 봉사동아리 ‘미트봉’(회장 한인수) 주최로 열렸다. ‘함께 하는 나눔, 새로운 희망! 해설이 있는 소통’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봉사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 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미트봉’은 영어 meet와 봉사의 합성어로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탄생되어 자원 봉사를 실천하는 단체이다.

이날 음악회에는 이태정 피아니스트를 초청해 쇼팽의 ‘뱃노래’,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 리스트의 ‘열광’과 ‘로망스’, ‘메피스토 왈츠’ 등의 다섯 곡을 작품 해설과 함께 들려주었다.

음악회에 참여한 김선숙 씨(44)는 “음악가에게 청력을 잃은 것은 화가에게 시력을 잃은 것과 같다고 하는데, 굴곡진 삶을 살다간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는 그의 삶처럼 때로는 폭풍우 몰아치듯, 때로는 잔잔한 호수를 유영하는 듯해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미트봉 자원봉사단의 박종훈 홍보팀장은 “앞으로 지역에서 소외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활동 및 교육과 상담의 봉사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에서 벌어지는 문화와 예술 행사는 더 많아져야 한다. 평소 문화예술을 잘 접하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지역행사는 생활에 활력을 준다. 특히 저소득층 주민들은 문화와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지역행정청도 문화예술 분야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가능한 한 소비성 예산지출을 줄여서 문화예술 쪽에 예산을 배정할 필요가 있다. 바꾸지 않아도 되는 보도블록을 예산을 다 쓰기 위해 소비하기보다 문화 예술 분야의 예산을 증액하는 것이 훨씬 낫다.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인 기여도 더 늘어나야 한다.

유정인 생글기자(홍성여중 3년) wjddls32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