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아리 ‘생각 톡!’을 시작합니다
얼마 전, 필자는 테샛 동아리를 만들 계획을 기사로 작성한 적이 있다. 지난 3월 21일. ‘생각 톡!’ 동아리를 만들었다. ‘생각 톡!’ 동아리는 경제와 경영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모임으로, 이경선 선생님을 주축으로 1~3학년이 골고루 섞여 있다.
이 동아리의 장점은, 첫째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아리 시간 중 한 시간은 선생님이 수업을 하고, 다음 한 시간은 조별 활동을 한다. 조별 활동시간에는 조별로 맡은 부분을 조사하여, 다른 조원들에게 설명해 준다. 선생님의 수업과 인터넷 자료조사, 다른 팀의 설명으로 다양한 경제지식 습득이 가능하다.
두 번째 장점은 동아리 활동을 도서실에서 하는 것이다. 일반 교실에서 동아리 활동을 한다면, 경제에 관련된 책들을 바로바로 찾아 볼 수 없다. 경제 관련 도서는 조별 활동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며, 도서실에 설치되어 있는 여러 대의 컴퓨터도 정보수집이나 ‘EBS 5분 사탐’을 시청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경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다.
세 번째 장점은 조별 활동이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각 조별로 조사하여 발표하는 수업을 한다. 3학년 선배가 주축이 되어 3명씩 팀을 구성한다. 필자가 속한 조는 3학년 조윤아, 2학년 김소형 선배와 함께 ‘경제재의 종류’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했다.
조윤아 선배는 “우리 팀이 제일 잘 만들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김소형 선배도 발표를 매우 잘했다. 비록 학년은 다르지만 조별 활동을 통해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생각 톡!’ 동아리는 오는 8월 시행되는 한국경제신문 테샛(TESAT)에 응시할 예정이다. ‘생각 톡!’ 동아리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박지연 생글기자(태안여고 1년) pblue2003@hanmail.net
일자리가 사회적 약자에게 많이 제공되기를
최근 경제적 고통으로 인해 발생한 세 모녀의 비극적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전체 인구의 17%인 약 800만명이 기본적인 생활유지가 어려운 빈곤층이라고 한다.
정부는 최저생계비 미만의 소득자를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분류하여 일정액의 현금을 생활비로 지원하고 있는데 2013년 기준 기초생활수급자는 135만7000명이었다. 숫자상으로 보면 나머지 빈곤층 약 665만명은 정부의 생활비 지원을 못 받은 채 여전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에 처해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제력은 이미 세계 15위(2013년 GDP 기준, 세계은행)라는데 사회복지의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가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복지정책의 내용은 크게 나누어 재정 확보와 시행제도로 구분되는데 최근 연이은 사건으로 인해 시행제도의 문제점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다.
또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선정기준의 현실성과 선정절차상의 신속성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사회복지정책은 인간의 존엄성 유지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정책 중의 하나이다. 국제적으로 선진국 인정 기준은 국민들의 사회복지 수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사회복지시스템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와 적극적인 정책의 필요가 커지고 있다.
국가의 복지지원 기준의 핵심 내용이 근로능력의 유무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양한 일자리 제공이 사회복지 향상의 큰 열쇠라는 생각이 든다.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국민들 중에 많은 수가 일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어 경제적인 고통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과 안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회적 약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가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조성혜 생글기자(고양외고 3년) jgm9696@naver.com)
규제개혁 성공은 정확한 정보력에 달려 있다
최근 정부가 ‘5대 서비스 덩어리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몇 십년간 정부가 고집해온 규제개혁이 성과를 올리지 못한 것은 어떠한 규제가 사회에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지 못한 관리시스템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 후속조치로 입지, 환경, 노동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막는 규제를 선별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정보 및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 등은 필요한 규제로 보고 이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정부가 진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후생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 첫째, 우리나라에만 있는 규제들을 파악해야 한다. 현재 규제 중에는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규제들이 있다. 예를 들어 최근 문제가 된 ‘천송이 코트’를 사고 싶어도 못 사는 것이 지금 현실이다. 수요자도 있고 공급자도 있는데 규제가 가로막고 있다면 이것은 엄연한 ‘정부 실패’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둘째, 복합규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일부 부처만 개혁한다고 해선 성공할 수 없다. 공장 신·증설 등 새로운 사업 추진 대부분이 복합규제에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합규제를 각 부처 간 합의에 의해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셋째, 규제개혁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 정부는 규제개혁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란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과거에는 투자규모나 수익률을 우선순위에 뒀는데 이제부터는 일자리를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
규제는 어떤 하나의 문제점을 잡아내어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이용될 수 있지만 규제를 개혁한다는 것은 그 규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을 고려해야만 한다.
전진형 생글기자(환일고 2년) dffsfggd@naver.com
DDP에서 열린 2014 춘계 서울패션위크
2014 춘계 서울패션위크가 막을 내렸다.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 행사는 올 가을·겨울 패션계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바이어와 관람객 5만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들의 ‘서울 컬렉션’과 신예 디자이너들의 ‘제네레이션 넥스트’, 프레젠테이션 쇼, 서울패션페어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5년 만에 완공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려 접근성이 좋았다. 하지만 서울패션위크의 티켓은 판매되지 않고 초대된 인원만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따라서 패션에 관심 있는 일반 관람객들이 가기는 매우 어려웠다.
문제는 행사장 내에서도 있었다. 좌석 번호를 채 붙이지 못해 관람객들은 우왕좌왕했고, 일반 관람객들은 물론 한국 패션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패션위크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도 좌석을 찾지 못해 서성거렸다.
연예인 중심의 행사도 문젯거리가 되었다. 취재진들은 모두 초청된 연예인들을 촬영하기에 급급했고, 정작 관심을 받아야 할 ‘패션 컬렉션’과 ‘디자이너’들은 뒷전으로 밀려난 경향이 있었다.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들 역시 연예인 중심의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연예인들을 초청해 분위기를 띄워 대중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게 했지만, 패션을 모르는 대중들은 참석할 수 있는 기회조차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 기능을 잘 수행했는지도 의문이다. 이번 행사는 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 마무리되었지만, 여러 문제점들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우리나라 패션 산업이 발전하는 모습에 격려를 보낸다.
윤영서 생글기자(동작고 2년) standingzero@hanmail.net
얼마 전, 필자는 테샛 동아리를 만들 계획을 기사로 작성한 적이 있다. 지난 3월 21일. ‘생각 톡!’ 동아리를 만들었다. ‘생각 톡!’ 동아리는 경제와 경영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모임으로, 이경선 선생님을 주축으로 1~3학년이 골고루 섞여 있다.
이 동아리의 장점은, 첫째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아리 시간 중 한 시간은 선생님이 수업을 하고, 다음 한 시간은 조별 활동을 한다. 조별 활동시간에는 조별로 맡은 부분을 조사하여, 다른 조원들에게 설명해 준다. 선생님의 수업과 인터넷 자료조사, 다른 팀의 설명으로 다양한 경제지식 습득이 가능하다.
두 번째 장점은 동아리 활동을 도서실에서 하는 것이다. 일반 교실에서 동아리 활동을 한다면, 경제에 관련된 책들을 바로바로 찾아 볼 수 없다. 경제 관련 도서는 조별 활동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며, 도서실에 설치되어 있는 여러 대의 컴퓨터도 정보수집이나 ‘EBS 5분 사탐’을 시청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경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다.
세 번째 장점은 조별 활동이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각 조별로 조사하여 발표하는 수업을 한다. 3학년 선배가 주축이 되어 3명씩 팀을 구성한다. 필자가 속한 조는 3학년 조윤아, 2학년 김소형 선배와 함께 ‘경제재의 종류’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했다.
조윤아 선배는 “우리 팀이 제일 잘 만들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김소형 선배도 발표를 매우 잘했다. 비록 학년은 다르지만 조별 활동을 통해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생각 톡!’ 동아리는 오는 8월 시행되는 한국경제신문 테샛(TESAT)에 응시할 예정이다. ‘생각 톡!’ 동아리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박지연 생글기자(태안여고 1년) pblue2003@hanmail.net
일자리가 사회적 약자에게 많이 제공되기를
최근 경제적 고통으로 인해 발생한 세 모녀의 비극적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전체 인구의 17%인 약 800만명이 기본적인 생활유지가 어려운 빈곤층이라고 한다.
정부는 최저생계비 미만의 소득자를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분류하여 일정액의 현금을 생활비로 지원하고 있는데 2013년 기준 기초생활수급자는 135만7000명이었다. 숫자상으로 보면 나머지 빈곤층 약 665만명은 정부의 생활비 지원을 못 받은 채 여전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에 처해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제력은 이미 세계 15위(2013년 GDP 기준, 세계은행)라는데 사회복지의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가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복지정책의 내용은 크게 나누어 재정 확보와 시행제도로 구분되는데 최근 연이은 사건으로 인해 시행제도의 문제점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다.
또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선정기준의 현실성과 선정절차상의 신속성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사회복지정책은 인간의 존엄성 유지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정책 중의 하나이다. 국제적으로 선진국 인정 기준은 국민들의 사회복지 수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사회복지시스템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와 적극적인 정책의 필요가 커지고 있다.
국가의 복지지원 기준의 핵심 내용이 근로능력의 유무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양한 일자리 제공이 사회복지 향상의 큰 열쇠라는 생각이 든다.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국민들 중에 많은 수가 일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어 경제적인 고통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과 안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회적 약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가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조성혜 생글기자(고양외고 3년) jgm9696@naver.com)
규제개혁 성공은 정확한 정보력에 달려 있다
최근 정부가 ‘5대 서비스 덩어리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몇 십년간 정부가 고집해온 규제개혁이 성과를 올리지 못한 것은 어떠한 규제가 사회에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지 못한 관리시스템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 후속조치로 입지, 환경, 노동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막는 규제를 선별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정보 및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 등은 필요한 규제로 보고 이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정부가 진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후생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 첫째, 우리나라에만 있는 규제들을 파악해야 한다. 현재 규제 중에는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규제들이 있다. 예를 들어 최근 문제가 된 ‘천송이 코트’를 사고 싶어도 못 사는 것이 지금 현실이다. 수요자도 있고 공급자도 있는데 규제가 가로막고 있다면 이것은 엄연한 ‘정부 실패’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둘째, 복합규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일부 부처만 개혁한다고 해선 성공할 수 없다. 공장 신·증설 등 새로운 사업 추진 대부분이 복합규제에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합규제를 각 부처 간 합의에 의해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셋째, 규제개혁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 정부는 규제개혁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란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과거에는 투자규모나 수익률을 우선순위에 뒀는데 이제부터는 일자리를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
규제는 어떤 하나의 문제점을 잡아내어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이용될 수 있지만 규제를 개혁한다는 것은 그 규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을 고려해야만 한다.
전진형 생글기자(환일고 2년) dffsfggd@naver.com
DDP에서 열린 2014 춘계 서울패션위크
2014 춘계 서울패션위크가 막을 내렸다.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 행사는 올 가을·겨울 패션계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바이어와 관람객 5만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들의 ‘서울 컬렉션’과 신예 디자이너들의 ‘제네레이션 넥스트’, 프레젠테이션 쇼, 서울패션페어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5년 만에 완공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려 접근성이 좋았다. 하지만 서울패션위크의 티켓은 판매되지 않고 초대된 인원만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따라서 패션에 관심 있는 일반 관람객들이 가기는 매우 어려웠다.
문제는 행사장 내에서도 있었다. 좌석 번호를 채 붙이지 못해 관람객들은 우왕좌왕했고, 일반 관람객들은 물론 한국 패션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패션위크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도 좌석을 찾지 못해 서성거렸다.
연예인 중심의 행사도 문젯거리가 되었다. 취재진들은 모두 초청된 연예인들을 촬영하기에 급급했고, 정작 관심을 받아야 할 ‘패션 컬렉션’과 ‘디자이너’들은 뒷전으로 밀려난 경향이 있었다.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들 역시 연예인 중심의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연예인들을 초청해 분위기를 띄워 대중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게 했지만, 패션을 모르는 대중들은 참석할 수 있는 기회조차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 기능을 잘 수행했는지도 의문이다. 이번 행사는 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 마무리되었지만, 여러 문제점들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우리나라 패션 산업이 발전하는 모습에 격려를 보낸다.
윤영서 생글기자(동작고 2년) standingzer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