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유료화는 소비자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생글기자 코너] "웹툰 유료화는 소비자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등
웹툰이란, 인터넷상에서 만화연재를 하는 것으로 포털사를 통해 연재된다. 최근 종이로 된 만화책시장은 점점 작아지고 웹툰만화시장이 커져가고 있다. 그에 따라 책으로 연재했던 만화책작가들은 웹툰으로 대거 이동하기도 했고, 신참 만화가들도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웹툰연재를 하길 원한다. 또한 그전보다는 만화가의 장벽을 뚫기도 비교적 쉬워졌다. ‘도전만화’를 통해 누구나 만화를 그려서 올릴 수 있고 인기가 많아지면 ‘베스트도전’을 통해 웹툰작가의 길로 들어설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웹툰을 볼 수 있어 초등학생부터 직장인, 주부들도 웹툰을 즐겨읽는 시대가 왔다. 어떻게 보면 만화가가 ‘친근한 직업’이 된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은 ‘예전보다 만화의 처우가 좋아졌으니 돈도 많이 벌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산이다. 그 중 인기좋은 극소수의 작가들은 수입이 많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웹툰 작가는 고료만 가지고 생활이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웹툰의 특성상 채색이 들어가고 1주일 1~2회 단위로 연재가 이루어져 하루에 12시간 이상 고된 작업을 해야 한다. 인기 많은 작가들은 ‘채색을 도와주는 어시스트’ ‘스토리작가’ 등을 고용해 팀을 이뤄 작업하는 데 반해 그렇지 않은 작가들은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한다. 쥐꼬리만한 수입으로 어시스트를 고용하기에는 너무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어느 웹툰작가는 “입에 풀칠만 하며 살고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생활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형 포털사이트 등에서 만화환경을 보다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웹툰의 부분 유료화’를 시행하고 있다. 부분 유료화란 이미 연재가 완결된 작품과 영화화될 작품을 유료화하는 것으로 대형 포털사이트 2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네티즌 독자들은 “이미 포털사이트 클릭 수로 고료를 받고 있는데 왜 유료화를 하죠? 돈내면 안봐요, 유료화를 해도 작가에게 돌아가는 돈은 얼마 안될텐데…”라는 반대목소리를 낸다.

하지만 대형 포털사이트 측에서도 작가들의 생활유지와 더 나은 만화환경을 위해 유료화된 금액의 대부분을 작가에게 지급하겠다고 하고 유료화를 장려하고 있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무료 웹툰을 기반으로 완결된 웹툰의 부분 유료화는 작가가 더 나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김해인 생글기자(북일여고 3년) kimhae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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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보호 '베이비 박스', 아기 유기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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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장애가 있어서.” “제가 미혼모라서.”

아기와 함께 놓인 종이에는 저마다의 구구절절한 사연이 담겨 있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버려지는 아기들이 보다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베이비 박스가 최근 사람들의 논쟁거리로 올랐다.

베이비 박스(Baby Box)는 한 공동체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기를 넣는 상자’를 말한다. 버려지는 아기들을 구조하고 보호할 목적으로 만든 이 박스에 대해 영아 유기를 조장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혼모나 아기를 키울 형편이 못되는 사람들이 아기를 박스에 유기할 때 부모의 죄책감을 덜어줘 영아를 쉽게 유기한다”는 것이다.

이에 베이비 박스를 운영하고 있는 목사는 “베이비 박스가 없는 세상이 오는 것을 가장 바라는 사람은 나”라면서 “길바닥에 버려진 아기들이 가쁜 숨을 몰아쉬는 것을 보고만 있으라는 소리냐”고 반문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어차피 버려질 아기라면 베이비 박스가 있으므로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지 않으냐”라는 옹호론이 있는 반면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유기할 때 아기의 안전이 보장되니까 부모들이 망설임 없이 아기를 유기하게 되는 것이지 않으냐”라는 반대의견도 있다. 과연 베이비 박스는 버려질 아기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지만, 아기를 놓고 가는 부모들이 자신의 죄책감도 아기와 함께 놓고 가게 하는 것이 아닐까?

순간의 실수로 태어난 아기와 미혼모에 대해선 다양한 교육과 공익시설이 나서 맡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생활력이 없는 미혼모가 신생아를 잘 키우는 것은 쉽지 않다. 무조건 배척할 것이 아니라 벌어진 일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오예진 생글기자(관인고 3년)dpwls57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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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예산보다 장기 대책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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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망이 안좋다. 3.0%였던 예상 경제 성장률이 2.3%로 조정되었고 취업자 증감률, 경상수지 예상치 역시 연초에 비해 하향 조정됐다. 민간경제연구소들은 경제 성장률을 3%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선 총 15조원 이상이, 3%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위해서는 20조원 안팎의 추가경정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2조원 +α의 추가 경정 예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민주통합당 측에서는 증세 없이 추경은 불가능하다고 발표해 국회에서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재부가 경제성장률을 지나치게 낮춰 잡아 추경을 얻기 위한 작업이라는 비판도 일었다. 더 우려되는 점은 경기 회복 악화로 최대 20조원을 쓰게 된다면 향후 5년간 공약 이행에 드는 135조원의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이다. 증세 없는 복지를 실천하려다 그 많은 돈을 빌려 충당하게 생겼다.

추경은 결국 국민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대통령 취임 첫해부터 인기가 떨어지는 정책을 펴고 싶지는 않겠지만, 단기성과에 급급해 국가 빚을 늘린다면 우리 경제에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일본이 150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추경을 통해 아베노믹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는 점을 보면 추경은 달콤한 유혹이다.

주식시장 호재, 경기부양, 일자리 창출, 재정절벽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추경을 실시하는 것도 좋지만 그 책임을 미래 세대에 미뤄서는 안 될 것이다. 경기 전망을 일부로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좀 더 투명한 국정 운영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가 거시경제 충격을 견디려면 튼튼한 재정 버팀목이 있어야 한다.

김형균 생글기자(송원고 3년) hihgk68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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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충남도청, 충남발전의 기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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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이 지난 4일 신청사 개청식을 하고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출발을 알렸다. ‘행복 충남 새로운 100년을 여는 날’을 주제로 내건 이날 개청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4000여명이 참가해 충남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충남도 내 15개 시·군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대형 시루떡을 자르는 것으로 시작된 식전행사에서는 충남국악단의 대북공연과 합창단의 공연을 비롯해 국악과 팝페라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이 있었다. 충남도 내 각 시·군의 주민과 결연을 맺은 해외 인사들의 영상 축하메시지 등도 전달됐다.

공식 개막행사에서 안희정 도지사는 “우리 충남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역사적 임무를 수행해왔다”면서 “내포시대에는 세계 경제의 아시아 시대를 대비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해 참가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중국과 가장 가까운 충남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므로 대중국 수출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충청남도가 함께 이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청식에 6·25 참전 유공자 할아버지와 함께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새로 지은 도청 건물도 멋있고, 연예인의 축하공연도 좋았지만 초등학생부터 할아버지까지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에 나도 함께 있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할아버지도 “충남도청이 대전에서 충남으로 옮겨 왔으니 충남이 더욱 발전하고, 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된 사람이 없이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정인 생글기자(홍성여중 2년)wjddls324@daum.net