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유혹, 패스트푸드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길거리에서도 패스트푸드가 많이 팔린다. 간식이나 식사대용으로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기도 한다.
패스트푸드는 무엇일까. 패스트푸드란 햄버거, 닭튀김, 감자튀김과 같이 가게에서 간단한 조리를 거쳐 제공되는 음식을 말한다. 맛도 좋고 시간도 아낄 수 있는 패스트푸드는 편리한 만큼 문제점도 여러 가지다. 패스트푸드는 칼로리는 높으나 단백질이나 비타민, 칼슘, 철분 등 영양소가 적어 영양불균형을 일으키고 면역력도 떨어뜨린다고 한다. 나트륨 포화지방도 많아 비만, 심장병,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방부제, 향료, 착색료가 많이 들어가 주의력 산만과 폭력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영국 노팅엄대학 의과대학 피부역학교수 하이웰 윌리엄스 박사는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천식, 천명, 습진,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런던대학 골드스미스 아카데미 연구진의 발표를 인용해 어린 시절 매일 먹는 음식의 종류가 인지능력 및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미국 온라인 잡지 마이데일리모먼트에서는 아이들을 데리고 두 번 이상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방문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야 하는 청소년기에는 좋지 않다고 한다. 각종 성인병이 청소년에게 나타나는 것도 패스트푸드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패스트푸드는 빠르게 조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요즘엔 패스트푸드라고 해도 다양한 조리방법과 영양가를 곁들인 제품도 많이 나온다.
올바르게 패스트푸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식사 후 일정 정도의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벼운 운동은 소화에 도움을 주고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으로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게 좋다. 패스트푸드와 반대인 슬로푸드를 즐기는 것이 올바른 식사법임은 물론이다.
전성은 생글기자(일곡중 1학년) jsn05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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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지 않는 스마트폰 배터리
얼마 전 갤럭시 라운드 출시가 관심을 모았다. 평면이었던 기존의 화면과는 다르게 굴곡을 가진 스마트폰이었기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3와 연동되는 손목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기어의 출시도 화제가 됐다. 스마트폰 시장이 떠오르기 시작한 지 4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LTE에 이어 LTE-A까지 나왔다. 통신기술의 발전과 함께 하드웨어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과 LG가 경쟁하듯 스마트폰을 발표하고 있고 CPU, RAM, 해상도 등은 2~3배 이상 발전했다. 하지만 정작 배터리의 발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 배터리 1회 충전 후 평균 사용시간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1382명 중 가장 많은 35%가 12시간 이내라고 답했다. MIT 교수인 조셉 파라디소(Joseph A Paradiso)의 논문에 따르면 1990년대의 기술 혁신을 1이라고 할 때, 2002년대의 기술 수준을 보면 배터리는 10도 채 되지 않는 반면 저장장치는 1000을 넘었고, 무선 전송기술, CPU 등도 몇 배, 몇십 배의 차이가 났다.
갤럭시S와 갤럭시 노트3를 비교해보면 램 용량은 6배, CPU는 싱글코어에서 쿼드코어로 발전한 반면 배터리는 2배가 조금 넘게 발전했다. 기타 전자제품 기술에 비해 배터리의 발전이 뒤떨어지는 이유는 재료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 신기술이 나와야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획기적인 제품 발전에는 그만큼 배터리의 발전이 뒤따라야 하겠지만 그러지 못해 항상 충전기를 꼽아 놓은 채 사용하고, 2~3개를 충전해 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모바일 시대의 가장 큰 허점이 아닐까? 배터리의 발전에 대한 투자는 지금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사용시간, 성능저하, 배터리 용량 등이 기술발전에 한참 못 미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지금처럼 연료전지 발전에 꾸준히 투자하는 반면, 이를 보완할 기술에도 투자할 필요가 있다. 모든 사람들이 눈여겨보는 ‘혁신’에도 관심을 가져야겠지만 실제로 사용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배터리에 대해서는 ‘혁신’보다는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연구할 필요가 있다.
강국기 생글기자(진영중 3년) kgg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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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눈 CCTV
사람들은 감시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항상 무언가에 의해 감시당하고 있다. 바로 CCTV다. 요즘 이것은 편의점, 백화점 등 공공장소에서는 물론이고 길거리에도 설치돼 있다.
CCTV를 설치하면 범죄를 예방하는 데 유용하다. CCTV를 설치할 경우 개방된 상태라는 느낌을 주어 잠재적 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게 하며 범죄가 일어났을 경우에는 CCTV를 통해 범죄 용의자를 파악하고 증거 획득에 용이하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CCTV 설치 전보다 범죄율이 4% 감소했다고 한다. 또한, 경기도에서는 최근 4년간 방범용 CCTV를 통해 1447건의 범인을 검거했다고 한다.
CCTV를 통해서 시민들은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만약, 밤에 혼자 어두운 길을 걷는다면 사람들은 누구나 범죄에 대한 공포심을 갖는다. 하지만 CCTV를 설치한다면 범죄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이에 사람들의 불안감도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사생활 노출 또한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에서 곳곳에 설치돼 있으며 어딜 가든 자신의 행동이 하루에도 수십 번 찍히게 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CCTV의 시선이 매우 부담될 것이다. 또한, 이렇게 다량으로 설치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한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CCTV 설치로 인해 피해를 본 사례 중 하나는 버스기사 사건이다.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CCTV를 통해 쉬는 시간에 버스기사 둘이 회사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한 것을 회사 측에서 알게 돼 해고된 경우다.
이처럼 CCTV는 범죄가 아니라 개인적인 이야기를 듣고 감시할 수도 있다. 이렇듯 CCTV는 우리 생활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지만 도를 넘는다면 범죄예방이 아니라 시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하게 된다.
조소영 생글기자(월촌중 2년) soyoung_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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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그들은 누구인가?
미국 증권사에서 14년째 근무 중인 한 애널리스트를 만났다. 그를 만날 결과, 몇 가지 편견을 없앨 수 있었다. 우선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이 외부에서 보듯 화려한 직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침 일찍부터 출근해 회의를 준비하고, 리포트를 쓰며, 고객인 펀드매니저들에게 전화를 계속 해야 한다.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5~10회 정도의 해외 출장을 가야 한다. 하루 7~8개의 미팅도 소화해야 한다. 유럽과 미국을 갈 경우, 매일 1~2편씩 항공기를 갈아타야 하는 강행군을 한다. 체력적으로 많은 한계가 나타날 수 있는 직업이다.
이 직업은 산업의 흐름에 따라서 기복이 심한 편이다. 이미 시장 침체로 많은 숫자의 애널리스트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다. 화려해 보이는 만큼의 고통이 같이 오는 직업이다.
애널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맡은 분야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전문 지식 및 금융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어야 한다. 금융, 특히 재무적인 분야에 대한 이해는, 한 기업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및 평가를 위해 필요한 부문이다. 한 산업에 대한 전문지식은 해당 산업의 이해와 추정을 위해 꼭 필요한 부문이다. 두 가지는 기본 사양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어느 한 산업 또는 기업의 미래를 예상할 수 있어야 한다. 위험 요인도 분석해야 한다.
이러한 분석 또는 추정이 가능하려면, 많은 서적을 읽으면서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 자기주장의 원인 및 위험요소를 알 수 있어야 한다.어찌 보면 각종 금융계의 업무 가운데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은 가장 많이 부각된 금융 부문 중 하나의 직종이다. 하지만 오랜 근무 시간 및 과도한 업무, 그리고 직장의 불안정성으로 애널리스트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장점도 있다.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을 통해서 얻은 전문기술을 다른 분야에서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다. 철저한 분석 능력 및 기본기로 인해 자산운용, 세일즈, 또는 기타 투자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이소원 생글기자(경원중 3년) sowon121@gmail.com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길거리에서도 패스트푸드가 많이 팔린다. 간식이나 식사대용으로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기도 한다.
패스트푸드는 무엇일까. 패스트푸드란 햄버거, 닭튀김, 감자튀김과 같이 가게에서 간단한 조리를 거쳐 제공되는 음식을 말한다. 맛도 좋고 시간도 아낄 수 있는 패스트푸드는 편리한 만큼 문제점도 여러 가지다. 패스트푸드는 칼로리는 높으나 단백질이나 비타민, 칼슘, 철분 등 영양소가 적어 영양불균형을 일으키고 면역력도 떨어뜨린다고 한다. 나트륨 포화지방도 많아 비만, 심장병,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방부제, 향료, 착색료가 많이 들어가 주의력 산만과 폭력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영국 노팅엄대학 의과대학 피부역학교수 하이웰 윌리엄스 박사는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천식, 천명, 습진,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런던대학 골드스미스 아카데미 연구진의 발표를 인용해 어린 시절 매일 먹는 음식의 종류가 인지능력 및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미국 온라인 잡지 마이데일리모먼트에서는 아이들을 데리고 두 번 이상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방문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야 하는 청소년기에는 좋지 않다고 한다. 각종 성인병이 청소년에게 나타나는 것도 패스트푸드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패스트푸드는 빠르게 조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요즘엔 패스트푸드라고 해도 다양한 조리방법과 영양가를 곁들인 제품도 많이 나온다.
올바르게 패스트푸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식사 후 일정 정도의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벼운 운동은 소화에 도움을 주고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으로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게 좋다. 패스트푸드와 반대인 슬로푸드를 즐기는 것이 올바른 식사법임은 물론이다.
전성은 생글기자(일곡중 1학년) jsn05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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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지 않는 스마트폰 배터리
얼마 전 갤럭시 라운드 출시가 관심을 모았다. 평면이었던 기존의 화면과는 다르게 굴곡을 가진 스마트폰이었기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3와 연동되는 손목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기어의 출시도 화제가 됐다. 스마트폰 시장이 떠오르기 시작한 지 4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LTE에 이어 LTE-A까지 나왔다. 통신기술의 발전과 함께 하드웨어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과 LG가 경쟁하듯 스마트폰을 발표하고 있고 CPU, RAM, 해상도 등은 2~3배 이상 발전했다. 하지만 정작 배터리의 발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 배터리 1회 충전 후 평균 사용시간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1382명 중 가장 많은 35%가 12시간 이내라고 답했다. MIT 교수인 조셉 파라디소(Joseph A Paradiso)의 논문에 따르면 1990년대의 기술 혁신을 1이라고 할 때, 2002년대의 기술 수준을 보면 배터리는 10도 채 되지 않는 반면 저장장치는 1000을 넘었고, 무선 전송기술, CPU 등도 몇 배, 몇십 배의 차이가 났다.
갤럭시S와 갤럭시 노트3를 비교해보면 램 용량은 6배, CPU는 싱글코어에서 쿼드코어로 발전한 반면 배터리는 2배가 조금 넘게 발전했다. 기타 전자제품 기술에 비해 배터리의 발전이 뒤떨어지는 이유는 재료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 신기술이 나와야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획기적인 제품 발전에는 그만큼 배터리의 발전이 뒤따라야 하겠지만 그러지 못해 항상 충전기를 꼽아 놓은 채 사용하고, 2~3개를 충전해 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모바일 시대의 가장 큰 허점이 아닐까? 배터리의 발전에 대한 투자는 지금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사용시간, 성능저하, 배터리 용량 등이 기술발전에 한참 못 미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지금처럼 연료전지 발전에 꾸준히 투자하는 반면, 이를 보완할 기술에도 투자할 필요가 있다. 모든 사람들이 눈여겨보는 ‘혁신’에도 관심을 가져야겠지만 실제로 사용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배터리에 대해서는 ‘혁신’보다는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연구할 필요가 있다.
강국기 생글기자(진영중 3년) kgg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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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눈 CCTV
사람들은 감시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항상 무언가에 의해 감시당하고 있다. 바로 CCTV다. 요즘 이것은 편의점, 백화점 등 공공장소에서는 물론이고 길거리에도 설치돼 있다.
CCTV를 설치하면 범죄를 예방하는 데 유용하다. CCTV를 설치할 경우 개방된 상태라는 느낌을 주어 잠재적 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게 하며 범죄가 일어났을 경우에는 CCTV를 통해 범죄 용의자를 파악하고 증거 획득에 용이하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CCTV 설치 전보다 범죄율이 4% 감소했다고 한다. 또한, 경기도에서는 최근 4년간 방범용 CCTV를 통해 1447건의 범인을 검거했다고 한다.
CCTV를 통해서 시민들은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만약, 밤에 혼자 어두운 길을 걷는다면 사람들은 누구나 범죄에 대한 공포심을 갖는다. 하지만 CCTV를 설치한다면 범죄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이에 사람들의 불안감도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사생활 노출 또한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에서 곳곳에 설치돼 있으며 어딜 가든 자신의 행동이 하루에도 수십 번 찍히게 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CCTV의 시선이 매우 부담될 것이다. 또한, 이렇게 다량으로 설치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한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CCTV 설치로 인해 피해를 본 사례 중 하나는 버스기사 사건이다.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CCTV를 통해 쉬는 시간에 버스기사 둘이 회사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한 것을 회사 측에서 알게 돼 해고된 경우다.
이처럼 CCTV는 범죄가 아니라 개인적인 이야기를 듣고 감시할 수도 있다. 이렇듯 CCTV는 우리 생활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지만 도를 넘는다면 범죄예방이 아니라 시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하게 된다.
조소영 생글기자(월촌중 2년) soyoung_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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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그들은 누구인가?
미국 증권사에서 14년째 근무 중인 한 애널리스트를 만났다. 그를 만날 결과, 몇 가지 편견을 없앨 수 있었다. 우선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이 외부에서 보듯 화려한 직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침 일찍부터 출근해 회의를 준비하고, 리포트를 쓰며, 고객인 펀드매니저들에게 전화를 계속 해야 한다.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5~10회 정도의 해외 출장을 가야 한다. 하루 7~8개의 미팅도 소화해야 한다. 유럽과 미국을 갈 경우, 매일 1~2편씩 항공기를 갈아타야 하는 강행군을 한다. 체력적으로 많은 한계가 나타날 수 있는 직업이다.
이 직업은 산업의 흐름에 따라서 기복이 심한 편이다. 이미 시장 침체로 많은 숫자의 애널리스트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다. 화려해 보이는 만큼의 고통이 같이 오는 직업이다.
애널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맡은 분야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전문 지식 및 금융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어야 한다. 금융, 특히 재무적인 분야에 대한 이해는, 한 기업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및 평가를 위해 필요한 부문이다. 한 산업에 대한 전문지식은 해당 산업의 이해와 추정을 위해 꼭 필요한 부문이다. 두 가지는 기본 사양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어느 한 산업 또는 기업의 미래를 예상할 수 있어야 한다. 위험 요인도 분석해야 한다.
이러한 분석 또는 추정이 가능하려면, 많은 서적을 읽으면서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 자기주장의 원인 및 위험요소를 알 수 있어야 한다.어찌 보면 각종 금융계의 업무 가운데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은 가장 많이 부각된 금융 부문 중 하나의 직종이다. 하지만 오랜 근무 시간 및 과도한 업무, 그리고 직장의 불안정성으로 애널리스트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장점도 있다.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을 통해서 얻은 전문기술을 다른 분야에서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다. 철저한 분석 능력 및 기본기로 인해 자산운용, 세일즈, 또는 기타 투자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이소원 생글기자(경원중 3년) sowon1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