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

[생글기자 코너] (중학생) 청년실업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 등
경쟁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청년실업은 심각한 문제로 거론되지 않을 수 없다. 수많은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진건의 소설 <술 권하는 사회>에서는 청년 실업의 요인을 드러내고 있다. <술 권하는 사회>에서 주인공은 항상 술에 취해 들어온다. 그는 자신의 무지한 아내에게 사회를 비판한다. 물론 그 당시 우리나라의 일자리 수가 턱없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이는 늦은 근대화 탓이었다. 이것이 바로 많은 지식인들이 교육을 받았는데도 취직하지 못한 시대적 요인이었다.

그러나 이 소설의 주인공이 취직하지 못한 이유는 이뿐이 아니다. 그는 오직 술만 마시며 사회를 비판했다. 사회의 잘못된 점은 꼬집으면서 정작 노력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은 되돌아보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개인적, 시대적 요인들이 주인공의 실업을 초래한 것이다.

<술 권하는 사회>의 이야기는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소설에서 나타나는 요인들은 현대 청년들이 취직하지 못하는 요인들이기도 하다. 청년실업의 문제점은 획일화된 교육, 부족한 일자리, 그리고 높은 눈높이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보통 대학을 나와야 취직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것은 물론 무시당하고 손가락질 받는다.

또 요즘 사회경기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기업들이 경제 불황이니 신입사원을 조금만 뽑는 것이다. 결국 정말 실력 있는 사람들이 아니고서는 취직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사회가 됐다. 마지막으로 요즘은 부모나 자식이나 대기업이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대기업이 경쟁력이 높아 떨어지기 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떨어졌다고 좌절하며 백수생활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중소기업이라도 취직해 경험을 쌓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이러한 우리 사회의 취업문제점을 해결해야 더 효율적으로 많은 인재들이 발굴되고, 청년실업문제는 가라앉을 것이다.

김무경 생글기자(신목중 3년) natalie3053@naver.com

---------------------------------------------------------------------------

세대 차이는 이제 넘을 수 없는 산인가

[생글기자 코너] (중학생) 청년실업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 등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흥미로운 설문조사가 실시됐다. ‘거짓말’이라는 노래를 부른 5인조 그룹이 누구냐는 질문에 직장인의 70%는 GOD를, 대학생의 72%는 빅뱅이라고 답했다. ‘고등어’하면 떠오르는 가수가 누구냐는 질문엔 직장인의 82%는 산울림의 김창완을, 대학생의 64%는 노라조를 떠올려냈다.

이 설문의 주제는 바로 세대 차이였다. 급격한 사회 변화가 일어나면서 기성세대들이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할 때 이러한 세대차이가 일어나게 된다. 세대 차이는 많은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고부갈등이나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 선생님과 학생 간의 갈등 등 가치관의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

2012년 대선에서도 단연 이슈가 된 것은 세대별 투표율이었다. 세대별 투표율은 세대별 사회적 가치관을 잘 나타내기 때문에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 가장 좋은 항목이 되기 때문이다. 20~30대들이 가진 진보적인 성향과 50~60대들이 가진 보수적인 성향이 세대 차이를 확연하게 보여주는 사례 중 한 가지이다.

엄지족과 검지족 이야기도 세대 차이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항목 중 하나다. 엄지족은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휴대폰 자판을 치는 신세대를 일컫고, 검지족은 이에 반해 검지손가락을 이용하는 구세대를 일컫는 신조어이다. 이 신조어 역시 IT기기나 터치로 움직이는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익숙한지의 여부로 세대를 가른다. 엄지족은 주로 10~20대를, 검지족은 그 이후의 세대를 가리킨다.

사회변화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세대 차이의 격차 역시 비례적으로 커지고 있다. 요즘은 세대 차이, 즉 가치관 차이로 인한 갈등의 정도를 넘어 아예 대화를 단절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세대 차이를 막기 위해서 각 세대 간의 대화를 더욱 더 늘리고 자신의 세대에 대해 알리고 다른 세대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지영 생글기자(선일여중 3년) jychu_@naver.com

---------------------------------------------------------------------------

예능프로그램으로 가까워진 군대

[생글기자 코너] (중학생) 청년실업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 등
지난 4월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군대 예능 ‘진짜 사나이’가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진짜 사나이’는 6명의 연예인이 육군 백마부대와 포병 화룡대대를 비롯한 여러 부대에서 4박5일간 훈련을 받으며 제2의 군생활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tvN의 군디컬 드라마 ‘푸른거탑’도 시즌 2를 진행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결국 대세는 ‘군대 예능’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군대 예능이 엄청난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 거의 모든 국민이 군대에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을 남자라고 두었을 때, 그중 몇은 이미 군대를 경험했고, 몇은 앞으로 군대에 갈 예정이다. 나머지 반, 즉 여자들은 군대를 보내야 할 자식이나 남자친구, 혹은 가족을 두었거나, 이미 경험한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 그렇기에 군대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매우 친숙한 소재이고, 가깝고도 먼 이야기를 들려주는 군대 예능은 충분한 관심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둘째, 군대 미리보기를 통해 앞으로 국방의 의무를 짊어질 사람들과 그 주변 사람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군대는 많은 논란거리를 만들어 왔다. 누군가는 2년의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했고, 누군가는 그 시간을 훌륭히 완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사건사고들과 군대에 대한 안 좋은 말들이 많기에 군대에 가는 사람들로서는 당연히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불안감을 군대 예능은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것이다.

국방의 의무는 우리나라 남자라면 모두 책임져야 할 의무이다. 하지만 으레 이러한 군대에서 오는 불안감 때문에 사람들은 군대에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군대 예능들이 군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가르쳐 준다면 결국 이것은 우리나라를 좀 더 발전한 나라로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통일도 가능하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계윤성 (풍무중 2년) 생글기자 younsung7h@naver.com

---------------------------------------------------------------------------

눈이 미성장한 16세 이전 성형은 위험

[생글기자 코너] (중학생) 청년실업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 등
최근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대학생,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까지도 성형외과를 찾는다고 한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성형수술을 받는 것이 과연 효과적일까? 강남의 모 성형외과 원장의 말에 따르면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수년간 고민을 거듭하고 수술 시기와 금전적인 계획을 세우는 성인들과 달리 트렌드에 민감하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청소년들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미디어나 친구들에게 받은 영향이 성형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렇게 청소년들이 금전 계획 없이 최소의 비용으로 빠르게 성형할 곳을 찾다 보니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매우 높다. 또 얼굴뼈 성장이 아직 멈추지 않은 청소년기에 코뼈를 다듬거나 코나 귀 연골을 이용해 수술하는 코 성형 같은 뼈를 다루는 성형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 이후 성장으로 인한 변형이 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18~19세, 여성은 17~18세 정도에 얼굴뼈 성장이 멈춘다. 따라서 어린 나이에 성형수술을 하려고 하는 경우, 성장판 검사를 통해 성장판이 닫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전문의에게 수술 가능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수술 중 하나인 쌍꺼풀 수술의 경우 조기에 할수록 제자리를 잘 잡는다는 속설이 돌고 있을 정도로 낮은 연령층에서도 일반화된 성형수술로 여겨지는데, 눈이 완전히 자란 16세 이후에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한다.

청소년기에는 성장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외적인 모습을 가꾸기보다는 자아탐구 노력을 통해 내적인 모습을 충실하게 만드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예인을 닮으려는 학생들도 많지만 자기 주관이 뚜렷한 학생들은 연예인을 닮아서 무엇을 하는가를 자문한다. 대부분의 학생은 무대에 설 것도 아닌데 화장을 짙게 하거나 성형의 유혹에 빠져 자기를 잃어버린다. 외모지상주의에 반기를 드는 아름다운 청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서진 생글기자(대안여중 3년) msj98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